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년대비 25% 증가...라이신·화학제·백신 수출 호조 올 전체 3억불 달성 무난 전망...해외시장 개척 총력 올 들어 동물약품 수출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9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상위 39개사 기준, 전체 수출 중 95% 차지)은 2억5천80만불이다. 전년동기 대비 24.8% 늘었다. 라이신 수출이 동물약품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라이신 수출액은 9천930만불로 전년대비 73.3% 증가했다. EU 반덤핑 중국 관세부과(잠정관세, 2025년 1월 13일 중국산 라이신에 대해 임시관세 58.3%~84.8% 부과)가 라이신 수출에 힘을 불어넣어줬다. 라이신을 제외하고도 동물약품 수출은 준수하다. 3분기까지 전년동기보다 5.5% 성장한 1억5천150만불을 나타냈다. 화학제제 5천110만불(29.7%↑), 백신 2천890만불(12.5%↑), 의료기기 4천880만불(14.6%↑) 등이 증가했다. 부스틴 2천170만불(36.7%↓), 의약외품 100만불(33.3%↓) 등은 내리막 길을 걸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동물약품 수출 3억불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임상수의사회(회장 김성기)는 지난 5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제9회 임상컨퍼런스’를 열고, 소 현안질병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구제역, 럼피스킨 등 악성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농장 등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백신접종 등 차단방역에 힘써야 한다. 이에 따라 민간 중심, 자율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신고를 독려해 조기에 전파확산을 방지하는 등 방역효율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열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고문은 “보툴리즘에 중독될 경우, 뒷다리부터 시작해 앞다리, 목, 머리 등으로 마비가 확산된다. 갑자기 기립불능된다면, 보툴리즘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료교체, 백신 등을 통해 소 보툴리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종환 하누동물병원장은 “난산, 감염, 선천적 기형 등 신생 송아지가 포유를 거부하는 이유는 많다. 저혈당, 아미노산 결핍, 빈혈, 저산소증 등 대사적 문제도 그중 하나다. 예를 들어 빈혈이라면, 아미노산, 포도당, 철분제 등을 처치해 초기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신민정 수의사 ‘수정란 이식, 당신도 할 수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링거인겔하임, 현장 진단사례·맞춤형전략 공유 양성농장에 음성후보돈 도입시 순치방안 등 소개 후보돈부터 유행성폐렴을 예방해 양돈장 경제적 피해를 막아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 서승원)은 지난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M.HYO INSIGHT’ 세미나를 열고 돼지 유행성폐렴 최신 동향, 컨트롤 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마이크로(Micro) 토크 콘서트’라는 슬로건을 걸고, 질의응답 쌍방향 소통을 통해 현장 궁금증을 해결했다. 오유식 한국베링거인하임동물약품 박사는 “돼지 유행성폐렴은 치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증체율, 사료효율 등에서 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 ‘유행성’이라는 말이 붙은 것처럼 한번 퍼지면 멈추기 어렵다. 그만큼 전파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행성폐렴 음성 후보돈 분양이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일반 비육농장 대다수는 유행성폐렴 양성이다. 후보돈 순치 등이 쉽지 않다. 후보돈 단계에서부터 유행성폐렴을 통제, 복합호흡기증후군(PRDC)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돼지와건강 원장은 “유행성폐렴 음성에서 양성으로 전환된 한 양돈장의 경우, 도폐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2일 대구 EXCO에서 그리스의 지중해원헬스혁신센터(회장 Eleni Pavlidou, Mediterranean One Health Innovation Centre, 이하 MED-OHC)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원헬스 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MED-OHC는 지중해 지역에서 원헬스에 힘쓰고 있는 민관협력 비영리 단체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 3개 대륙이 만나는 그리스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전 세계 동물질병, 신종 감염병, 항생제 내성 문제 뿐 아니라 기후 변화, 식량 안보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업무협약식에는 대한수의사회 집행부, MED-OHC 대표단, FASAV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동물질병, 수의학 교육, 동물복지, 의약품 관리, 항생제 내성, 식량 안보, 식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정보교류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주형 회장은 “원헬스 정신은 직업, 기관, 국가를 넘어선 협력을 요구한다. 