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순정축협(조합장 남상국)은 최근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 200명을 대상으로 ‘All-Care 컨설팅’<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우 개량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액 쏠림 및 부족 문제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송아지 질병 예방과 치료 역량 강화를 통해 농가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한우 개량과 번식 기술 분야의 권위자인 이명식 박사의 강의와 송아지 질병 관리 전문가 임연수 박사의 특강으로 이어졌다. 두 강좌 모두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남상국 조합장은 “이번 교육이 참여농가의 개량과 번식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농가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 가뭄에 대비해 ‘지하수 함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2038년까지 전국 21개 시설농업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경기 이천 호법주미지구와 경남 진주 대평지구에서 기본조사에 착수했다. 지하수 함양은 하천수나 재처리된 물을 지하 대수층에 주입하여 지하수 자원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하수 고갈을 방지하고, 자연 여과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며, 과도한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지반 침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연중 14~17℃의 온도를 유지하는 지하수 특성을 활용해 수막재배에 사용하면 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와 관련해 이미 경남 진주 단목지구에서 지하수 함양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2천여동의 시설하우스가 밀집한 이 지역은 매년 물 부족을 겪었으나, 2016년 공사가 하루 8천700톤 규모의 물을 지하로 주입하는 시설을 마련한 이후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냉난방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지난 8월 29일 경남 진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관계자, 지역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A2 우유’ 7천만개 돌파, 시장 확대 가능성 확인 법·제도적 개선과제 공유…사업 보완 방향 모색 지난 8월 27일 북부센터를 시작으로 이뤄진 ‘서울우유 한마음대회(본지 8월 29일자, 9월 5일자 기사·화보 참조)’가 지난 10일 동북부센터를 끝으로 8개 센터 모두 성황리 종료됐다. 이번 한마음대회에 참석한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문진섭)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이 현재 추진하는 사업실적과 미래 추진해 나갈 사업방향에 대해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줬다. 이들 조합원은 서울우유가 올해 추진한 매출액은 7월말 실적이 1조2천151억9천55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2천479억9천700만원) 대비 97.4% 올린 것은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국내 경제상황이 힘들어 판로확대가 어려운 나머지 올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99.4%로 잡고, 올해 초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비상경영 TF를 운영하는 등 영업 관련 임직원이 전사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출시한 ‘A2 우유‘가 15개월 만인 7월말 7천만개를 돌파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계속 늘려 앞으로 5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조직위원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가 지난 10~12일까지 3일간 대구 EXCO 서관 1층 전관과 야외전시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1991년 양계박람회로 시작해 199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6개 축산 생산자단체가 공동 주최해 온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며, 이번 박람회는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주관했다. 올해 박람회는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축산의 미래 방향성과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국내·외 축산 관련 10개국 234개 업체 795개 부스 전시 우수업체 시상…오토락코리아 ‘대상’ 지원 ‘최우수상’ 영예 ▲13회째 맞는 국내 최대 축산 전문 전시회 ‘KISTOCK 2025’는 전 축종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축산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234개 기업 및 기관, 단체가 참가해 전체 795개 부스 규모로 진행됐으며, 이는 지난 행사보다 참가 기업 수와 부스 수 모두 증가했다. 올해는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이란 주제에 맞춰 데이터를 활용한 농가 컨설팅, 인공지능이 결합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지난 8일 한국정책학회로부터 ‘ESG 혁신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한국정책학회는 지난 2022년부터 공공 부문 혁신 정책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ESG 혁신 정책 우수기관’을 선정해왔으며, 정책의 창의성, 혁신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농어업정책금융 전문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농식품 산업의 탄소중립 확산을 위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농어가의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농어업정책보험 품목을 확대했으며,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ESG 펀드(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를 확대 조성하는 등 농식품 산업에 ESG 경영을 정착시킬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서해동 원장은 “농어업의 기후 탄력성 제고와 농식품 경영체의 ESG 이행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농어업과 농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ESG 가치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호주 국제식품박람회서 한국관 운영…1천44만불 MOU·현장계약 성과 올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T가 지구 남반구의 최대 식품시장인 호주의 공략에 힘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사장 홍문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호주 국제식품박람회(FFA, Fine Food Australia)’에 참가해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호주 국제식품박람회는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번갈아 열리는 오세아니아 지역 유일의 국제식품박람회로, 올해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주도인 시드니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시드니뿐 아니라 브리즈번·애들레이드 등 주요 지방 도시와 뉴질랜드 등 인근 국가의 바이어 약 2만 5천여 명이 대거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부와 aT는 배 수출통합조직, 농공상기업, 지자체 수출기업 등 27개 사와 함께 30개 부스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꾸려 홍삼농축액부터 컵떡볶이·저칼로리 면류 등 간편식과 김치, 배, 음료, 소스류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특히 aT는 실질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박람회 전 바이어를 대상으로 참가 품목을 사전 안내하고 선호도 조사해 현장 심층 상담을 유도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참가 품목을 활용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가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과학적 방역을 위해 주요 공공데이터 40종을 전면 개방한다. 