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산청지역이 지난 7월 16일부터 4일간 최대 누적 강수량 793.5㎜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이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사진>에 나섰다. 기상청의 공식 장마 소멸 발표 직후인 7월 20일부터 함양산청축협은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해 신속한 피해 복구 작업에 투입했다. 특히 장마 직후 곧바로 이어진 폭염 속에서도 전력투구를 펼친 결과, 매몰되거나 실종된 가축 중 약 400여두의 한우를 구조해 소유주에게 인계했다. 아직 소유주를 찾지 못한 가축에 대해서는 수색 범위를 진양호·사천만 수문 일대와 진주시 대평면까지 확대하며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폐사축 수거, 분뇨 처리, 축사 청소, 톱밥 지원, 수의진료 등 2차 피해 방지 및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현장 밀착형 복구 지원도 병행 중이다. 박종호 조합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축산농가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조합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방역 차량을 활용한 질병 예방 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복구에는 함양산청축협뿐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농협 강원지역본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음성축산물공판장(충북 소재)에서 ‘제50회 강원축산경진대회, 한우 고급육 품평회’<사진>를 개최했다. 강원축산경진대회는 도내 축산농가의 가축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도내 고품질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68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전국에서 가장 전통 있는 축산행사이다. 이번 품평회는 고급육 평가 전문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출품축 평가와 연간 출하성적 우수농가 평가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했다. 출품축 평가에서는 ▲최우수상 이범재(홍천군) ▲우수상 박시덕(홍천군)·이종우(춘천시) ▲장려상 김춘자(강릉시)·송일호(정선군)·홍경래(춘천시) 농가가 입상했다. 연간 출하성적 우수농가 평가에서는 ▲최우수상 박현근(홍천군) ▲우수상 이진영(홍천군) ▲장려상 이희규(원주시) 농가가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9월 11일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리는 강원축산경진대회 한우 암소품평회와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출품축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범재(홍천군) 농가의 출품우는 도체중 528kg, 등급 1++A로 2천746만원(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진천축협(조합장 박승서)이 지난 7월 15일 농협 충북지역본부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상호금융 예수금 2천억원 달성탑’을 수상<사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조합원과 지역 주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 임직원 전원이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 개선과 책임 있는 자산관리에 매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상호금융 예수금 2천억원 달성은 지역 농·축협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로, 진천축협이 건전한 재무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박승서 조합장은 “이번 달성은 조합원들의 조합사업 전이용과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에 부응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조합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적 기능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진천축협이 금융기관으로서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걸어온 길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진천축협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와 축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복합경제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홍천축협(조합장 강문길)은 지난 7월 21일 홍천문화센터에서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도 축종별 역량강화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번식우 농가의 실질적인 수익 향상을 목표로, 수태율 향상과 번식우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강문길 조합장은 “종축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농가에 실익을 제공하고, 번식우 관리를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진코아센터 김덕임 박사가 초빙되어 ▲한우우사 활용 방안 ▲어미소와 송아지의 분리 사육 시스템 ▲배란 동기화 및 CIDR을 이용한 인공수정 방법 등 번식우 관리에 관한 다양한 이론 강의를 약 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교육에는 120여 명의 번식우 사육 농가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2부 순서에서는 날로 지능화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강연이 농협 강원지역본부 주관으로 함께 진행돼 농가의 금융 안전 의식을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아산축협(조합장 천해수)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아산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복구 지원<사진>에 나서며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아산지역은 지난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서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려, 염치읍 축산단지를 포함한 여러 농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일부 축사에는 물이 차오르면서 가축이 폐사하고, 주택과 축사 시설이 훼손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아산축협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을 동원해 피해 농가를 일일이 방문, 긴급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피해 조합원들에게 생수, 장갑, 방역복, 수중모터 등 복구에 필요한 물품은 물론, 주택 침수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농가를 위해 도시락까지 지원하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천해수 조합장은 “모든 피해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고 싶지만 인력 여건상 가장 피해가 큰 농가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피해 조합원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조합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행정기관의 협조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 이하 수원축협)은 지난 7월 17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비상경영 대책회의<사진>를 열고,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과 하반기 수익 개선을 위한 전략 수립에 집중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실·본부장을 비롯해 지점장, 팀장 등 조합의 간부 직원 전원이 참석해 상반기 손익 진도 현황에 대한 종합 분석을 실시했다. 