이번 협약이 수의계는 물론 사회 전체 건강과 행복 증진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leni Pavlidou 회장은 “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10월 30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AI 항원뱅크에 비축할 백신 후보주를 새롭게 선정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6~2017년 고병원성AI에 의해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하게 백신을 사용할 경우를 대비, 완제품 직전 단계의 백신주를 냉동 보관하는 AI 항원뱅크를 2018년 구축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6년 AI 항원뱅크에 비축될 백신주로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H5형(2.3.4.4b)을 선정했다. 아울러 항원뱅크 효능평가 기준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고병원성AI 백신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최정록 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 유전형을 반영해 백신주를 지속적으로 최신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소해면상뇌증(BSE)에 대한 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도관리는 검사 결과가 확인된 시료를 정보 가림상태로 배포해 진단 정확도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정도관리는 배포된 시료에 대한 항원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각 기관 진단 역량을 검증했다. 전국 16개 시도 가축방역기관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모든 기관이 정확한 진단 결과를 도출해 소해면상뇌증(BSE) 진단이 전국적으로 표준화돼 높은 수준의 검사 품질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평가에 앞서 지난 10월 28일 각 가축방역기관의 진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료 채취 요령, 진단 절차 등 실무 중심의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임상증상 관찰 요령과 의심축 발생 시 신속한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정도관리를 통해 국내 방역기관의 소해면상뇌증(BSE) 진단 역량을 표준화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의 검사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유행 PCV2d형 탑재...써코·마이코 혼합백신 VLP 통해 안전성 확보...고순도·고함량·고면역원성 대한뉴팜은 써코·마이코 혼합백신 ‘이노마이써코(InnoMycirco)’를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노마이써코’는 양돈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이노마이코’에 PCV2d형 항원을 담은 써코바이러스 백신이 탑재됐다. 동물용백신 전문개발기업 이노백이 기술개발했다. ‘이노마이써코’는 1회 접종으로 마이코플라즈와 써코바이러스를 동시에 방어한다. 아울러 합제 부작용 요소를 제거했다. PCV2d형 항원은 국내 유행하고 있는 써코바이러스질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한다. 또한 PVC2d 바이러스 유사입자(VLP)를 적용해 감염성과 증식능력을 제거하는 등 안전성을 확보했다. 바클로바이러스 발현시스템과 정제를 통해 고순도, 고함량, 고면역원성 항원을 생산해 냈다. 실험결과 마이코플라즈마 다발성장염, 관절염 등을 예방했다. 아울러 PCV2a, b, d형에 대해 높은 중화항체를 형성했다. ‘이노마이써코’는 지난 2024년 3월 품목허가를 받았고 현재 국가검정에 들어갔다. 출시예정은 내년 하반기다. 자] 축산신문, CHUKSANNEW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처리협회 성명서, 농식품부 지원없이 불가능 '노고 감사' 인력 정착·성장 총력 다짐...인력난 해소·안정 축산물 공급 기대 도축업계가 일반기능인력(E-7-3) 비자에 ‘도축원’ 직종 신설을 일제히 환영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E-7-3 비자에 ‘도축원’ 직종을 포함키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9월 23일 비자·체류정책을 심의한 결과, E-7-3 비자에 ‘도축원’ 직종을 신설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도축장에서 축산물을 공급한다. 도축산업은 국민식생활의 핵심산업이다. 하지만 업무 특수성, 높은 노동강도 등에 따라 고질적으로 인력난에 시달려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성을 요구하는 도축 인력 확보는 도축업계의 오랜 염원이었다. 생존이 걸린 문제였다. 이번 정부 결정은 업계의 숨통을 틔워주는 시의적절한 조치다. 가뭄의 단비와 같다. 인력난 해소는 물론 국내 축산물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도축원’ 직종 신설까지는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문제해결에 발벗고 나서준 농림축산식품부 공이 컸다. 송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