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소득보전대책 미흡지난 17일 정부가 한·EU FTA 축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축산업계는 시큰둥한 반응이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는 정부의 한·EUFTA 축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 대책이라고 지적했다.축산업계가 이 같이 정부의 정책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우선 품목별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정작 축산농가들을 짓누르고 있는 세제부담 완화대책은 극히 미비하다는 지적이다.특히 낙농산업의 경우 근본적인 낙농제도 개혁은 뒤로 한 채 체질개선을 하겠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소득보전대책의 핵심인 피해보전직불제 및 폐업보상금에 대해서는 축산업의 특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산정기준을 놓고 1조 3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은 실질적인 소득보전 없이 암환자에게 감기약을 처방하는 처사라고 폄하했다. 또 생산비 폭등에 대한 근본 대책인 사료가격 안정에 대한 대책 없이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입축산물에 부과되는 관세에 대해서는 영구적인 축산발전을 위한 목적세화해야 하며 농가부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다른 축산단체들도 정
진흥회, 4분기 낙농산업동향여름철 이상기온으로 인해 원유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유제품 소비는 증가해 분유재고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가 최근 발표한 4/4분기 낙농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3/4분기 중 원유생산량은 515천951톤으로 전분기 대비 5%가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5%가 줄어들었다.이처럼 국내 생산량이 줄어든 가운데 소비량은 81만3천111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가 증가했다.특히 국내 원유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유제품 수입량은 28만7천73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7.1%가 증가했고 분유재고량은 2천647톤으로 전년 대비 45.2%나 줄어들었다.원유생산량은 줄고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소비량이 그 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유제품 소비량은 증가했지만 시유 소비량은 줄어들고 발효유와 치즈의 소비 증가가 전체 소비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3/4분기 중 시유 생산량은 42만7천82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가 줄어들었으며 발효유 생산량은 13만4천915톤으로 16.5%가 증가했다.
지난 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제98차 국제낙농연맹(IDF) 연차 총회에서 낭보가 전해졌다.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39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이 승인됐다는 내용이다.IDF는 1903년도에 발족했으며 현재 준 회원국을 포함해 총 56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낙농·유가공분야의 유일한 국제협력기구이다. 특히 IDF는 코덱스는 물론 ISO/IDF 등 각종 유제품관련 국제규격을 실질적으로 입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제 우리나라도 정회원국으로서 이러한 국제규격을 제정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IDF코리아 사무국은 낙농진흥회가 맡는다. 문제풍 낙농진흥회장은 이번 IDF 총회에서 정회원국 가입연설을 통해 향후 한국은 IDF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나갈 것임을 전 세계 낙농업계에 알렸다. 이에 문제풍 회장에게 정회원국 승인의 의미와 향후 IDF코리아의 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IDF정회원 가입…국제정책 의결권 획득선진-개발국 가교 역할…산업 부가가치 제고세계 흐름 현장 전달…낙농업 도약 이끌것문 회장은 “낙농·유가공분야의 유일한 국제협력기구인 IDF의 정회원이 됐다는 것은 국제무대에서 낙농·유가공분야의 각종 국제 제도나 규
진정성 담은 실질대책도 강조 축산업계가 UR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의 축산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는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UR이래 축산업은 FTA, 생산비 폭등, 환경문제 등 총체적 난국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축단협은 특히 축산농가들이 정부에 생존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허한 메아리일 뿐 이를 귀담아 듣지 않고 있으며 내놓는 대책 역시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축단협은 축산업 생산액이 이미 지난 2003년을 기점으로 쌀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40%에 달하는 산업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축산행정조직은 고작 3개과에 불과할 정도로 홀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축단협은 논평에서 이러한 실정에서 제대로 된 축산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이에 최근 배추파동을 계기로 농식품부가 유통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추진함에 있어 올바른 축산정책을 마련키 위해 축산정책관실을 축산국으로 확대 개편할 것을 촉구했다.더욱이 정부나 농협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축산행정조직을 축소 또는 폐지시켜 개혁의지를 포장하기 위
