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선을 목전에 두고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이하 축단협)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본부(본부장 정희용 국회의원, 농해수위 간사)가 ‘농해수위 소관 직능단체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가진 이날 협약에 따라 ▲축종별 발전법 제정 ▲FTA 피해 대응 및 부채 경감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탄소중립 ▲축산발전기금 확충 ▲축산농가 복지 및 인식 개선 ▲축산 예산 비중 확대 등 축단협이 제안한 6대 핵심 축산정책 과제에 대해 향후 국정과제로 적극 검토, 입법과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협약식<사진>에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 부본부장 겸 정책총괄본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본부 본부장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과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경기 이천), 김기훈 국민의힘 수석 전문위원을 비롯해 축단협 오세진 13대 회장 당선자(대한양계협회), 민경천 회장(전국한우협회), 문정진 회장(한국토종닭협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 박근호 회장(한국양봉협회), 이해곤 회장(한국사슴협회) 등 축산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실질적 정책 협력을 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이 전남 무안의 구제역 항원 검출 3개 양돈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16일 모두 해제했다.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농장들은 지난 4월11일 양돈장에서는 첫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며 전두수 살처분 조치가 내려진 무안지역 2개 농장에 이어 추가 항원 검출농장으로 확인, 3주간 이동제한과 함께 선별적 살처분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하지만 검사 지연 시간까지 포함해 4주여에 걸친 이동제한 기간 임상 증상은 물론 더 이상의 항원검출도 없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살처분 최소화를 요구해 온 양돈업계의 주장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구경본 방역대책위원장은 “양돈장에 대한 정부의 구제역 방역 조치는 이번 무안 사례를 계기로 분명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위험성 최소화라는 원칙에는 공감한다. 다만 구제역 백신의 의무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 ‘방역을 위한 방역’ 이 아닌, ‘산업을 위한 방역’ 이 필요하다. 과도한 방역조치는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돈협회는 무안 2개 양돈장에 대한 전두수 살처분 조치 이후 현실적인 살처분 보상과 함께 양돈장 살처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고병원성 PRRS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양돈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른 양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돈농가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양돈농가들과 현장 수의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병원성 PRRS가 발생한 양돈농가 가운데 상당수가 모돈이 아닌, 자돈 폐사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중부권의 한 현장수의사는 “써코바이러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자돈 페사가 급증한 농장을 진단해 보면 고병원성 PRRS가 확인되는 사례가 많다”며 “올들어 양돈현장에 돼지가 줄었다는 이야기도 고병원성 PRRS로 인한 자돈 폐사의 여파가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남의 한 양돈농가는 “우리 지역에서도 고병원성 PRRS 발생 소식이 늘고 있다”며 “다만 모돈 구간 피해 보다는 자돈 구간에 그 피해가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농장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PRRS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은 더 이상 새로운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충남에서 대규모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양돈농가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양돈장에서 고병원성 PRRS가 문제되고 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이 ‘비전 2030’ 에 대한 궁극의 목적지를 제시했다. 지난 14일 서울 강동구 소재 도드람타워에서 가진 ‘축산언론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다. 도드람타워 준공 2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박광욱 조합장은 “우리 조합이 생각하는 돼지고기 시장의 미래상은 삼겹살이 아닌, "도드람 주세요’가 소비자들 사이에 일상화 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부터 10년을 사업기간으로 조합 전 부문에 걸쳐 전개되고 있는 ‘사업 배가’ 운동, 즉 ‘비전 2030’ 역시 이 부분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박광욱 조합장은 “비전 2030을 달성, 현재 5.2% 수준인 도드람한돈의 시장점유율을 10%대 까지 끌어올린다면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함께 국내산 돼지고기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드람타워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음은 물론이다.