위생방역본부는 2025년 9월부터 시·군별 사육통계와 가축전염병 발생 현황 등의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는 최근 8년간(2017~2024)의 전국 시·군별, 축·품종별 사육규모 통계 35종과 가축전염병 발생 및 초동방역 투입 현황 등 재난안전 데이터 5종으로 구성되었다. 기존에는 광역시도 단위로 제공되던 자료를 시·군별, 축·품종별로 세분화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새롭게 개편된 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 축산농가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축산·방역 분야 발전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든 신규 데이터는 위생방역본부 홈페이지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상업적 이용 등 목적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방역본부는 향후 가명정보와 합성데이터를 제작하여 빅데이터 기반의 방역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9년 만에 총화상 다시 품은 경남 사천축산농협 경남 사천축산농협(조합장 이형주)이 지난 8월 개최된 농협 창립 64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총화상’을 거머쥐었다. 총화상은 전국 1천110개 농·축협 가운데 경영성과, 조합원 지원,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모든 항목에서 빼어난 역할을 해낸 농·축협에만 주어지는 상으로, 단순한 실적 경쟁으로는 얻을 수 없는 협동조합 본연의 가치를 두루 갖추었을 때만 허락되는 영예다. 2016년에 이어 9년 만에 다시 힘차게 들어 올린 총화상, 이는 지난 시간 사천축산농협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이다. 사천축산농협의 발자취는 곧 지역 축산업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1963년 ‘사천군축산업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이래 농가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는 사천축산농협은 현재 본점을 포함 6개의 신용지점과 한우프라자, 생장물사업장, 축산물판매장, 가축시장, 축산종합센터 등 다양한 사업 기반을 확충하며 종합축협으로 성장했다. 또한, 이러한 바탕 위에 2023년 3월, 사천축산농협의 수장으로 취임한 이형주 조합장은 ‘조합원 실익
[축산신문 기자] 경남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은 지난 3일 함양산청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열린 제10회 경남 한우경진대회에서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해 총 4개 부문에서 입상하며 대회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남 한우경진대회는 농협경제지주 경남지역본부가 주최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도내 우수 한우의 개량 성과와 사양기술을 평가하고 축산농가의 개량 의지를 북돋우는 자리다. 올해는 도내 66개 농가가 출품한 82두의 한우가 6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합천축협은 이 자리에서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송권승 조합원) ▲암송아지 부문 우수상(백천규 조합원) ▲번식 1부 우수상(최길성 조합원)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 장려상(박상신 조합원)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한우 개량 명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지난 8월 열린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에서도 이태천 조합원이 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어, 합천군은 연이은 성과로 ‘한우 개량과 고급육 생산의 메카’라는 명성을 공고히 했다. 김용욱 조합장은 “올해 고급육 경진대회와 한우경진대회에서 최다 입상을 거두며 합천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한우개량 능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은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립축산과학원의 과제 ‘소리 없는 세상, 전해지는 온기: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돌봄 복지 이야기’가 우수과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하는 개발 모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민간·학계 전문가 20명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 모델 구축 ▲치유 도우미견 복지 향상 방안 마련 ▲정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어 통역사 없이 청각장애인이 반려동물과 교감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비언어적 신호와 감각을 매개로 한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동물교감치유 서비스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 강화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맞춤형 치유 서비스 데이터 구축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다양한 유제품 공급…제도 개선·일관된 정책 기준 필요 학부모단체가 학교우유급식은 아이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학교우유급식제도 개편을 위해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선 우유급식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이 오갔다. 이날 영양교사들은 배식과 재고 관리 등 현장의 업무 부담을 지적했지만, 낙농업계는 이미 공급 체계가 표준화돼 있다며 우유급식이 아동·청소년의 영양 불균형을 보완하는 핵심 제도임을 강조했다. 다만, 패널들 사이에서도 학부모와 학생의 목소리가 빠진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김미성 공동대표를 만나 학부모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김미성 대표는 “요즘 아이들은 간편식과 가공식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단백질과 칼슘은 부족하고, 당분과 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영양 불균형을 보완하는 데 우유가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유급식이 단순한 음료 제공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의미를 가진다”며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침마다 우유를 챙겨주기 어렵고, 경제적 여건상 우유를 자주 사주기 힘든 가정도 있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은 ㈜오토락코리아(대표 김동규). 오토락코리아 김동규 대표에게 수상 소감을 묻자, 그는 주저 없이 “경남 진주에서 ‘한국낙농’이란 상호로 33년 전 창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단순한 기계 판매를 넘어, 낙농업의 미래를 자동화와 효율성으로 이끌고자 하는 비전으로 한결같이 추구한 것이 오늘의 영광을 얻게 된 것 같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진주에서 1993년 국내 최초로 탠덤 착유기를 도입, 보급하는 등 국내 낙농의 자동화 시대를 개척한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낙농가의 목장 관리에서 필수적인 부품과 기계, 설비를 공급하여 안정적 목장 경영에 기여하는 등 낙농 산업의 자동화를 선도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낙농’에서 ‘오토락코리아’로 상호를 변경한 것은 자동화(AUTO)에서 오는 즐거움(樂, 락)을 강조하며, ‘오토락(AUTOLAC)’에 그 철학을 담은 것. 그런 만큼 오토락코리아는 낙농가의 노동시간을 줄이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즐거운 낙농’을 실현시키는 창립 이념을 갖고 있다. 남부 지역에서 최고의 낙농기계 및 부품 백화점으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