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난 12일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식품부 소관 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일 농촌진흥청·산림청 및 산하 공공기관 점검에 이은 두 번째 점검으로, 국민에게 각 기관의 업무를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8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인 12월 15일 공공기관 업무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점검은 공공기관별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내부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은 기관장의 업무 이해도와 운영 투명성, 부정부패 대응, 근로자 안전관리, 지역경제 공헌, 대국민 소통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한국마사회는 불법 경마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탐지시스템 도입과 수사기관 공조 강화, 경마시설 안전 확보, 말 산업 경쟁력 및 말 복지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송 장관은 온라인 불법 경마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 협업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영천 경마공원 조성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
발전소·농업시설 연계해 온실가스 50만 톤 감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에너지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냄새 등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축분뇨는 바이오에너지 원료로서 잠재력이 크지만, 그동안 처리 대상이라는 인식이 강해 연료 시장과 수요가 충분히 형성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24~2025년 대형 발전소를 대상으로 시험연소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토대로 고체연료 생산부터 수요 확대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방안을 통해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가축분뇨 고체연료 전환량을 연간 118만 톤까지 확대해 매년 3만8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연간 50만 톤 수준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고체연료 품질 개선을 위해 분뇨의 신속 수거와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고체연료 생산에 참여하는 농가에는 왕겨 등 깔짚을 지원해 수분과 냄새, 염소 성분을 줄이고, 분뇨를 3개월 이내에 수거해 연료화에 적합한 원료를 확보한다. 이러한 노력에 대해서는 탄소 감축 효과를 산정해 저탄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액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136억2천만 달러(잠정)를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K-푸드+는 농식품(신선, 가공)과 농산업(동물용의약품, 농기계, 농약, 비료 등)을 합친 것으로, 분야별로는 농식품 수출이 104억1천만 달러, 농산업 수출이 32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두 분야 모두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이다. 농식품 수출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4.3% 성장했고,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라면은 단일 품목으로 처음으로 수출액 15억 달러를 넘어서며 대표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총 11개 품목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축산물 가운데서는 닭고기 수출이 두드러졌다. 검역 협상 타결 이후 닭강정, 닭고기 만두, 소시지 등 가공제품 수출이 본격화되며 전년 대비 417.6%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북미, 중화권, 유럽, 중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수출액 1·2위를 차지하며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유럽과 중동(GCC) 지역에서도 수출이 크게 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미국 연방 정부가 육류 섭취와 함께 동물성 기름 사용을 권장하는 새로운 영양지침을 내놓았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깊게 뿌리를 내려온 동물성단백질에 대한 거부감 해소는 물론 우리 정부의 영양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연방 정부는 지난 7일 ‘미국인을 위한 새로운 영양지침’ (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2025-2030)을 발표하고, 미국 식문화의 혁신을 가져올 영양 정책의 재편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에 발표된 미국의 새로운 영양지침은 육류와 유제품 등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진짜 음식(Real Food)’ 섭취가 핵심이다. 고도로 가공식품에서 벗어나 매끼니 붉은고기와 계란, 가금류, 해산물, 콩, 견과류 등 고품질·고영양 단백질 식품을 우선으로 식생활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빵과 쌀, 파스타 등 탄수화물을 비롯해 채소, 과일 섭취를 강조한 반면 육류, 유제품 등 단백질은 제한하는 이전 영양지침의 ‘식품 피라미드’도 사실상 뒤집어졌다. 미국 정부는 새로운 영양지침을 통해 적정 단백질 섭취량으로 성인 체중 1㎏당 하루 1.2~1.6g(개인 열량에 따라 조정)을 권장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지난 2일 2026년 신년사와 시무식에서 축산업을 둘러싼 여건 변화에 대응해 소득 안정과 가축방역, 환경과의 조화를 아우르는 축산 정책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송미령 장관은 축산업이 기후 위기와 환경 규제 강화, 가축전염병 상시화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축산업을 환경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인 생산 확대가 아닌, 중장기적인 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메시지다. 우선 축산농가의 소득과 경영 안정을 위한 안전망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공익직불 확대와 함께 새롭게 도입되는 가격안정제를 통해 축산농가의 기초 소득안전망을 강화하고, 농업수입안정보험과 가축재해보험 등 선택형 안전망도 확충해 수급 변동과 재해 위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해 발생 시까지 투입된 생산비를 보다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비 지원체계를 개편해 축산농가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가축방역 분야에서는 예방 중심의 체계 전환을 분명히 했다. 송 장관은 “고병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친환경 축산 정착과 축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의 첫 대상지로 경기 포천시, 전북 김제시, 경북 영천시 등 3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축산혁신지구는 가축분뇨의 체계적인 관리와 자원화를 통해 친환경 축산 모델을 현장에서 구축·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은 향후 축산혁신지구 정책의 초기 모델이자 기준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다. 선정 지역은 지역 특성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포천시는 가축분뇨를 에너지원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산업 연계 에너지 전환형 혁신지구’로 조성된다. 양돈농가 58개소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정기 수거해 고체연료로 생산하고, 이를 발전시설과 연계해 지역 산업단지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제시는 ‘농업 연계 자원순환형 혁신지구’로, 양돈농가 33개소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수거해 가축분 고체연료를 생산하고 이를 화훼·토마토 등 시설농가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잉여 고체연료는 외부 산업단지에 공급해 지역 내 가축분뇨 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구랍 29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청년농 포럼’ 제1차 회의를 열고, 농업 세대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와 중장기 농정 구조 전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년농 포럼은 김호 위원장 취임 이후 제시된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출범한 상시 거버넌스 기구다. 