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타워 준공을 계기로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 거주하면서, 돼지고기 소비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확실한 영업 거점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곧 김제FMC 준공과 함께 기존의 두배인 하루 5천500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요즘 감기가 매섭다. 한번 걸리면 일주일을 앓는 사례가 다반사. 면역력이 떨어지면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딜 수밖에 없다.평소 면역력을 키우며 건강 관리에 뒷받침이 되는 식습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총 5회에 걸친 기획 기사를 마련하고 있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이번엔 면역력을 높이는 한돈의 영양소를 집중 분석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다. 우선 비타민 B군의 함유량이 풍부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체내 에너지 생성과 신경 기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면역세포의 활성을 돕는 ‘비타민 B1(티아민)’의 경우 한돈 100g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의 80% 이상을 충족할 수 있다. 게다가 비타민 B6, B12까지 더해지면 백혈구 활동이 원활해지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높아진다. 면역력에 좋은 ‘셀레늄(Se)’과 ‘아연(Zn)’ 같은 미량영양소는 면역력에 좋은 한돈의 기능을 뒷받침하는 또다른 요소다. 셀레늄은 항산화 기능을 통해 체내 세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예산의 덕산축산(대표 장동혁)과 경북 안동의 대경축산(대표 석제희)이 ‘다비퀸 30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주)다비육종(대표이사 윤성규)은 이에따라 지난 4월 22일(대경축산)과 29일(덕산축산) 각각 인증기념식을 갖고 이들 농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다비퀸 30클럽’ 에 10번째로 이름을 올린 덕산축산은 체계적인 후보돈 관리와 사양기술을 바탕으로 2024년 기준 PSY 30.2두를 기록했다. 연간 성과는 총산 15.4두, 이유 12.2두, 분만율 91%, 모돈 회전율 2.47로 안정적인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입증했다. 장동혁 대표는 “후보돈 입식 시 제한 급이로 체형을 관리하고 웅돈 접촉으로 성성숙을 유도하며 초발정 체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4년 교배 후보돈의 수태율이 9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비퀸33 리더스클럽’ 회원 농가로 활동하며 PSY 33두 달성을 목표로 추가적인 생산 성적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다비퀸 30클럽’의 11번째 가입농장인 대경축산(대표 석제희)은 2024년 기준 PSY 30.33을 기록하며 다산성 모돈을 중심으로 한 생산성 향상과 체계적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파마식스(대표 이명지)는 신물질, 신소재를 접목, 축산 현장의 생산성과 방역 관리에 혁신을 도모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카나비팜 리비전과 칼라톡이 그 대표적인 제품이다. 신경 • 면역계 작용 엔도카나비노이드 사료화 성공 스트레스 불구 안정 • 식욕 유지…‘항염증’도 탁월 ■ 카나비팜 리비전 세계 최초로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Endo Cannabinoid System, ECS)이 가축사육에 적용된 보조사료다. 엔도카나비노이드는 동물 면역체계의 항상성 유지를 비롯해 뇌영역과 신경계에 작용, 식욕증진 및 증체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내인성 물질이다. 그러나 엔도카나비노이드를 인위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대마초 추출 카나비노이드의 경우 그 사용이 철저히 제한되면서 일부 의약품에만 적용돼 왔던 게 현실. 그동안 축산 분야에서도 ECS 활용을 위한 시도가 거듭돼 왔지만 상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파마식스 일본 현지법인이 환각 성분을 제거한 카나비노이드를 천연 오일에서 추출, 사료화 하는 데 성공하며 마침내 카나비팜 리비전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카나비팜 리비전은 가축의 신경계와 면역계에 작용하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친환경축산협회는 이달 부터 ‘2025년도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사업자 기본교육’을 전국 각지에서 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친환경축산 교육·컨설팅 사업’의 일환인 이번 교육은 유기축산 및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가와 인증을 희망하는 농가가 대상이다.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사업자 기본교육은 해당 인증을 유지하고자 하는 축산농가에 필수적인 과정으로 2년에 1회 이수가 원칙이다. 인증을 받은지 5년 이상의 사업자의 경우는 4년에 1회 이상 이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농업교육포털(https://www.agriedu.net)’을 통해 온라인 교육 수강이 가능하나, 고령 농가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축산농가를 위해 매년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친환경축산협회로 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제공 : 건국대-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사업단] 깨끗한 환경·사육비 절감 실현 꽝뚬(Kon Tum)시의 소수민족 주민들이 처음으로 생물학적 발효 깔짚과 생물제제를 돼지 사육에 도입, 가시적인 경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꽝플롱(Kon Plong)군 인민위원회는 생물학적 발효 깔짚을 활용한 질병 안전형 돼지 사육 방식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이는 해당 지역 소수민족 거주지에 처음 도입된 사례로, 망덴(Măng đen)읍 꼰붕끼아(Kon Vơng Kia) 마을 주민들이 참여했다. 