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8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공동 주최했으며, 공직 사회의 청렴이 사회 전체의 공정성 기준이라는 인식 아래 농촌진흥청이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갑질 근절 이행 결의대회’가 열려 부서장급 직원 대표 2명이 갑질 근절 결의문을 낭독하고, 전 직원이 구호를 제창하며 갑질 근절 실천 의지를 다졌다. 2부에서는 ‘청렴 라이브’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공직자의 청렴 의식 함양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운영하는 공연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래동화 ‘흥보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공직자의 자세와 청렴의 가치를 유쾌하게 담아낸 청렴 판소리 ‘신 흥보가’가 선보여졌다. 또한, ‘공직자의 청렴 내비게이션’을 주제로 공무원 행동강령 및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교육하는 청렴 특강과 공직 생활에서의 청렴 의미를 되새기는 상황극인 청렴 연극 ‘갑질 브레이커’가 펼쳐져 참석자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13년째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도서 지원 사업을 이어가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하림은 지난 4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제13회 하림과 함께하는 초등장학생 도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장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그리고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75명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림은 2013년 첫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지역 인재 육성과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도서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올해는 익산 지역 초등학교 학생 53명과 하림 임직원 자녀 22명을 포함해 총 75명에게 장학 증서와 3천400만원 상당의 도서 전집 세트, 그리고 특별히 준비된 하림 선물 세트가 전달됐다. 특히 학생들은 과학, 역사, 인물, 세계사 등 자신이 원하는 주제의 도서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2013년 20명을 시작으로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결과, 올해까지 총 754명의 학생에게 도서가 전달되었으며 누적 기부 금액은 3억 6천여만원에 달한다. 하림 김은종 지속경영팀장은 “하림은 지역 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 시기를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농가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돈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방역 수칙 실천을 통해 ASF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SF는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2019년 첫 발생 이후 매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6월 현재까지 3건이 발생했으며,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농장 단위의 선제적 차단 방역이 유일한 대응책이다. 장마철에는 폭우와 침수로 인해 외부 오염물질이 쉽게 유입되고, 시설물 손상으로 멧돼지 등 야생동물 접근이 용이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평소보다 훨씬 높아진다. 이에 농가에서는 폭우에 대비한 시설 점검과 꼼꼼한 차단 방역이 필수적이다. 농진청은 폭우에 대비해 농장 내 배수로, 축대, 울타리, 소독시설 등의 이상 유무를 미리 확인하고, 침수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임시 제방 설치 또는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물길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야생 멧돼지, 들쥐 등 야생동물이 농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 수시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여름철 녹조 확산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며 농업인들에게 깨끗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짧은 장마 이후 이어진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농업용 저수지의 녹조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물 흐름이 정체된 농업용 저수지의 특성상 녹조가 빠르게 확산할 우려가 있어 선제적인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녹조로 인한 수질 오염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예찰부터 제거에 이르는 종합적인 녹조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를 ‘녹조 예찰 강화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354개 농업용 저수지를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현장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90개 주요 저수지에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여 수온, 탁도, 오염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녹조 발생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있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녹조가 확인되면 발생 수준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하여 대응하며, 화학적 제거와 물리적 차단을 병행해 녹조 확산을 억제한다. 단계별로 녹조 제거제를 살포하고, 녹조 제거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양돈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제과·제빵 부산물이 양돈 사료 원료로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은 제과·제빵 부산물이 높은 에너지와 단백질 소화율을 지녀 사료 단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양돈농가의 비육돈 마리당 생산비는 42만1천원이며, 이 중 사료비가 21만6천원으로 50% 이상을 차지한다. 문제는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 기준 2023년 곡물 자급률(사료용 포함)이 옥수수 0.8%, 대두 9.3%로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제 곡물 가격 변동성에 따라 사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촌진흥청은 농가 사료비 절감을 위해 과자류, 빵류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과·제빵 부산물의 영양소 가치를 평가했다. 연구진은 제과·제빵 부산물 3종(과자, 빵, 발효빵)과 옥수수를 육성돈(자라는 돼지)에 7일간 급여한 후 배설물을 수거해 에너지 및 단백질 소화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제과·제빵 부산물의 대사에너지는 1kg당 3천965~4천74kcal로, 옥수수(3천987kcal)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정부 “부정수령·법적 근거 미비로 집행 어려워” 스마트화 사업자금으로 시설 개선 지원 확대 규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발표했던 ‘식품안전 개선 종합대책’에서의 동물복지형 축산 전환 7년 유예기간이 막바지에 달하고 있지만 당시 약속했던 농가 보조금 및 직불금 지원이 사라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17년 12월 27일,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서 ‘식품안전 개선 종합대책’을 확정짓고 가금산업 선진화를 위해 동물복지형 축산으로의 전환을 타진한다고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 산란계 사육밀도를 현행 0.05㎡/수에서 0.075㎡/수로 상향 조정하고 조명‧공기오염도 및 건강관리 기준 등을 설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특히 유럽이 이 제도를 먼저 도입하면서 케이지 내구 연한을 감안해 기존 농가에 10년을 유예했던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동물복지형으로의 조기 전환을 위해 7년을 유예하기로 하고 축사시설을 동물복지형으로 개선하는 가금농장에 보조금 30%를 지급하며, 동물복지 인증 농가에 대해서도 직불금을 도입, 동물복지형으로의 조기 전환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기존 농가에 대한
