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사)한국계란산업협회(회장 강종성)는 지난 3월 6일 협회 중앙회에서 수도권 대형농장을 중심으로 계란 웃돈 요구 사례가 급증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을 이유로 계란 거래 시 특란 기준 10~20원의 웃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협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강종성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현 정부는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도 식품 분야 4대 중점과제로 설탕·밀가루·계란을 선정해 집중 관리 중"이라며 "공정위의 계란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장들이 웃돈을 요구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대호 총무위원장은 "3월 들어 수도권 및 충청권 대형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을 핑계로 계란 가격 인상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계란 유통 기준가격이 지난해 11월 19일 고시된 특란 166원에 묶여 있어, 유통 상인이 웃돈을 주고 계란을 구입하더라도 마트 등 납품처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아 상인들이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현행 고시를 대체할 기준가격 책정 방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6월 계란 고시가격이 190원이던 시기, 계란 공급이 오히려 증가했음에도 산란계협회가 공정위 조사를 이유로 약 4개월간 가격 변동 없이 높은 수익을 유지하다가 이제 입장이 바뀌자 웃돈을 요구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협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대한산란계협회에 농장 계란가격 웃돈 거래 자제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 발송과 농장 계란 가격 인상(웃돈) 요구 사례에 대한 담합 여부 질의서를 공정위에 접수키로 했다.
<이동일>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