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2월 27일 대전 선샤인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조합 임직원과 지점장·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정총에는 최강필 농협축산경제 축산지원본부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한상미 한국양봉학회장,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정덕봉 ESG경영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총회에서 논의된 안건으로는 임원 보수 및 실비 변상규약 변경을 비롯해 ▲정관변경 및 개정 ▲제63기 결산보고(이익잉여금 처분 포함) 승인 건을 상정하고 심의 의결했다. 양봉농협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도 지난해 전 임직원과 조합원의 적극적인 사업 이용으로 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총에서는 지난 한 해 조합사업 구매·판매·신용사업 부문 우수조합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조합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 ㈜농심 등 3기관이 참여하는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 발전 기금 전달식도 가졌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로 “오늘날 우리 양봉산업은 절체절명의 위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이사장 송인택)는 지난 2월 27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사진>를 열어 2024년도 사업 및 예산 결산 승인,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임원 선임(중임) 등의 주요 안건을 상정하고,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협회는 연구소 설립 근거를 정관에 추가하고, 밀원수 조성 및 꿀벌 질병 연구, 국내외 단체와의 협력 확대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협회의 장기적 발전과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의 공식 영문 명칭을 ‘Korea Honeybee Ecological Environment Protection Association’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송인택 이사장은 인사말로 “꿀벌 보호는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과제”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밀원수 식재 확대,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꿀벌 생태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 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꿀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 강연도 이어졌다. 이정만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이사는 ‘사계절 꿀벌목장 조성 현황’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이 지난 2월 24일 관내 양봉 양축 조합원을 대상으로 조합회의실에서 ‘양봉 사양관리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염소 사양관리 교육에 이어 축종별 경쟁력 강화의 하나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꿀벌 병해충 관리 및 예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관내 30여 명의 양봉 양축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양봉농협 허주행 수의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구희선 조합장은 “양봉 산업은 양봉산물을 생산해 농가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화분 매개 기능으로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 식량 생산에 기여하는 공익적 가치가 있는 산업”이라며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역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 행정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조합 사업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기자재 보급 등 편의 사업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해 영동군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보은, 옥천, 영동 양봉 농가의 숙원사업인 양봉 화분반죽시설 및 창고를 건립하여, 양봉 농가의 생산비, 노동력 절감으로 양봉 농가의 소득 증대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축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종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시흥시의회가 지난 2월 24일 의회청사 소담뜰에서 ‘시흥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흥시 양봉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양봉농가 육성지원을 위한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인열 의장, 김찬심 부의장, 윤석경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농업정책과, 동물축산과, 농업기술과, 송명권 양봉협회 시흥시지부장 등 관계자 총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명권 시흥시지부장은 “시흥시는 현재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양봉 현대화 사업 지원 대상이 아니다. 또한 벌꿀 농축시설이 없어서 생산에 있어 비용과 시간적인 소요가 크고 부산물을 만들 시설도 없어 타 시·군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양봉농가가 겪는 애로사항이 많다고 전했다. 김찬심 부의장은 “농축기 등 필수시설 설치 및 시흥시 양봉센터 개소를 통해 양봉농가의 환경이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인열 의장은 “지원 조례 없이 부서에서 그동안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에 감사하다”며 “양봉산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조례 제정 및 관련 제도 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데이터 기반으로 한 고도화 양봉 기술을 통한 벌꿀 생산과 꿀벌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작업 환경 조성과 질병 발생 최소화, 꿀벌의 행동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양봉학회는 지난 20~21일 양일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셜홀 대회의실에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정기총회 및 동계학술대회’<사진>를 개최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봉으로의 전환’이란 주제로 최근 연구 동향과 최신 정보를 함께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양봉학회(회장 한상미·농진청 양봉생태과장) 주최, 국립농업과학원, 제주대 수의과학연구소, 인천대 매개체감염병연구소 등이 주관하고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야생이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고은주 제주대 수의과학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박근호 양봉협회장과 강병철 제주도지회장,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양봉학회 전현직 임원 및 회원, 양봉업계, 양봉농가, 교수·학생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동계학술대회에서는 총 75편의 구두·포스트 등 학술 발표와 기조강연 및 특별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국 장시농업대학 지장첸 교수가 초청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2일 농업생물부 중회의실에서 미래 양봉산업을 이끌어 갈 청년 양봉인들을 초청해 양봉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연구자(멘토)-청년 양봉인(멘티)’ 결연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단위 청년 양봉 모임 단체인 ‘꿀벌지킴터’ 회원을 비롯해 양봉생태과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꿀벌지킴터’는 1981년생 이하 젊은 양봉인들이 양봉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이다. 