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달 23일 국민현장자문단<사진>을 대상으로 ‘2019년 기관혁신계획’ 등 기관 주요 의제를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HACCP인증원은 인증원 주요 사업에 대해 국민 참여를 높이려고 지난해에 청주(오송) 인근 지역주민 30명을 선정, 국민현장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정은실 일자리창출TF팀장이 2019년 기관 혁신 계획과 지역혁신포럼을, 전략기획본부와 인증심사본부는 각각 ‘국민 관점의 가치체계 개선’, ‘안전관리인증 사후관리 운영방향’을 소개했다. 국민현장자문단들은 국민 입장에서 개선돼야 할 식품안전 방향 등을 제시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쇠고기 수입량 가파른 상승 국내산 돈육 대체효과 기인 올 수입량 사상최대치 전망 쇠고기 수입량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된 쇠고기는 총 25만386톤.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9천297톤보다 많다. 지난달에만 무려 4만636톤이 수입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총 41만5천685톤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들린다. 축산물 수입 업계는 이렇게 수입쇠고기가 늘어난 것에 대해 국내산 돼지고기 대체효과를 먼저 꼽는다. 생산단계에서의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마트 등에서 팔고 있는 소비자가격은 비싸기 때문에 가격면에서 별 차이없는 수입 쇠고기를 찾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우고기의 경우 양극화 현상이 심해 1+등급 이상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1등급 이하에서는 수입 쇠고기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다고 전한다. 특히 수입 쇠고기는 이미 안정적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수입 업계 관계자는 “이번 휴가철, 캠핑시즌에도 수입 쇠고기가 강세다. 특히 구이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국내산 돼지고기가
[축산신문] ◆ 돼지고기 국내산=구이류 판매는 소폭 나아졌다. 이월물량도 장마종료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어느 정도 소진되며 심한 덤핑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정육류에서 등심은 수요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수입량 증가와 유통에서 여름철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매입한 물량들이 오히려 약세를 보이자 5월 중순경부터 시중에 풀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후지는 급식중단으로 어려운 상황을 보이지만, 후지의 원료육 납품은 꾸준한 상태다. 갈비의 명절수요는 광복절 전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족발은 냉장판매가 수월하지만 냉동은 부진한 상황이다. 수입=구이류 중 냉장육은 휴가철 수요가 없는 등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냉동육은 재고가 더는 늘어나지 않아 가격하락을 보이지는 않았다. 목전지는 급식납품이 감소한 가운데, 양념갈비 프랜차이즈와 식자재에서의 수요로 물동량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재고가 과다해 미국산 목전지가 100원/kg의 추가 가격 하락을 보였다. 부산물에서 족발은 여전히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목등뼈도 비수기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 쇠고기 국내산=구이류 중 안심과 특수부위는 등급에 관계없이 원활한 판매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글로벌 식품기업인 아그로수퍼(Agrosuper)는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봄, 블룸봄 온더테이블 쿠킹스튜디오’에서 ‘제7회 아그로수퍼 컬리너리 워크숍(Agrosuper Culinary Workshop)’을 열고, 최적 돼지고기 요리 방법 등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와삼대’의 수석조리사인 윤준모 셰프를 초청해 브랜드 특징과 신메뉴 개발 과정 등을 전했다. 또한 R&D 팁, 외식업소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앞으로 한달 후면 정식 허가받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제가 봇물처럼 쏟아질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178개 품목이 ASF 방역에 활용가능한 소독제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아직 공인기관으로부터 ASF 소독 효력을 검증받지 못했다. 성분 등에 따라 그 효력을 임시적으로 인정해주고 있는 경우다. 실제 공인기관 시험을 거쳐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ASF 소독제는 3개 품목(한시적 허가 1품목) 뿐이다. 이 3개 품목 외 다른 소독제들이 ASF 소독 효력 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106개 품목이 ASF 소독제 효력시험설계서를 승인받고, 네덜란드에 있는 ASF 공인기관에서 이미 ASF 소독 효력시험을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에 있다. 그 시험결과가 빠르면 이달 중순 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들은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허가변경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검역본부 역시 허가변경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허가변경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이런 예정대로라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이후 정식 허가받은 ASF 소독제가 무더기로 출시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허가변경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배경현 전 도드람엘피씨공사 대표가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전무<사진>에 취임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5월 말부터 원서접수를 받고 7월 16일 이사회, 23일 회장단 면접을 거쳐 배경현 전 도드람엘피씨공사 대표를 협회 전무로 채용했다. 배 신임 전무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앞으로 2년간이다. 배 전무는 김천고를 졸업했고, 건국대 축산가공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있다. 이후 한국냉장, 박달재LPC, 도드람엘피씨공사, 도드람푸드 등에서 축산물 가공관리, 공판장 개설 등 축산분야 업무를 30여년간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도축장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97년 일본농림수산성 축산국장상,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등을 받았다. 배 전무는 “폐기물 처리, 인력 부족, 수익 악화 등 도축장 현안이 많다”며 “그간 쌓은 역량 등을 총동원해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산업과 협회 성장을 이끌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들은 1+등급 돼지고기라고 해서 더 많은 돈을 낼 의향이 없다. 돼지고기를 구입하면서 등급을 따지지도 않는다. 1+등급이 1등급보다 낫다고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1등급 돼지고기에서 나온 삼겹살이 1+등급보다 더 좋다는 말도 종종 들린다. 그만큼 돼지고기 등급제는 소비자 선택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소의 경우 마블링 등 품질 차별화가 뚜렷해 등급제에 대한 신뢰도가 두텁다. 