업계, 정부 무관심에 지원대책 마련 촉구국내 유일의 토종닭 유전자원인 순계를 보전하기 위해 민간차원에서 분산 배치 등을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정부의 무관심에 토종닭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9일 국내 유일의 PL라인을 유지하고 있는 한협의 순계 6개 품종과 GPS 4천600여수를 경기도 안성으로 피난을 보냈다.또 오는 12월 2일에도 1만2천여수의 종계를 또 다른 피난처로 분산배치시킨다는 계획이다.토종닭협회와 한협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국내 유일의 토종닭 유전자원이 AI 등으로 인해 언제 위험에 닥칠지 모르기 때문이다.더욱이 이번 조치로 인해 소요된 자금만 무려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금은 토종닭협회 김연수 회장이 2억원, 이인영 종계·부화분과위원장이 1억 5천만원을 지원하고 하림에서 사료를 외상으로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토종닭협회는 이 같은 민간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책 당국은 국내 유일의 PL라인 보존을 위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토종닭협회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그 동안 한협은 국내 대부분의 닭 품종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홀연 단
연간총량제·협동조합중심 집유일원화 정책 촉구낙농가들은 한·EU FTA 대책은 협동조합중심의 집유일원화와 기준원유량 연간총량제 등 생산자 중심의 낙농대책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김성수 의원(한나라), 강석호 의원(한나라)과 ‘FTA에 대응한 한국 낙농산업의 생존전략’이란 주제로 낙농대책 특별좌담회를 가졌다.이날 좌담회에는 이승호 회장을 비롯한 낙농육우협회 임원진과 영남대 조석진 교수 등이 참석해 FTA에 대응한 낙농가들의 입장을 전달했다.우선 조석진 교수는 “FTA 등으로 인해 낙농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공쿼터 발생, 쿼터가격 하락 등 낙농가들의 자산 손실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낙농제도개혁은 FTA대책과 별도로 낙농산업의 발전을 위해 선행돼야 하지만 현재 3원화된 집유체계 하에서는 국제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특히 조 교수는 “낙농가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소득보전 직불제 도입과 연간총량제 도입, 쿼터 임대제도 등을 도입”하고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시유 소비확대를 위해 우유급식을 학교급식과 통합 운영하는 동시에 생산비 절감을 위한 공공육성목장 설립 지원, 낙농단
영국의 체리벨리사의 한 부화장에서 질병이 발생해 종오리 수입이 중단됨에 따라 종오리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10년 제 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종오리 수급 등 현안문제를 논의했다.특히 영국 체리벨리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종오리를 수입하고 있는 업체로 올해는 물론 내년도 종오리 수급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더욱이 올해 12월 중 이 회사로부터 도입 예정이었던 GPS의 수입도 사실상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원종오리사업도 비상이다.당장 올해 남은 수입 물량으로 14건 6만6천990수(암컷기준)의 수입이 중단됐다.또한 종오리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살모넬라, 오리바이러스성 장염, 오리바이러스성 간염 등과 같은 질병이 수출 전 최소 12개월간 임상적, 병리학적 또는 혈청학적으로 발생한 사실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내년까지도 수입이 불가능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오리협회는 또 다른 종오리 수출업체인 프랑스 그리므드사와 협의해 내년도 종오리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이날 오리협회는 F1오리 근절을 위해 협회내 ‘F1오리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해 F1오리 근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
내년 서울 컨퍼런스 적극적 홍보로 지지 이끌어IDF 한국위원회를 담당하고 있는 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제 98차 IDF(국제낙농연맹) 총회에서 한국이 정회원 국가로 가입 승인 됐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중국 상해 총회에서 의결권이 없는 준회원으로 가입한 지 4년 만에 국제 낙농·유업 정책에 대한 의결권을 가진 정회원 국가가 됐다.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5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와 함께 칠레도 정회원으로 가입함으로써 회원국은 총 58개(정회원 39, 준회원 19) 국가로 늘어났다.낙농진흥회 문제풍 회장은 정회원 가입 연설에서 “정회원 가입을 계기로 세계 낙농산업의 일원으로 한국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 이라며 “첫 번째 과제로 내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IDF 낙농정책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국을 국제 낙농무대에 본격 진출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IDF 정회원 가입을 계기로 낙농선진국과의 정보교류 확대로 한국 낙농산업이 FTA, 기후변화, 탄소배출권 등 급변하는 세계 낙농환경 속에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총회에는