농경연, 육계 생산량 전년과 비슷 전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 상반기 닭고기 수입량이 10만8천20톤으로 전년 동기 10만4천873톤 대비 3.0%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에 따르면 2025년 6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만6천549톤이었다. 국가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브라질산이 1만4천81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태국산이 2천232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덴마크(168톤), 스웨덴(31톤), 아르헨티나(24톤), 리투아니아(13톤)에서도 일부 수입됐다. 최근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물가 상승을 우려한 정부가 생산자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역화를 허용했고, 브라질 정부는 최근 고병원성 AI 청정국 선언을 하면서 앞으로도 브라질산 닭고기의 수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육계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병아리 입식량을 7천758만~7천915만 마리로, 7월은 7천18만~7천159만 마리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축 물량 역시 7월 7천321만~7천470만 마리, 8월은 6천63만~6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해 신제품 홍보를 위한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고, 축제 진행에 힘쓰는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제품을 후원하며 상생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하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여름 대표 축제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하림은 이번 축제에서 신제품인 ‘하림치킨 시리즈’와 ‘신선 직화 시리즈’를 알리는 동시에, 2018년부터 7년간 이어온 특별한 기부 활동으로 축제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하림은 ‘프리미엄 존’에 ‘배달대신 하림치킨’을 콘셉트로 한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치킨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부스에서는 하림 후라이드 2종, 하림 소스치킨 4종, 직화구이 시리즈 등을 활용한 메뉴를 1만 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간편하고 가성비 높은 제품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또한, 신제품을 진열하고 고객 인터뷰 영상을 제작하는 등 현장 소통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하림은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자 약 1천만 원 상당의 ‘안심텐더세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의 식품 철학과 스토리를 직접 보고 맛보며 즐기는 ‘오감만족 미식 여행’인 ㈜하림 HCR(Harim Chicken Road) 투어가 6월 셋째 주 기준으로 누적 견학객 7만 7천777명을 돌파했다.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완성과 함께 지난 2019년 말 시범 운영을 시작한 HCR 투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2년 엔데믹 전환 이후 본격적으로 재가동되며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공개하는 산업관광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HCR 투어는 본격 가동이 시작된 2022년 8천62명, 2023년 1만8천203명, 2024년 3만366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2025년 6월 30일 기준 이미 2만1천557명이 방문해 총 누적 방문객은 7만8천188명에 달한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연간 방문객 유치 목표인 4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객은 학교, 일반인, 기관 등 계층이 다양하며, 서울, 경기, 충청 등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발길이 이어져 익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HCR 투어의 성공 뒤에는 방문객 유치를 위한 하림의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하림은 운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의 선진 축산 기술이 몽골 현지에 전수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동물약품 수출 시장 확대의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일 몽골 다르항 식물농업과학원에서 양국 주요 인사와 수의사, 축산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KOPIA 몽골 축산 선진화 비전 출범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최진원 주몽골 대사 등 한국 측 인사와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 아유쉬자브 나란투야 수의청장 등 몽골 측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범식에서는 KOPIA 몽골센터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가축 생산성 향상 시범 사업 성과와 올해 추진사업 내용이 공유됐다. 이어 ‘KOPIA-몽골 10개 지방정부-한국발명진흥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었고, 몽골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형 농기계 기증식도 진행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은 축사에서 “몽골에서 축산업은 농업 총생산량의 약 86.1%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이지만, 기술 수준이 낮고 기후변화, 초지 황폐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KOPIA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태국에 파견한 ‘케이(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230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국내 농기자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농산업수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태국을 동남아 농기자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거둔 성과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농기계, 비료 등 국내 농기자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농업 부문 GDP 비중이 8%에 달하는 대표적인 농업국가이자 친환경 자재 및 스마트농업 기술 수요가 높은 태국에 파견되어 동남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시장개척단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파견 전부터 태국 정부의 농업정책, 유통 구조, 인증제도 등 사전 정보를 분석하고 국내 기업 대상 교육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 사가 참여했다. 공사는 태국 및 인접 국가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3일 경북 봉화에 위치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농업유전자원 7천자원을 추가로 기탁하며 안전중복보존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등 예기치 못한 국가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한 핵심적인 조치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해발 760m 지하 암반층에 구축된 영구 종자 저장시설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020년부터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곳에 농업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해왔다. 이번에 기탁된 자원들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1980년대부터 수집, 증식, 평가해온 보리(2천394자원), 돌콩(669자원), 밀(465자원), 옥수수(438자원), 고추(332자원), 수박(285자원), 호박(151자원), 오이(110자원), 들깨(139자원), 땅콩(137자원) 등 92작물 총 7천자원에 달한다. 이로써 농촌진흥청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총 18만7천자원의 농업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중복 보존하게 되었다. 안병옥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농업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준비이자 식량 주권을 지키는 기반”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