이들은 평소 꿀벌 보호 캠페인 및 밀원수 식재와 양봉산물의 고품질화 및 대량생산 기술 연구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양봉 연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현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나누고 과학적으로 해결 가능한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구진(멘토)은 앞으로 청년 양봉인(멘티)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 및 자문에 힘쓰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혜선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은 “우리나라 양봉업 종사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해서는 청년 양봉인을 육성해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에 발표한 ‘2024년 가축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에서 사육 중인 꿀벌 봉군(벌무리) 수는 총 5만6천678통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8만803통에서 2021년 7만8천767통, 2022년 7만1천927통, 2023년 6만3천142통에서 지난해 5만6천678통으로 5년 사이 30%가량 감소했다. 또한 도내 양봉 농가 숫자도 2020년 521곳에서 지난해 439곳으로 81곳(15.7%)이나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꿀벌이 줄어드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꿀벌 서식 환경 파괴, 살충제 오남용 등이 원인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꿀 생산량 감소, 생산비 증가 여파로 꿀벌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강병철 양봉협회 제주지회장은 “요즘 제주도는 지난해보다 평년기온이 낮은 영향 때문인지 여왕벌이 갑자기 실종되거나 산란율도 떨어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꿀벌이 생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청양군은 지난 19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그동안 이원화되어 있던 관내 양봉연구회와 토종벌연구회의 통합 운영을 기념하는 ‘청양군 꿀벌연구회 창립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두 연구회의 통합은 연구회 활동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를 결집해 양봉 산업을 육성하고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이날 행사에는 1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통합연구회 초대 회장에 이상만, 부회장에 김희연 씨를 선출하고, 정관 제정 후 향후 활동 방향과 조직 활성화 대책 등을 협의했다. 청양군 꿀벌연구회는 양봉연구회와 토종벌연구회 분과로 운영되며 분과별 특성에 따른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벌꿀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양봉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양군 꿀벌연구회 통합으로 회원 간 화합 도모는 물론 나아가 농가 소득도 증대될 것”이라며 “꿀벌은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국양봉협회 하동군지부(지부장 이현철)는 국제구호단체 굿피플과 한국남동발전㈜ 하동빛드림본부와 관내 농가에서 생산한 벌꿀을 구매하기 위한 확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굿피플과 하동빛드림본부 두 기관은 하동군에서 생산 및 등급 판정이 완료된 벌꿀 730병(약 876kg)을 구매하여 하동, 안동, 영월, 부산 지역의 드림스타트와 지역아동센터를 아동·청소년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두 기관은 관내 양봉농가에 고체사료(화분떡) 3톤을 지원하는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에 한국양봉협회 하동군지부는 후원금 1백만원을 굿피플에 기부<사진>하며 양봉농가에 관심을 기울여 준 두 기관에 감사함을 전했다. 경남 하동군지부는 남다른 지역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기부를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현조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장은 “하동군은 경남 양봉산업에 있어 우수한 지리적 조건으로 질병 없이 양질의 꿀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꿀 생산지”라며 “이번 기회로 봄철 꿀벌 사양관리에 큰 도움이 되어 좋은 꿀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양봉농가 벌꿀 등급 검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학회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오는 20~21일 양 이틀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정기총회’와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봉으로 전환’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연구자와 전국 양봉농가, 청년 양봉인 등이 참석해 연구개발 내용 을 공유하고 양봉산업이 나아갈 길을 논의한다. 기조·특별 강연 등 총 70편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중국 장시농업대학 지장첸 교수가 ‘중국 육종연구 및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꿀벌 육종 관련한 국제 연구 동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연구진은 ‘디지털 육종’과 ‘꿀벌 강건성 육종 전략’을 발표한다. 이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과의 소통으로 꿀벌 관련 연구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공동연수회도 마련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술대회를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봉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기반 마련의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한상미 양봉학회장은 “이번 동계학술대회는 스마트 양봉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촌진흥청과 양봉학회가 선도적으로 디지털 육종과 화분매개벌 분야 연구개발에 매진해 양봉농가 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들어 벌집꿀 수입 급증의 피해가 고스란히 국내 양봉농가로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벌집꿀의 공급량이 늘어나게 되면 단순 가격 하락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넘어 어렵게 생산 설비에 투자한 국내 양봉농가의 피해로 전가되기 때문이다. 양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벌집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이를 공급하기 위한 업체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공급 과잉을 부추기고 있다. 국내에서 공급 물량이 달리자 일부 유통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부족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국내 한 유통업체가 베트남의 대표적인 천연벌집꿀 생산업체 탐다오비(Tam Dao Bee), 골든허니 (Golden Honey)와 연간 2천톤 규모의 독점 수입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한 해 국내로 수입된 벌집꿀(사양벌집꿀 포함) 총 105톤 가운데 무려 20배 이상에 달하는 물량으로, 또 다른 유통업체 물량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물량이 올해 안에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라 이에 양봉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지리적 기후 환경과 풍부한 밀원 자원, 값싼 노 동력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친환경 양봉 약품 선도 기업인 ㈜바이오비(대표 하성섭)가 국내 최초로 말벌 기피제 ‘말벌가라’ 신제품<사진>을 본격 출시해 이목이 쏠린다. 지난 2003년 중국을 통해 부산으로 유입된 외래종 등검은말벌은 2019년 생태 교란종으로 지정되었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매년 양봉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나 국내로 유입된 지 22년이 지난 현재에도 드론을 활용한 말벌퇴치 시범 사업을 제외하면 양봉 농가를 위한 시의적절하고 전폭적인 지원 대책은 전무한 상황일뿐더러, 이에 따른 연간 피해액이 무려 1천7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말벌가라 기피제’는 모기 기피제와 동일한 원리로, 말벌이 기피하는 물질로 조성되어 있다. 이는 ‘등검은말벌’이 양봉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양봉장 주변과 (특히 말벌집 방향에 집중적으로) 벌통 뒷부분에 살포하는 방식이다. 통상 6월에서 10월 말까지 토양에 월 2회 분사해야 하며, 전착제와 같이 사용 시 그 효과가 더욱 오래 지속된다. 이 외에도 ㈜바이오비는 더욱 효율적인 말벌퇴치를 위해 등검은말벌 유인제 ‘말벌오라’와 말벌 포획기 ‘말벌감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