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상경)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인 살모넬라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리스테리아)를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신속 분석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산물 생산단계부터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분석방법은 정확도는 높지만 증균배양에만 48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결과 판정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농관원은 시료 중 병원성 미생물 균질액을 필터로 여과한 뒤 배양하는 방식의 새로운 분석법을 개발해 증균배양 시간을 기존 48시간에서 1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정밀 분석 장비가 없어도 일반 실험실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필터에 미생물을 농축하는 원리를 적용해 분석 편차와 오류를 최소화하고 결과 확인 속도를 높임으로써, 국내 농산물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수출 현장 대응 역시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관원 조경규 시험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을 적극 활용해 국내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농산물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차관에 김종구 전 식량정책실장<사진>이 임명됐다. 김종구 신임 차관은 1968년 경북 경주시 출신으로 대구 능인고와 영남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경북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차관은 농림축산식품부 내에서 지역개발과장, 경영인력과장, 축산경영과장, 유통정책과장 등 주요 실무 보직을 거쳤으며, 이후 식품산업정책관, 농업생명정책관, 유통소비정책관을 역임하며 정책 기획과 현장 행정 전반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농촌정책국장, 농업혁신정책실장, 식량정책실장 등을 맡으며 농정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분(소 분뇨)에 톱밥·왕겨 등 농업부산물을 40% 이상 혼합해야 현행 발열량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우분 고체연료 사업화 및 품질 개선 연구’의 일환으로 전국 축산농가의 우분을 분석하고 농업부산물 혼합 실증 실험을 진행한 결과, 현행 고체연료 발열량 기준(3천kcal/kg)을 충족할 수 있는 혼합 비율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우분 고체연료는 가축분뇨를 건조·압축해 만든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분뇨 처리 문제 해결과 화석연료 대체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우분 자체의 발열량이 낮고 편차가 커 제도 적용과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실제로 전국 한우 농가에서 채취한 우분 58점의 발열량을 조사한 결과 1천700~3천kcal/kg 수준으로 기준치에 미달했다. 이는 사료 종류, 계절, 저장 기간, 톱밥 혼합 여부 등 환경적 변수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은 전북특별자치도 규제 유예(샌드박스) 사업의 일환으로 김제축산업협동조합과 함께 톱밥·왕겨·커피 찌꺼기 등 7종의 농업부산물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2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케이(K)-푸드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농식품 수출 2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송미령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K-푸드가 세계로 더 널리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K-푸드가 내수를 넘어 전략수출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K-푸드는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강조하며 국회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서는 민관이 함께 수출 유망 품목을 선정하고 권역별 전략을 마련하는 ‘K-푸드 수출기획단’이 공식 출범했다. 수출기획단은 농식품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고, 수출기업과 전문가 등 민간위원 35명과 관계부처·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위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K-푸드 해외 진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K-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상은 삼양식품과 노바렉스가 수상했으며, 매일유업·영풍·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4년 우리나라 농업 생산액이 60조7천67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축산업 생산액이 24조459억원으로 집계되며 전체 농업 생산액의 39.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유지돼 온 ‘농업 경제의 양축 중 한 축’이라는 위상을 넘어, 이제는 농업경제를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개별 품목별로 봤을 때 돼지고기 생산액이 9조1천913억원으로 쌀(7조5천249억원)을 제치고 농업 전체 품목 중 생산액 1위에 올랐다. 이는 단순한 수치 경쟁을 넘어, 우리 농업 구조가 과거 ‘곡물 중심’에서 ‘동물성 단백질’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한우는 4조7천496억원으로 여전히 축산업 내 고부가가치 핵심 품목 역할을 수행했고, 닭(2조5천917억원), 오리(1조3천15억원), 염소(1천588억원), 젖소(509억원) 등 주요 축종이 고른 기여를 보였다. 축산물 생산액 역시 계란 2조8천426억원, 우유 2조3천502억원, 벌꿀 4천272억원 등으로 집계되며 식량안보와 단백질 공급원 측면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문가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FTA 체결로 피해를 보는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FTA 피해보전직불제’가 국회에서 후속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자동 일몰을 맞게 되면서 농축산업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통해 주요 법안들을 처리했지만, 정작 피해보전직불제 연장 논의는 다뤄지지 않으면서 제도는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FTA 피해보전직불제는 자유무역협정 이행 이후 수입 증가로 국내 농축산물 가격이 급락할 경우 가격 하락분 일부를 농가 경영 안정 장치로 기능해 왔다. 특히 한우를 비롯한 국내 축산물 시장이 수입육과의 경쟁 심화, 소비 환경 변화 등 구조적 압박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제도의 일몰은 한우업계의 직접적인 피해 확대와 산업 기반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국회 내에서도 일몰 연장을 위한 법안들이 발의된 바 있으나 실질적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면서 제도 공백이 현실화된 만큼, 향후 대체 지원책 마련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FTA 피해보전직불제 일몰 연장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던 한우업계가 어떤 대응 전략을 마련할 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가격 변동성
