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39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이 승인됐다는 내용이다. IDF는 1903년도에 발족했으며 현재 준 회원국을 포함해 총 56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낙농·유가공분야의 유일한 국제협력기구이다. 특히 IDF는 코덱스는 물론 ISO/IDF 등 각종 유제품관련 국제규격을 실질적으로 입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제 우리나라도 정회원국으로서 이러한 국제규격을 제정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DF코리아 사무국은 낙농진흥회가 맡는다. 문제풍 낙농진흥회장은 이번 IDF 총회에서 정회원국 가입연설을 통해 향후 한국은 IDF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나갈 것임을 전 세계 낙농업계에 알렸다. 이에 문제풍 회장에게 정회원국 승인의 의미와 향후 IDF코리아의 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IDF정회원 가입…국제정책 의결권 획득 선진-개발국 가교 역할…산업 부가가치 제고 세계 흐름 현장 전달…낙농업 도약 이끌것 문 회장은 “낙농·유가공분야의 유일한 국제협력기구인 IDF의 정회원이 됐다는 것은 국제무대에서 낙농·유가공분야의 각종 국제 제도나 규격을 만드는데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라며 정회원 가입에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문 회장은 “낙농관련 국제무대에서 피동적인 입장이었다면 정회원국이 됨으로써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IDF의 정회원국이 된 것은 우리나라 낙농이 국제무대로 나서기 위한 기본요건이며 IDF관련 각종 컨퍼런스는 물론 연차총회 개최 자격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회장은 “정회원국 승인과 함께 내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1년 IDF 낙농정책컨퍼런스는 우리나라 낙농분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욱이 수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낙농선진국의 원유수급정책을 통해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문 회장은 앞으로 IDF코리아의 활동에 대해 “국내외 산학협력은 물론 낙농선진국과 낙농개발국인 아시아의 교량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낙농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기존 학술회원을 중심으로 기업회원 가입을 독려해 실질적으로 세계적인 낙농산업 흐름을 국내 산업현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문 회장은 “FTA를 비롯해 환경적인 요인으로 국내 낙농산업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며 “IDF 활동을 통해 국내외 낙농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낙농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