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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1 신년특집 / 육계산업 전망>닭고기 공급량 소폭 증가…AI<고병원성>가 소비시장 관건


권정오 부장(한국육계협회)

지난해는 전년부터 이어진 종계 입식 증가와 계열사들의 제품 품질 노력으로 공급 능력이 확대, 늘어난 사업계획 등으로 11월까지 닭 도계가 9억8천300만수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육계 생산원가 상승…산지가격 사육비 밑돌 듯
수입량 소폭 ↑…닭고기, 주·부식으로 트렌드 변화

2020년 육계산업 결산
닭 도계현황 
1분기는 종계 지수와 산란·부화율 개선 등으로 병아리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병아리와 사료 품질 향상 등으로 육성률과 사료요구율이 전년보다 크게 향상돼 닭 도계가 전년대비 7.3% 증가했으며, 2분기에도 종계성적 개선을 바탕으로 병아리 입식이 소폭 늘어났지만,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교 급식이 저조, 유통과 재래시장의 대면판매가 크게 급감해 닭고기 수요가 영향을 받아 닭 도계가 전년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3분기는 폭염과 도쿄 하계올림픽을 대비해 병아리 입식을 늘렸지만, 코로나 19의 세계 대유행 등으로 인해 도쿄 하계올림픽을 1년 연기하고, 장마기간에 잦은 비로 인해 삼복 수요가 기대보다 저조 등으로 인해 닭 도계는 오히려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11월 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에서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AI(H5N8형)가 발생하고,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에 따라 생계 출하가 지연되며, 향후 고병원성 AI가 계속 확산된다면 지난해 닭 도계는 전년과 비슷한 10억6천만수로 예상된다.
 
닭고기 수입현황
닭고기 수입은 최근 5년간 11만톤 내외였으나, 2018년 4월에 미국산 닭고기에서 동물용의약품 성분인 니트로푸란계 대사물질(SEM)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밀강화 조치로 인해 1/10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브라질은 수출작업장이 추가 지정돼 미국산 감소분을 상쇄하고도 더 증가했고, 태국산과 덴마크산도 일정부분 꾸준히 수입돼 2019년 닭고기 수입은 14만톤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지난해 닭고기 수입은 전세계 코로나 19 대유행과 수출 선적 지연 등으로 11월까지 12만7천톤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했으며, 기존 수입국외에 스웨덴과 영국, 칠레 등에서 닭고기 수입이 새로이 수입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닭고기 수입 샘플검사 검역 강화 및 관세청의 닭고기 수입 유통과정 원산지 표시 단속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2021년 전망
닭고기 공급 영향요인
지난해 육용종계는 11월까지 674만2천수가 입식돼 전년대비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5월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요령’고시 개정으로 MG 검사 대비와 도계장 공급능력 확대 등으로 종계 입식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병아리 생산에 가담해 병아리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상반기까지 종계 입식은 339만6천수로 전년대비 15.7% 큰폭으로 감소했고, 3분기에는 상반기대비 감소폭이 둔화돼 종계 입식이 전년대비 2.1% 감소했으며, 4분기도 감소폭이 다시 확대됐다. 
지난해는 종계 성적이 평년대비 크게 향상되고, 병아리 품질이 개선돼 육성률이 좋아졌으며, 이로 인해 계열사들은 종계 조기 도태 및 병아리 랜더링, 종란 폐기가 일상이었다. 연말까지 종계는 전년대비 12.3% 감소한 725만수가 입식됐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에도 육계 공급량은 종계 성적 개선을 바탕으로 병아리가 늘어나 평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소비 영향요인
올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0년 전망치 대비 10.1%p 상승한 5.0%의 성장률(PPP 환율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백신 개발·보급 지연 및 코로나19의 재확산 △미·중 갈등의 장기화 △금융부문과 실물부문의 괴리 등이 세계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선진국은 2020년 3분기 이후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겠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성장으로 복귀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육계 산업은 지난 2019년부터 52시간/주 노동시간에 대응과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계열사들이 도계장에 대한 신·증축이 지속돼 닭고기 공급량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 수입은 브라질산이 90%를 차지하고 있고, 브라질산은 추가로 수출작업장이 지정돼 수입량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수입 닭고기는 순살치킨, 닭강정, 꼬치류 등 실수요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돼 수입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소비홍보 확대 
계열사 입장에서는 자사의 브랜드 홍보, 코로나 19 장기화 및 언택트에 맞춰 신제품(간편식, 혼밥족, 소금구이, 양념육 등) 개발을 하고 있으며, 틈새시장의 공략을 위해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홍보를 계속하고, 본 협회도 백색육 홍보 및 부분육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세대 구미에 맞게 닭고기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집중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원산지 표시와 관련해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차별화 홍보와 단속강화, 부위별 요리방법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닭고기의 부분육 소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언택트 소비행태 변화 적극 대응을
2019년 12월에 최초로 발생한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 장기화 등으로 국내 경기가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백신 개발과 접종 시작으로 인해 지난해보다는 국내경제가 회복, 노동시간 주 52시간 근무시간 변화와 제품 품질 향상 등으로 금년 닭고기 공급물량이 2020년보다는 소폭 늘어나며, 7월 도쿄 하계올림픽 추가 기대 요인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로의 전환이 지연, 고병원성 AI의 지속 발생 여부가 닭고기 소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상황이 인건비 인상과 부대비용 증가 등과 맞물려 생산원가는 소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브라질 수출 작업장이 신규로 지정돼서 올 한해에도 닭고기 수입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계열업체들의 닭고기 소비 홍보 확대와 식생활 변화로 간식에서 주·부식으로 트렌드 변화, 언택트 소비형태 변화와 요구에 따른 다양한 제품 개발 등으로 닭고기 소비가 계속 증가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한다면 육계 산지시세는 생산비를 웃도는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의 닭고기를 생산함으로써 밀려오는 수입 닭고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자급률도 방어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의 기반과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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