해당 방식은 현지 농업 부산물과 생물제제를 활용해 생산 비용을 줄이고, 향후 전 지역 확산을 위한 대표 사례로 지정됐다. 실제로 생물학적 깔짚은 축사 내 오염을 줄이고 유해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뿐 만 아니라 바닥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돼지 체온을 보호하고 축사 내구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물에 생물제제를 일정 비율로 혼합, 직접 사료로 활용함으로써 사료비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들은 과거 생물학적 깔짚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돼지가 자주 병에 걸렸으나, 현재는 추운 날씨에도 깔짚 덕분에 돼지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 제13대 회장에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이 추대됐다. 축단협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제1축산회관에서 2025년도 제1차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임기 만료된 12대 집행부를 이을 새로운 집행부 선출에 나선 결과 오세진 회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2명의 감사직은 허주영 대한수의사회장과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의 연임이 각각 확정됐다. 부회장단은 새로운 집행부에서 추후 논의를 통해 구성키로 했다. 오세진 회장을 비롯한 제13대 집행부의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이다. 오세진 축단협 회장 당선자는 “강한 축산,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축종별 육성, 발전법 제정과 국제 경쟁력 강화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축산업계의 단합과 함께 각 회원 단체들이 안고 있는 현안 해소를 위한 소통과 협의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축단협을 이끌어 온 손세희 제12대 회장(대한한돈협회장)은 “무난히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회원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국내 축산업을 위협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새로운 집행부가 단합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이하 축단협)가 지난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사료가격 인상 계획의 철회를 농협에 요구했다. 축단협은 이번 성명을 통해 농협사료가 오는 19일 출고분부터 사료가격을 kg당 15원, 약 2.3% 인상할 계획이라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출했다. 어려운 농가 경영여건을 감안할 때 이러한 농협사료의 모습은 축산현장의 실망감과 함께 ‘농업인과 함께’라는 존재 이유를 퇴색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축산업이 농협에서 구조적으로 소외돼 왔으며 이번 인상 시도 역시 그 무관심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축단협은 따라서 축산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사료가격 인상 계획 철회는 물론, 향후 지속가능한 경제사업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직접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계기로, 농협의 정체성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돌아보고, 조직을 쇄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이하 축단협)와 더불어민주당이 축산업 핵심 정책 추진을 위해 보조를 맞춘다. 축단협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농어민본부(본부장 서삼석 의원, 임미애 의원)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축산 주요 현안 과제 공동 해결을 위한 정책 협약' 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에따라 ▲축종별 발전법 제정 ▲FTA 피해 대응 및 부채 경감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탄소중립 ▲축산발전기금 확충 ▲축산농가 복지 및 인식 개선 ▲축산 예산 비중 확대 등 축단협이 대선공약 요구사항으로 제시한 ‘6대 축산정책’ 현실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전개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충남 당진),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을, 중앙선대위 농어민본부 수석부본부장)과 축단협 소속 주요 단체장들이 대거 자리를 함깨 했다. 축단협 손세희 회장은 “지금 한국의 축산업은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기반 자체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입법·예산·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식량주권과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도 축산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할 것임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