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을 이끌어갈 새로운 컨트롤 타워가 구축됐다. 한돈자조금대의원회는 지난 13일 대전 BMK웨딩홀에서 2025년도 제2차 총회를 개최하고 임기 만료된 의장과 감사, 관리위원장을 선출했다. 그 결과 오재곤(전남 함평·영광·장성 대의원) 대의원회 의장과 이기홍(군위(대구)) 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추대됐다. 이들 모두 단독 입후보, 이날 총회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대의원회 감사 역시 이병헌(충남 천안)·최영길(경기 포천) 대의원이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관리위원 보궐선거에서는 경남지역의 경우 김진보(경남 김해·울산·부산)씨, 전북지역은 이성철(전북 장수·무주)씨가 각각 당선됐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오재곤 의장은 “대의원회는 전국 한돈 농가와 한돈 산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농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한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 이기홍 위원장은 “4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돈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만들어가겠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농가 목소리를 직접 듣고,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하며, 한돈 소비 확대를 위한 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종돈개량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지난 한해 1천600억원에 육박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4일 서울 강동구 소재 도드람타워에서 2024년 종돈능력검정보고회를 개최했다. 2025년 종돈개량세미나도 겸한 이날 보고회에서 종개협 종돈개량부 최임수 박사는 2024년 농장검정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21개 종돈장에서 번식용씨돼지 1만7천505두를 포함해 대요크셔 6천166두, 듀록 2천181두, 랜드레이스 851두, 기타 264두(버크셔, 재래돼지) 등 모두 2만6천967두(암퇘지 2만3천339두, 수퇘지 3천628두)에 대해 검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듀록의 평균 산육능력은 90kg도달일령이 132.2일, 일당증체량 715.9g, 등지방 12.5mm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전년인 2023년과 비교해 90kg 도달일령은 2.3일이 빨라지고, 일당증체량은 14g이 증가한 것이다. 등지방은 0.7mm 두꺼워졌다. 요크셔의 산자수는 지난 2024년 14.4두로 0.4두가 늘었다. 최임수 박사는 이러한 1년간의 개량성과를 경제적 효과로 계량화 한 결과 도달일령 단축 1천84억원, 산자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5개월 가까이 지속돼 온 6천대(지육 kg, 제주·등외 제외)의 돈가 행진이 마감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추석 연휴가 일주일 지난 10월16일 지육 kg당 5천원대로 내려 앉은 이후 하방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10일에는 5천518원까지 떨어졌다. 추석 연휴 직후에도 장기간 작업중단에 따른 물량 확보 추세에 힘입어 6천원대의 돼지가격이 유지되긴 했지만 경기침체의 큰 흐름은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1일 “삼겹살의 경우 6천원대 안팎의 원료돈 가격에도 냉동전환이 이뤄질 정도로 소비가 안되고 있다”며 “김장 시즌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는 돼지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수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돼지 출하량도 지난해 같은기간과 단순 비교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출하된 돼지는 모두 48만703두. 작업일수를 고려할 때 하루 평균 8만118두여두가 출하되며 지난해 같은기간(11월1~8일) 보다 5.1% 늘었다. 다만 김장 시즌이 본격화 되고, 연말 수요기로 이어지면서 돼지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 전염병 발생 농가의 살처분 보상금 지급 한도가 상향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개선 방침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제도개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현행 가축평가액의 80%인 살처분 보상금 지급 한도가 90%까지 상향된다. 다만 시군별 최초 신고농가의 경우 100%까지 가능하다. 살처분 보상금 최소 지급비율도 기존의 20%에서 30%로 조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살처분 보상금 감액기준도 개선키로 했다. 방역관리를 잘하는 농가에 대한 감액 경감률을 높이되, 소홀한 농가에 대해서는 더 높은 감액률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 명령 등 위반농가에 대한 감액률을 조정, 구제역(100%) 외에는 5%인 현행 감액률을 검사, 주사 등 명령위반시 20% 까지 높이는 한편 표시위반의 경우 10%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반면 질병관리등급제 참여하거나, 시군별 가축질병 최초 신고 또는 조기신고 농가에 대한 감액 경감률은 현행 10%에서 15%로 높아진다. 유기인증 농가도 여기에 포함된다. 여기에 방역기준을 준수한 동물복지인증 농가에 대한 감액 경감(15%) 기준도 신설된다. 농식품부는 특히 살처분 보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주)디에스피드(대표 배호영) 경북물류센터가 준공됐다. 이로써 도드람양돈농협 사료의 직영공장 체계가 마침내 완성됐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 986의 6천38㎡ 대지위에 들어선 경북물류센터는 사료 저장시설과 창고, 사무동 등 3개동 지상 4층(연건평 1천859㎡)의 최신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사료 저장용량이 시간당 360톤(입고 100톤)에 달하는 이 시설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도드람양돈농협 경북 지역 조합원 농가에 대한 사료 운송 효율성 향상은 물론 사료 품질 유지와 공급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에스피드는 지난 2013년 도드람양돈농협의 1호 직영 정읍공장을 시작으로 2017년 충남서부 물류센터, 2024년 2호 직영 이천공장을 잇따라 준공하면서 사료 직영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월간 7만5천톤, 연간 약 90만톤에 달하는 사료 생산능력을 확보,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조합원들에게 충분한 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자급력을 갖추게 됐지만 물류의 한계로 인해 영남권 조합원에 대한 직영사료의 안정적 공급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경북물류센터
■ㅊ농장 축산업승계 증여세 컨설팅 개요 아버지가 축산업을 운영하던 농장과 토지, 건물을 자녀에게 증여하고 관련 담보대출도 승계시켜 완전히 자녀에게 농장 운영을 맡기는 한편 아버지는 축산업을 폐업하고자 하는 사례였다. ■ㅊ농장 절세컨설팅 방향설정 ㅊ농장은 토지, 건물 관련 증여세 감면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던 만큼 증여세를 감면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당해 토지, 건물 담보 대출도 승계하는 경우여서 이에 해당되는 양도소득세 역시 감면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증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해 토지, 건물을 영농승계 자녀가 취득함에 따른 취득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그 감면 대상이 되는지도 확인해 취득세까지 절세하는 게 마지막 절차였다. ■ ㅊ농장 증여승계 컨설팅 핵심 포인트 해당농장 사례의 경우 증여세, 양도소득세는 100% 감면됐지만 토지와 건물 취득세는 50% 감면이 가능한지 여부가 핵심 포인트였다. 지방세특례제한법 6조 ‘자경농민의 농지등에 대한 감면’ 규정에 그 해답이 있는데 두가지 요건 대상이 있고 이에 해당하면 당사자가 내야 하는 취득세의 50% 까지 감면 받을수 있다. 