오리업계가 오리산업의 고성장에 편승해 일부 기업들의 무분별한 오리시장 진출에 대해 시장질서를 무너트릴 수 있다며 경계하고 나섰다.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최근 일부 닭고기 관련업체들은 물론 타 업계에서도 줄줄이 오리산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이 같이 논평했다.오리협회는 “오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너나 할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오리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오리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업계와 농가들 대부분이 수십년전 국내 오리산업이 발생하던 시기부터 아무런 기반도 여건도 조성돼 있지 않은 황무지에서 지금의 오리산업을 일궈냈다”고 밝혔다.더욱이 오리업계는 그동안 당장의 이익 보다는 생산성 향상과 오리고기 대중화를 위해 자율적인 수급조절 사업 등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처럼 오리산업은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도 없이 오리업계 종사자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산업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최근 닭고기 업체들은 물론 타 축종에서 오리산업에 적극 진출하려는 것이 자칫 수십년간 지켜온 오리산업 질서를 송두리체 무너트릴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오리협회는 “
둔갑판매 방지…소비자 신뢰 제고 기대토종닭업계가 토종닭 유통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토종닭 판매 인증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5일 대구 달성군 소재 토종닭 전문 식당인 큰나무집(대표 조갑연)에 한국토종닭(이하 한닭) 판매 인증 1호점의 현판식을 가졌다.이날 현판식에는 김연수 회장, 배신국 경북도지회장, 축산과학원 강보석 박사, 양계협회 송인환 경북도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현판식에서 김연수 회장은 “이번 한닭 판매 인증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공식적으로 인정한 맛있는 우리 토종닭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1호 인증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인증점이 탄생해 토종닭 소비 문화가 한층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큰나무집의 조갑연 대표는 “체계화된 시스템에서 사육해 균일한 품질의 토종닭을 공급하게 돼 항상 맛있는 요리를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증으로 큰나무집을 찾아주시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한닭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토종닭협회는 그 동안 (주)한협축산의 ‘한협3호’와 농촌진흥청이 복원한 ‘우리맛닭’을 사용하는 판매점이나 유통점의 신청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을 위한 논의는 낙농육우협회가 정부의 중재안을 전면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일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이사회 강행시 집회도 불사하겠다고 낙농가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돌연 무기한 연기시키면서 앞으로의 일정이 불투명해 졌다.인센티브 적용 기준연도 따라 양측 부담 달라져의견 맞서 합의도출 난항…“대승적 차원서 접근을”■새 유대체계 도입 망설이는 이유는?낙농가는 물론 유업체 역시 새로운 유대체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우선 낙농가들의 경우 지난 10여 년간 목장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유지방 중심의 개량과 사양체계를 구축해 왔기 때문이다.새로운 유대체계는 목장의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일부 농가들은 새로운 유대체계에 적응하기 전까지 현재보다 유대수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더욱이 설명회 당시에 제시했던 단백질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정부의 중재안은 이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농가들은 쉽게 동의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와 함께 유업체도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 20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에 대한 지난 5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할 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8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3차 우수목장 선정위원회(위원장 성경일, 강원대 교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현지심사의 결과를 종합평가해 2010년 최우수 목장 선정을 완료하고 우수목장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중 우수목장 시상식(낙농지도자 대회 중)을 통해 표창키로 했다.특히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이 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 동안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이 목장의 인식 변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하지만 이 사업의 성과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확대는 물론 새로운 방향을 적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낙농육우협회는 우수목장 선정위원회 내에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5년간 우수목장 선정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분석과 보완방안을 모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