청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정책 설계와 의사결정의 주체로 참여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럼은 청년농업인단체 대표 등 17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1년간 정기회의와 간담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농업 세대전환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를 발굴하고 사회적 공론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럼 운영 방식 공유를 시작으로 청년농 정책 논의 방향 설정, 농업 세대전환을 둘러싼 주요 쟁점에 대한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그간 청년농 정책이 창업과 유입 중심으로 설계되면서 실제 정착과 지속으로 이어지지 못한 한계를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농지 접근의 불안정성, 영농 초기 소득 공백, 주거와 생활 기반 부족, 농업 인력 정책과 청년농 정책의 분절적 운영 등이 청년농 이탈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이 구랍 30일 여성농어업인 특수건강검진의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생애주기에 맞는 건강검진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여성 농어업인 건강검진 확대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여성농어업인 특수건강검진 제도는 농어업 작업으로 인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예방해 여성농어업인의 모성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법적 근거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매년 예산 등을 이유로 검진 대상 연령을 제한적으로 설정하면서 제도의 취지가 충분히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윤준병 의원에 따르면 2025년도 사업계획 기준 여성어업인은 51세 이상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는 반면, 여성농업인은 51세부터 70세까지만 검진 대상에 포함되어 농업인과 어업인 간 건강권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 여성농업인의 유병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8%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검진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특수건강검진의 주요 목적인 모성권 보장과 달리 50세 미만 가임기 여성농업인 역시 검진 대상에서 빠져 있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5일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를 방문해 국가 가축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승돈 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 가축질병 발생 위험이 상시화된 상황을 언급하며, 발생 이후의 대응보다 사전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국가 핵심 자산인 가축유전자원이 보존·관리되고 있는 시설인 만큼, 방역 실패는 돌이킬 수 없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청장은 “미래 축산의 핵심 자산인 우리나라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국가적 책무”라며 “질병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차단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빈틈없는 관리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람과 차량, 물품 출입 관리부터 소독, 예찰까지 기본 방역수칙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적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최근 산업적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염소 산업 관련 연구 현장도 함께 점검했다. 이 청장은 재래흑염소를 기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분야 세법개정안이 지난 12월 2일 국회 본회의와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돼 농업인이 농지를 농업법인에 출자할 경우 양도소득세 이월과세가 적용된다. 또한 농업용 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영농자녀 대상 농지 증여 시 증여세 면제 등 총 14건의 농업 분야 조세특례 일몰 기한이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된다. 그동안 농업인이 농업법인에 농지나 초지를 출자할 경우 양도소득세 한도(연 1억원, 5년 내 2억원)를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세금을 납부해야 했기 때문에 대규모 농지 출자를 통한 공동영농 활성화에 제약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법 개정으로 농업인이 농업법인에 농지를 출자할 때 한도 제한 없이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되며, 향후 해당 농지를 법인이 양도할 경우 법인세로 과세하는 이월과세 방식으로 전환된다. 아울러 농협과 산림조합 조합원과 준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예탁금 이자소득과 출자금 배당소득 비과세 제도도 3년간 연장된다. 다만 조합원과 총급여 7천만원(종합소득금액 6천만원) 이하 준조합원만 비과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구랍 29일부터 축산물이력제 조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 비문’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의 코 무늬인 비문은 사람의 지문과 마찬가지로 출생 직후부터 성체에 이르기까지 형태가 변하지 않는 고유 식별 정보로, 개체 식별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서는 비문 정보가 등록된 일부 소에 한해 우선 조회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축산물 이력정보 앱’에서 소 개체식별 번호를 조회하면 기존 이력 정보와 함께 해당 소의 비문 사진을 원터치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체식별번호와 비문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에 적용된 비문 식별 기술은 경북축산기술연구소와 인공지능(AI) 기업 온텔리에이아이가 약 3년에 걸쳐 공동 연구한 결과로, 과학적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출하나 거래 과정에서 소의 비문을 다시 촬영해 기존에 등록된 비문 정보와 대조함으로써 동일 개체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축평원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의 효과성과 현장 반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향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지난 2일 본부 3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무식은 급변하는 가축방역 환경 속에서 조직의 미션과 비전을 공유하고, 임직원이 함께 새해 각오를 다짐함으로써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신년맞이 떡케이크 커팅, 구호 제창, 본부장 신년사, 임직원 덕담 나누기, 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형식적인 절차를 최소화하고 임직원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소통과 공감을 강화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본부장과 임직원 대표, 노동조합 및 부서장이 함께 참여한 떡케이크 커팅식과 덕담 나누기 시간은 조직 구성원 간 유대감을 높이며 시무식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신년사를 통해 “속도감 있는 변화와 체감 가능한 성과를 통해 국민과 농가가 신뢰하는 전문 방역기관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을 기점으로 기관의 정체성과 사업 주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무엇보다 서로를 신뢰하고 연대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새해를 힘차게 열어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