첫번째는 농지 등 취득전 2년전부터 농업인으로 농업경영체 등록이 되있고, 취득 농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9일 돼지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시설을 찾았다. 바이오가스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정부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양돈업계의 시각은 사뭇 불편하기만 하다. 송미령 장관이 찾은 곳은 충남 홍성군 결성면 금곡리 원천마을이다. 지난 2014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추진, 2021년 2021년 바이오가스 시설(430kWh 규모)에 이어 올해는 태양광(495kWh 규모)까지 설치, 모든 수익을 공유할 예정이다. 태양광 시설은 오는 12월말 개통 연계후 전력이 판매될 전망이다. 송미령 장관은 “기후 변화가 화두가 되는 요즘,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생산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는 전력을 판매하여 수익을 공유한다고 들었는데, 향후 당초 목표인 ‘에너지 자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오가스 시설을 향한 송 장관의 행보에 양돈업계는 불편한 시선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바이오가스 시설 설치가 의무화 된 사육두수 2만5천두 이상의 양돈장과 하루 2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2025년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총 2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돈 산업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대한한돈협회 전북도협의회(회장 방대섭)가 지난 4일 개최한 ‘제9회 전북도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이어 오는 21일 예정된 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회장 오재곤)의 ‘제8회 전남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각 1천만원씩 후원금을 전달<사진>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조합원과 임직원의 뜻을 모아 마련한 기금이 한돈 산업의 발전과 한돈인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드람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 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길이 열린 것과 관련, 성명을 통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이기홍 신임 회장 취임 후 첫번째 성명이다. 한돈협회는 이번 성명에서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구나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됐다는 데 의미를 더했다. 한돈협회는 한돈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한돈농가에게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정부가 이번 성과를 게기로 한돈의 해외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한돈농가도 자조금을 적극 활용, 국내 방문 외국인을 대상으로 ‘케이(K)-푸드’ 한돈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품질 고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신임 회장이 온실가스 저감정책 전반에 걸친 개선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정부 관계부처 합동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안)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에 참석, “온실가스 저감과 감축목표라는 시대적 흐름은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현실과 괴리된 저감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축산부문 관련 발언은 이기홍 신임 회장이 유일했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축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우리나라 전체의 1.58%에 불과한데도 20%를 줄이라는 건 너무 과도하다”며 “더구나 그 방법까지 강제한다는 건 절대 반대”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온실가스를 줄이라는 건지, 에너지를 증산하라는 건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바이오가스화에 매몰돼 있는 정부의 온실가스 저감정책을 직격하기도 했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가축분뇨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아니다. 음폐물 등이 주요 재료가 돼야 한다”며 “바이오가스로는 (축산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절대로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체계의 심각한 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이 중앙아시아에 전파된다.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회장 박공영)는 지난 10월31일 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한국대학 및 키르기즈한국대학과 농업 및 관련기술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지식농업인중앙회 박공영 회장과 키리기즈스탄한국대학 세리쿨로바 미나라 총장(중앙아시아한국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키르기스스탄 소재 중앙아시아한국대학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키르기스스탄 현지에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및 신지식 농업모델를 전파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이달 1일부터 3년간 한국 신지식농업인의 키르기스스탄 농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신지식 농업기술과 정보교류도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산학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추진으로 키르기스스탄 현지 농업환경에 적합한 작목 개발, 재배기술, 토양관리 등에 대한 공동기술 연구와 기술지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농업, 농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여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실천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신지식농업인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축산부문 온실가스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업계 역시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이 이어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축산, 특히 한돈 부문의 돼지분뇨 탄소저감 정책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국내 실정에 적합한 돼지분뇨 저탄소 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정리했다. ■ 일시 : 2025년 10월 31일 ■ 장소 : 국회의원 회관 제2세미나실 ■ 주최 :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 이원택(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 임미애(농해수위 위원)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형동(환경노동위 간사) · 김재섭(정무위 위원) 국회의원 ■ 주관 : 대한한돈협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축산신문 ■ 좌장 : 이인복 회장(한국축산경영학회 . 서울대 교수) ■ 사회 : 이일호 부국장(축산신문) ■ 정리 : 김수형 차장 ■ 사진 :전우중 부장 주제 발표. 1-덴마크의 축산 온실가스 관리체계 / Sven G. Sommer 교수(덴마크 오르후스국립대) "한국, 슬러리 비우기·공기주입 큰 잇점...산정방식 변경시 ‘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