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곡성군은 최근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병해충 증가로 꿀벌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꿀벌 위기’가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전문교육은 곡성군농업기술센터 대청마당에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꿀벌의 생리및 생태 ▲곤충의 주요 질병 및 병해충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환경변화와 대응책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꿀벌동물병원 정년기 원장을 강사로 초빙해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참여한 농가들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꿀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교육에는 관내 양봉농가와 양봉협회 회원 등 다수의 농가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꿀벌은 농작물 수분
을 돕는 중요한 매개체로 농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최근 이상기후, 농약 사용 증가, 병해충 확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꿀벌의 건강과 개체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군은 이번 교육이 양봉농가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양봉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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