조합장 연임 제한·직선제 도입·감사 투명성 강화 토종가축 인정제 규정·럼피스킨 방역 체계 정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요 축산 관련 법안들을 심사한 결과, 농업협동조합법과 축산법,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등이 의결됐다. 이번 농해수위 전체회의는 농협 지배구조 개선과 축산 제도 정비, 가축전염병 대응 체계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우선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은 조합장 장기 집권 구조를 막기 위한 내용이 핵심이다. 그동안 연임 제한이 없었던 비상임조합장도 상임조합장과 동일하게 연임 2회로 제한하고, 지역 농협 조합장 선출 방식을 조합원 직선제로 일원화했다. 또한 배임·횡령 방지를 위해 자산 규모 500억 원 이상 농협의 외부 회계감사 주기를 단축하고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도입해 감사 투명성을 강화했다. 도시농협에 대해서는 도농상생을 위해 신용매출 총이익의 3% 이내 범위에서 ‘도농상생사업비’ 납부를 의무화하는 등의 규정도 포함됐다. 축산법 개정안에는 토종가축 인정제도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고, 축산업자가 가축을 유기할 경우 처벌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지난 17일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열고 사람과 동물 간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정록 검역본부장과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취임 이후 처음 공동 주재한 자리로, 양 기관은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원팀(One-Team)’ 공조 체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공통 주제로 선정해 부처 간 협력 기반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SFTS는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대표적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명률이 약 18%에 달하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크다. 올해 국내 환자 발생 건수는 11월 말 기준 264명으로 전년 대비 약 55% 증가했으며, 의료기관 내 2차 집단감염과 동물→사람 전파 사례도 확인됐다. 검역본부는 농식품부와 함께 전담 조직(TF)을 운영하며 SFTS를 포함한 5종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국가 예찰체계 강화를 추진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충북 지역 발생 사례에 대해 관계부처와 공동 역학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기마경찰대에 국산 ‘알디에이(RDA)승용마’ 2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 2009년부터 개발해 온 생활승마용 승용마가 공공안전 분야에 본격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기마경찰대는 조마삭(원형 운동), 소음 등 외부 자극 반응, 복종성 등을 종합 평가해 공공업무에 적합한 개체를 선발했으며, 선발된 말은 관광지 순찰, 교통질서 계도, 지역 안전 확보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RDA 승용마는 제주마의 강건함과 더러브렛의 체형을 접목해 개발된 국산 승용마로, 체고 145∼150cm 규모로 유소년과 여성 승마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털색은 선호도가 높은 흑색 계열로 고정해 승용 활용성을 높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분양을 계기로 도심 소음, 군중 반응 등 다양한 공공 환경에서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치유 승마·교감 치유 분야까지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남영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장은 “이번 분양은 국산 승용마 실용화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온순하고 강건한 국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농식품통계 발전포럼’을 열고 농업뿐 아니라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농식품산업 부가가치 추계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이 단순한 1차 생산을 넘어 유통·가공·외식·식품산업으로 부가가치를 확장하고, 스마트농업·수직농장·반려동물산업, 비료·농약·농기계 등 투입재 산업에서도 경제적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농업 부가가치는 쌀·채소·과일·축산업 등 1차 생산 중심으로 집계돼 전체 산업의 1% 수준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 가공·포장·유통 등 연관 산업과 신산업을 포함하면 2023년 기준 농식품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 비중은 8.9%, 부가가치 규모는 211조 원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번 연구에서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와 농식품산업 특수분류, 농식품산업조사 매출 자료를 결합해 기존 표준산업분류 중심 통계의 한계를 보완했다. 전 산업을 직접 반영할 분야와 간접 추계할 산업을 구분하고, 일부만 농식품산업에 해당하는 분야는 매출 비중을 반영해 부가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정밀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비료·농약 등 투입재 산업과 농산물 가공·포
비료등록시설서 생산된 액비, 살포기준 예외 추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지난 21일 가축분뇨 발효액비 활용 활성화를 골자로 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축분뇨 발효액비는 가축분뇨를 액체 상태로 발효·처리한 비료로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자원순환 농업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은 기후에너지환경부령으로 정한 엄격한 살포 기준을 일률 적용하고 있어, 비료로서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액비임에도 활용이 제약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비료생산업 등록 시설에서 제조된 액비를 사용할 경우 해당 살포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해 합리적인 액비 이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았다. 문금주 의원은 “액비는 이미 비료공정 규격에 따라 관리되는 비료임에도 가축분뇨라는 이유로 과도한 규제를 받고 있다”며 “현 제도는 자원화 촉진이 아니라 오히려 사용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액비 활용 확대는 화학비료 감축과 탄소 저감, 농가 비용 경감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것”이라며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신지식 농업인들이 주도하는 한국 농업의 미래상이 한자리에 펼쳐졌다. 지난 15 ·16일 제주도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0회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지식전파 대회’에서다.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회장 박공영)가 주최하고, 한국신지식농업인 제주지회(지회장 양지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특히 ‘공우하여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지속 가능한 고소득 농업 성공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와함께 올해 신지식농업인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주요 5개 기관의 표창 수여식과 함께 신지식농업인중앙회 제주지회가 농협중앙회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신지식농업인중앙회 박공영 회장은 “신지식농업인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며 농산물의 생산, 가공 및 유통과정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어 넣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이라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