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라남도의회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순2·사진)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수정벌 지원 조례안’이 지난 9일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기후변화와 농약 사용으로 급격히 줄어든 화분매개곤충 문제를 해결하고, 도내 양봉·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농업 현장에서는 꿀벌을 비롯한 화분매개곤충이 줄어들면서 인공수분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 이에 따른 노동 강도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 ▲수정벌 지원 대상을 시설원예 농가로 규정(안 제4조) ▲수정벌 지원사업 추진 및 예산 지원 근거 마련(안 제5조) ▲도내 양봉농가가 생산한 수정벌이 다른 지역보다 동등하거나 우수할 경우, 도지사가 이를 우선 공급(안 제6조)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류기준 의원은 “수정벌은 작물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생태계 균형 유지에도 필수적 역할을 한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사진)은 지난 10일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이상기후 대응 꿀벌 저온저장고 사업’ 예산 감액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꿀벌의 겨울나기(월동)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을 지원하는 꿀벌 저온저장고 사업은 현재 33개소에 스마트센서 1천172개 설치가 추진되는 등 원활한 사업 수행이 보고됐다. 그런데 이번 추경안에서 애초 20억원이었던 예산이 7억2천만원 감액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업수요 부족이라는 설명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지난 6월 남양주 현장 간담회에서는 오히려 지원 부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며 특히 경기 북부는 남부보다 겨울철 기온이 훨씬 낮아 꿀벌 폐사가 심각한 상황인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수요 부족’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집행부 스스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스마트센서와 보관시설을 지원하고, 보관시설 활용 효과 검증 실험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효과 검증도 끝나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배합사료 가격을 인하했다. 농협사료(사장 정종대)는 9월 15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포당 325원(kg당 13원) 인하했다. 농협사료는 국제 곡물 가격 안정세와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축산농가에게 환원한다는 취지로 전 축종의 배합사료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25kg 포대 기준 325원은 평균 2.6% 인하 수준이다. 농협사료는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연간 343억원 규모의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선제적인 가격 인하로 사료 시장 전반에 가격 안정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했다. 농협사료는 최근 불안정한 한우 가격과 생산비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인하 요인은 신속히, 인상 요인은 신중히’를 기조로 원칙에 따라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협동조합 본연의 가치를 실천해 농가와 고통을 나누고 시장안정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농협사료 정종대 사장은 “사료 가격 인하는 최근 선포한 ‘비전 2030’의 슬로건인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드림파트너 농협사료’를 실천하는 첫걸음이자 농가와 실질적인 상생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연천에서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모돈 150두 규모의 자돈생산전문농장에서 모돈 2두가 폐사했다며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고병원성 PRRS도 의심됐지만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연천지역은 지난 2019년 10월9일 이후 6년간 양돈장 발생이 없어 성공적 방역 사례로 손꼽혀 온 만큼 양돈업계의 충격이 더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창녕군 축산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제7회 창녕군 축산인 한마음대회’<사진>가 지난 11일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창녕군축산인협의회(회장 황재균)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군수, 홍성두 군의회의장, 이경제·우기수 도의원, 김두찬 창녕축협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재균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한마음대회는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창녕군 축산인들의 단결된 힘과 지혜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축산업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성낙인 군수는 “축산업은 국민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환경문제와 사회적 책임도 커지고 있다”며 “환경오염을 줄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청정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번 대회가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창녕군축산인연합회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옥방호 조합장<오른쪽>과 당선증을 받아든 김하진 상임이사<왼쪽> 경남 거제축협(조합장 옥방호)은 지난 12일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컨벤션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현 김하진 상임이사의 3선 연임을 확정했다. 이번 김하진 상임이사의 재신임은 조합 경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거제축협의 의지로 평가된다. 1991년 거제축협에 입사해 그 능력을 인정받아 온 김하진 상임이사는 2021년 상임이사 취임 이후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신용·경제사업의 균형 발전을 주도해 왔다. 이번 3선 연임은 대의원들이 그의 성과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이를 통해 거제축협은 향후 경영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김하진 상임이사는 “상임이사라는 중책을 또다시 맡겨 주신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조합 임직원들과 협력해 건전 결산을 이루고, 조합원이 행복한 거제축협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진 상임이사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는 거제축협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안정적 영업이익 기반 확충, 신용사업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 조직문화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김학성)은 지난 10일 밀양시 꿈샘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은 국내산 축산물과 온누리상품권을 후원해 취약계층 아동과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힘썼다. 또 지역별 공부방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부산대학교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업과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멘토 역할도 함께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으며, ESG 경영의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는 사례로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김학성 지원장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진되며 이달 들어 돼지고기 소비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9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소비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가공업체들은 “구이류의 경우, 할인행사 일부를 제외하고는 판매가 전반적으로 저조하다. 특히 소비쿠폰 소진과 명절 전 소비위축이 겹치며 덤핑물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육류에서 전지는 급식납품 주문이 있지만 식당 등 유통시장에서는 소비쿠폰 소진 후 약세전환했다. 등심 역시 돈가스, 탕수육 등에서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 후지는 식자재, 원료육 수요가 여전히 강세다”고 밝혔다. 가공업체들은 “최근 수입 쇠고기 오퍼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수입업체는 돼지고기 목전지 수입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는 이에 대비, 가격, 품질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가공업체들은 장기간 명절 연휴, 도매시장 상장마릿수 감소, 2차 소비쿠폰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9월 돼지고기 평균 지육가격이 kg당 6천400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축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