파고 들어가면 결국 돼지고기 등급제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돼지고기 등급은 품질정도와 도체중·등지방두께, 외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등급, 1등급, 2등급으로 구분한다. 하루에도 한 도축장에서 수천마리 돼지고기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이 기준들을 일일히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여건상 돼지고기는 온도체 상태에서 등급판정이 이뤄지는데, 육질과 결함 여부를 면밀히 살피기 어렵다. 냉장과정에서 품질이 바뀔 개연성도 있다. 이에 따라 등급별 품질 변별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육가공 업체들 역시, 1+등급이라고 해서 더 높은 가격에 납품하지 못한다. 등급제는 대형마트 등 구입처에서 ‘1등급 이상 돼지고기를 공급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세계 각국의 비관세장벽 강화로 인해 농식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업체들이 현지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와 관세청(청장 김영문)은 지난달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수산식품 수출통관 애로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주요 수출국 현지 통관애로 해소 ▲통관문제 발생으로 인한 국제분쟁 시 공동대응 ▲통관관련 정보제공을 위한 분기별 세미나 및 컨설팅 개최 ▲수출국 통관 모니터링 공동조사 ▲통관거부사례 공유 및 전파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농식품 수출 전문기관인 aT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관세청의 실시간 해외 통관정보, 해외파견 관세관들의 네트워크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우리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식품제조가공업, 축산가공업 등 창업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기술상담을 실시한다. 작업장 구성, 관련 법률(식품위생법 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신축 또는 불필요한 개보수를 하는 사례가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HACCP 인증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려는 의도다. 기술상담에서는 ▲영업장·작업장 도면 검토(레이아웃 상담) ▲창업 관련 법적 서류 구비 ▲HACCP 일반(7원칙 12절차) 및 관리기준서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선희 HACCP인증원 인증사업이사는 “이번 기술상담을 통해 창업비용 절감, 식품안전관리 강화, 그리고 식품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납품할수록 손해다.” 육가공 업체들이 대형마트의 가격입찰제가 과도한 출혈경쟁을 유발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해 줄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육가공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대형마트에서 축산물 가격입찰제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는 한 곳뿐이지만, 점차 다른 대형마트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시행하고 있는 축산물 가격입찰제는 매주 부위별 가격입찰을 실시해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축산물을 구매하는 형태다. 보통 이 입찰에는 5개 가량 육가공 업체들이 참여한다. 대형마트에서 워낙 많은 축산물을 판매(돼지고기의 경우 소매단계 판매량 27.1% 점유)하고 있다보니, 육가공 업체 입장으로서는 결코 이 시장을 놓칠 수 없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최대한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출혈경쟁이 벌어지게 된다. 한 육가공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도 수익을 바라지는 않았다. 손해보지 않는 수준에서 물량을 납품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다. 하지만 ‘3년만 납품하면 망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가격입찰제는 적자를 넘어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토로했다. 육가공 업체들은 이렇게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대형마트에 납품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곳곳에서 전기료 추징과 관련해 한국전력과 마찰음을 빚고 있다. 한국전력이 지난 3~4년 사이 엉뚱한 곳에 전기료 할인혜택이 제공돼 왔다며, 일부 도축장에 대해 추징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 금액은 6개 도축장 12억6천만원에 달한다. 한 도축장은 추징금이 무려 7억7천만원이나 된다. 이 사건이 터지게 된 배경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여야정협의체는 영연방 3개국(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과 FTA 체결에 따라 국내 축산업이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예상, 도축장 전기료를 2015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10년간 20% 할인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도축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육가공장이 도화선이 되고 말았다. 한국전력은 지난 2017년 충남에 있는 한 도축장 방문 과정에서 도축장 외 육가공장 등 다른 사업장에 전기료 할인혜택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하고, 추징 조치에 들어갔다. 이후 2018년 도축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고, 육가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도축장에 즉각 내선분리를 요구했다. 그리고 이렇게 추징금을 부과했다. 한국전력은 마땅히 도축장만 전기료 할인대상이라며, 그간 도축장 외 다른 사업장에 제공된
[축산신문 기자] ◆ 돼지고기 국내산=도축 감소로 공급이 줄어들었다. 구이류 중 삼겹살은 여름 휴가철 소비가 조금 생겨나며 덤핑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목심은 캠핑수요로 인해 원활한 판매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정육류인 등심, 전지, 후지는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하계방학에 따라 급식납품 감소를 보여 심리적으로 더욱 위축됐다. 갈비는 냉장수요가 거의 없어 냉동생산 비율이 높은 편이다. 족발은 냉장판매가 수월하나 냉동은 수요 대비 재고가 많다. 수입=쇠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창고부족으로 검역을 받지 못해 컨테이너에서 내리지 못한 물량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검역검사 전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수입육 재고는 생각 이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이류 중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냉장육은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부진으로 전환됐다. 재고가 과다한 냉동육은 또 다시 칠레산, 독일산이 300원/kg 하락하는 등 약세다. 목전지는 양념갈비 프랜차이즈에서 수요와 식자재로부터 수요가 일부 이어지고 있다. ◆ 쇠고기 국내산=구이류 중 안심과 특수부위는 모든 등급에서 원활한 판매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등심과 채끝은 1등급 이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육류는 곧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