특히 사업부문별 매출액, 수익률 등 주요 경영지표를 다각도로 점검하며, 하반기 수익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주익 조합장은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 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실적 분석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전 임직원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건전 결산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연일 푹푹 찌는 폭염 속에서도 산업을 지키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국 농축산인들이 거리로 나왔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한국농축산연합회·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농민의 길 등 농축산단체들이 지난 7월 28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전국 농축산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농축산인들은 ‘농업 패싱’ 밀실 협상과 농업의 희생을 요구하는 정부의 협상 전략을 강력히 규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영광축협(조합장 김용출)은 지난 7월 18~19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관내 다수의 축사가 침수되고 가축 및 주변농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농가들을 위한 수해 복구 지원<사진>에 발 빠르게 나섰다. 이번 폭우는 단기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주거지와 농경지는 물론 축산시설까지 큰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축협은 피해 발생 직후 긴급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톱밥을 무상지원 했고, 긴급 방역 활동으로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구제역 및 기타 질병 예방을 위한 연막방역과 살포방역을 병행하여 피해 지역 곳곳에 소독작업을 벌였다. 또한, 축사 퇴비장이 침수되면서 폐수가 인근 농지로 유입되는 우려가 커지자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투입되어 긴급 방지작업과 수해복구를 작업에 조합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김용출 조합장은 “이번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영광축협이 축산인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일화 웜벳동물병원 원장(충북대학교 명예교수) 축산업은 현대인의 삶에 식량 안보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산업 분야이지만, 결국 수익성을 창출하고 더 나아가 극대화하는 것이 축산업의 존립을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사료비의 인상과 원유 수급의 불균형 등에 따른 낙농가의 수익성 감소가 목장의 운영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사실, 국내의 열악한 사료 생산 조건 및 사육 공간, 온난화로 인한 더위 스트레스, 국가 재난성 질병의 발생 등 해결해야 할 문제는 쌓여만 가고 있지만 축산 행정관서, 연구기관 및 낙농현장의 부단한 노력에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란 쉽지 않으며, 또한 이것이 일회성의 대책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난제들을 정확하게 파악하며, 각 전문 분야별로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목장주는 주기적인 경영분석을 통하여 불필요한 투자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최대의 수익성을 창출하는 내실을 높이는 목장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필자는 축산 전문 경영인이 아니어서 목장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조언은 어렵지만, 젖소 번식 관련 종사자로서 번식 효율의 증진을 위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24일 긴급 구호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천48개를 전달했다. 서울우유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고 지역의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천24개, 포천군에 3천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천48개를 전달했다. 해당 긴급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한 관계자는 “이번 긴급 구호물품이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과 폭염 속에서도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모쪼록 수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가적 재난 피해 발생 시 성금 및 물품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중부권 폭우 및 태풍 ‘힌남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 확대 흐름 유지위한 제품개발·스토리텔링 필요 수십 년 만에 미국서 우유 및 유제품 판매량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부터 이어져 오던 뚜렷한 미국 내 우유 및 유제품 판매량 감소세가 최근 들어 반등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서커나(Circana)는 2023년 미국 내 유제품 우유 판매는 전년 대비 2% 증가해 17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상승 영향도 있었지만, 판매량 역시 0.2% 증가해 48억 유닛에 달해 실질적인 수요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지우유 판매는 3.2% 상승한 반면, 식물성 대체유의 판매는 5.9% 감소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우유뿐 아니라 요거트와 코티지치즈 등 주요 유제품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5년 들어 요거트 소비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2024년 코티지치즈 판매는 18% 증가해 17억5천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러한 유제품 판매 급증은 소비자들의 건강 중심 소비 패턴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데어리 매니지먼트의 건강 및 웰니스 파트너십 부사장 크리스 어반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웰빙을 추구하면서도 가격 대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유량·체형·번식력 우수…후대검정 인자 공급 본격화 ‘21세기는 총칼 없는 씨앗 전쟁’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국은 유전자 전쟁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도 근년 들어 A2 우유데 대한 소비자 인식과 농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수한 유량과 유지량·체형이 우수한 베타카제인 A2A2 형질을 지닌 국내 씨수소 3두가 선보여 앞으로 관련 농가들의 지대한 관심이 기대된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최완용)가 보유한 ‘무비스타(208HO-00354)’의 종합성적(GFALFA)은 지난 4월 캐나다 성적 기준 +3천759에 달한다. 특히 무비스타 유지량은 +1-7이며, 체형과 유방이 공히 +5로 돋보여 유지량을 높이고 유방부위를 포함한 체형개량을 희망하는 농가에게 적격이다. 아인슈타인과 포지티브의 혈통이며 아비가 매그너스 베타카제인 A2A2로 국내에 많이 보급되지 않은 혈통으로 낙농농가에서 계획교배가 손쉬운 것이 장점이다. 또 ‘다디보소(208HO-00357)’는 지난 4월 미국의 종합지수(GTPIPA)가 +3천107이며, 유지방량(+103kg)도 많고, 난산율(+2)과 수태율(+1.6)에도 큰 도움을 주는 씨수소로 평가된다. 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