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성수기 가축질병 확산 방지에도 총력전을 펼친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산업정책실장은 지난 23일 경상남도 김해시 소재 부경양돈농협 축산물 공판장을 방문, 설 명절 축산물 수급 상황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수진 실장은 “설 명절이 3주 정도 남은 시점에서 경북, 경기 지역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축산물 수급 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황으로 추가 발생이 없다면 설 명절 축산물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관계 시설, 차량, 인력 등에 대한 소독 등 방역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월 22일부터 2월 8일까지 3주간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 대해 품질관리 실태 특별점검‧지도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지도는 설 성수기에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해 저품질 축산물 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성수기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과 연계해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정형기준, 과지방 부위 제거, 검수 등 품질관리 방법을 지도‧홍보한다. 이번 점검을 위해 지자체 1천300명과 농관원 1천400명, 검역본부 150명 등 총 2천850명의 단속인원이 투입될 전망. 이와 함께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협력해 지역 농‧축협에서 운영하는 전국 230여개 가공장과 1천500여개 판매장 전체에 대해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작업자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 점검‧지도 이후에도 3월 삼겹살데이, 5월 가정의 달 등 축산물 수요가 많은 시기를 중심으로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품질관리 점검‧지도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한 한우산업지원법이 내달 1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다시 상정된다. 농해수위는 지난 25일 전체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한 한우산업지원법을 비롯한 6개 법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국회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는 2월 1일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양돈농장 생산비 17년 사이 2배 늘어…수익성 악화 냄새 민원 매년 1만건 상회…바이오가스법도 시행 ICT 활용 양축 현장 생산성·환경·방역 관리 효율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축산업계가 가축분뇨 처리는 물론 탄소중립을 위한 도전적 과제를 요구받고 있고 연중 발생하고 있는 가축질병으로 인한 이미지도 안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생산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 심화까지 더해져 축산농가를 향한 사회적·환경적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농가들이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경영환경 악화가 구조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농가의 개별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떠오르고 있는 것은 ICT·스마트 축산이다. 이에 본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스마트 축산이 필요한 이유와 정부 지원 정책을 알아보고 도입 우수 사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최근 양돈 현장에서 경영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양돈 농장에서의 생산비는 110kg당 2005년 17만4천원에서 2010년 27만3천원, 2015년 27만원, 2022년 34만6천원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사료비 상승은 물론 인건비, 광열비 등 고정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작물 및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냉해‧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20만8천 농가에 보험금 총 1조1천749억원을 지급했다. 가축재해보험의 경우 재해로 인한 가축‧축사 피해를 보상해 축산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것으로 지난 1997년 도입됐으며 16개 축종(소, 돼지, 닭, 오리, 꿩, 메추리, 칠면조, 거위, 타조, 관상조, 말, 사슴, 양, 벌, 토끼, 오소리) 및 축산시설물이 대상이다. 지난해 전 축산농가 중 가입률은 94.4%였으며 가입 마릿수 가준으로는 2억9천82만 마리 수준이었다. 가축재해보험금은 1997년부터 2023년까지 총 1조9천265억원이 지급되며 재해 피해에 대한 손실을 보전, 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했으며, 지난해에도 16개 축종 1만여 농가에 보험금 1천648억원이 지급됐다. 폭염 피해가 컸던 지난 2018년은 2천393억원이 지급되며 손해율이 156.1%였는데 이후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송남근 농업정책관은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위험이 커질 것을 대비해 농업재해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농가가 재해 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4일부터 31일까지 지자체 담당자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4년도 논 하계조사료 사업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년도 사업성과 및 개선과제 ▲면적(9천ha) 확보-생산관리-판로 연계 등 논 하계조사료 지원방안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논 하계조사료 사업은 신청면적 7천413ha 중 5천343ha가 이행되어 국내산 조사료 5만1천톤(건조증량 기준)이 증산, 조사료 가격 안정에 기여했으며, 올해도 논에서 하계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 ha당 430만원의 직불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종래 쌀 생산조정 참여 농가, 동계조사료 재배 이모작 논 단지 및 경축순환단지 등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을 확보하고 옥수수‧수수류 등 종자 조기 수입 및 총체벼 공급 확대, 전담기술지원단ㆍ농작업대행작목반을 통한 단계별 맞춤형 현장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사료비 등 축산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조사료 자급률을 계속 높여나갈 방침”이라며 벼 재배 농가, 축산농가, 조사료 경영체 등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4개 소속기관의 농업과학 기반 기술 정보서비스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로 대규모 이전한다. 이번에 이전하는 대상 정보시스템은 기관 대표 누리집을 비롯해 ‘흙토람’, ‘농업기상365’ 등 대국민 서비스와 ‘씨앗은행’,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등 농업연구개발 지원시스템을 합해 총 19개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39억원이다. 농진청은 정보서비스 대구센터 이전으로 노후화된 농업기술정보서비스 운영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현대화되고 주요 기능을 공용서버로 통합해 모듈화 함으로써 운영과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업무 시스템별 분할설계를 통해 증설이나 확장이 매우 쉽고 단일 서비스 장애로 인해 전체 서비스가 중단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이번 정보서비스 대구센터 이전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핵심 과업의 하나로 추진된다”며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고 농업과학기술 정보시스템의 운영‧관리 효율성을 강화해 영농기술 지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고온으로 인해 축산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보해주는 기상정보 제공 시스템을 개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은 기상 관측사상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해로 기록되어 있다. 그해 8월말 기준 폭염과 가뭄으로 과수 1천455ha, 닭 729만1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며 피해 규모도 가장 컸다. 기상청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기예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는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농기평은 기상청 예보가 시군 단위로 제공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실제 농장이 위치한 곳의 온도와 날씨는 조금 다를 수 있고 축사의 경우엔 내부 온도와 외부 온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에 주목, 이번 기상정보 제공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농기평 연구진이 개발한 양계 고온스트레스 예‧경보 시스템은 고해상도 기상정보를 활용해 실제 농장이 위치한 지역의 온도와 습도 등 날씨 정보를 제공해준다. 농장의 크기나 구조에 따라 축사내부의 온도 변화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축사크기와 사육 밀도 등의 농장 정보를 입력하면 축사 내부의 온‧습도 예측값도 제공해준다.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해 전북 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이 올해 축산유통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기관 도약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사진>은 지난 18일 경기지원에서 농축산분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우선 그동안의 대표적인 성과로 ▲꿀 등급제 본 사업 시행 ▲저탄소 축산물 인증사업 ▲온라인 거래 플랫폼 확대 ▲스마트축산 사업 ▲한우 수출 지원 등을 꼽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정부혁신 분야 대통령상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 성과를 기록한 축평원은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소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 4가지를 밝혔다. 우선 소비자 중심의 정보 제공 확대다. 축평원은 꿀 등급제 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 품목을 확대하고 인증 정보를 제공해 가치 있는 축산물 소비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축산유통정보의 통합‧연계를 이끌기로 했다. e작업반장과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출하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사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명 피해는 물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 화재 예방을 위한 양축농가들의 각별한 관심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축사 화재는 공식 집계만 385건에 달했다. 축종별로는 우사가 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돈사 146건 △계사 87건 △기타 5건(목장)의 순이었다. 축사 화재 발생 건수만 보면 전년의 450건(△우사 193건 △돈사 163건 △계사 83건 △기타 11건)과 비교해 14.4% 감소했다. 우사 화재가 크게 감소한 따른 것이다. 하지만 재산 피해를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지난해 돈사 278억9천578만4천원을 비롯해 △계사 259억8천140만9천원 △우사 11억16만6천원 △기타 2천510만7천원 등 모두 550억346만6천원(소방청 집계)에 달하며 전년동기 보다 오히려 33.2% 늘었다. 인명 피해는 부상 6명이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는 돈사와 계사의 경우 전체적인 농장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매년 비슷한 건수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들어서도 화재 발생이 이어지면서 이달 15일 현재 18건(우사 11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5일 설 성수기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설 성수품 소비자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수품 물량과 할인지원 규모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주요 축산물 수급 계획을 정리해보았다. ◆주요 축산물 공급 계획은 쇠고기‧돼지고기는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설 대책기간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도축장을 주말에도 정상 운영하고 농협 계통출하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공급량을 각각 1.8배, 1.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한 한우‧한돈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농‧축협 등에서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공급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닭고기는 고병원성 AI 발생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공급 안정을 위해 육계 계열화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자금 241억원을 지원하고 1월부터 종계 사용기간을 64주령에서 무제한으로 연장 시행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발생 등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1월 16일부터 할당관세 물량 3만톤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243개 자치단체에서 약 52만5천건의 기부 기부가 이뤄졌다. 금액으로 따지면 총 650억2천만원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상황을 분석한 결과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일수록 더욱 적극적인 모금활동이 이뤄졌다. 재정자립도가 20% 미만인 140개 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은 약 3억3천500만원이었으며, 20% 이상인 103개 지자체 1억7천400만원을 훨씬 넘어섰다.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역도 3억8천만원이 모금되며 인구감소지역이 아닌 지자체 2억원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라남도가 143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북도가 89억9천만원, 전라북도가 84억7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역시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어촌 지역이 많은 모금을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답례품 포인트도 약 193억원이 지급됐으며, 이중 151억원의 실제 답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