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조합간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근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의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진길부 도드람양돈조합장이 밝히는 최우선 과제다. 이를위해 협의회 총무로 선임된 이재식 부경양돈조합장과 협의, 매주 협의회명으로 각 조합별 최신 기술과 소식, 필요 정보 등을 정리하고 이를 팩스나 인터넷을 활용해 공유한다는게 진회장의 복안. “공식 모임외에 연간 최소 52회 정도의 교류가 이뤄져야 할 겁니다. 그 내용 가운데는 구체적인 경영정보도 포함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진길부 회장은 이러한 현장 중심의 교류를 통해 공동영역을 넓히다 보면 회원조합간 공동연구는 물론 구매사업 등도 가능, 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한국양돈조합연합회의 수장도 겸하고 있는 그는 “다만 연합회의 경우 기본적으로 ‘출자’ 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는 만큼 양돈조합장협의회와는 그 성격부터 다르고 사업전개 방법이나 역할 역시 차별화 된다”고 전제, “하지만 두조직의 관계는 근본적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는 지론을 펼치기도. 얼마전 실시된 2005 전업양돈농가 실태조사 결과 조합 가입률이 50%를 넘어섰다는
“주어진 2년의 임기 동안 회원조합장들의 심부름꾼으로서 협의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30일 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나상옥 회장(목포무안신안축협장)은 “시장개방과 많은 축산현안 등 어려운 현실 앞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회원조합장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모아 협의회와 축협, 축산인들의 상생과 발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또 “축협운영협의회는 조합장들의 자율적인 협의기구”라며 “앞으로 회의를 지역별로 조합을 순회하면서 개최, 축산현장에 한발 다가서는 협의회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 회장은 “회원조합장간의 친목 도모는 물론 조합간의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축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협의회로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윤양한
“한우협회 일을 하면서 힘은 들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기에 후회는 없다” 임경철 전국한우협회 부회장은 ‘생각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순수 생산자 브랜드인 남해 화전한우의 2, 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화전한우를 궤도에 올려놓았고, 종축개량협회 한우부의 이사를 맡으면서 한우협회의 창립에도 큰 역할을 했다.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대외활동을 하는 그는 보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브랜드를 만들면서도 그랬고 협회 창립을 추진할 때도 마찬가지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왔을 뿐”이라고 그는 담담하게 말한다. 그는 협회의 출범을 앞장서 추진했던 만큼 한우협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때문에 현장에서 일하면서도 회원들이 속마음을 몰라줄 때가 가장 속상하고 힘이 빠졌다고 말한다. “한우협회 활동을 하고 있는 시군지부장이나 임원들은 모두 자신을 버리고 봉사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일을 해 보니까 이런 사실을 몰라주는 농가들도 많았고 이들에게서 한우협회의 필요성에 대해서 부정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어깨에 큰 짐을 하나씩 더 얹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축산인이 아님에도 안전한 축산물에 관해 누구보다 높은 관심과 애착을 표현하고 나선 이가 있다.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aT에서 ‘안전축산물 愛’ 전시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이다. 긴 장마에 뒤이어 계속되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행사준비를 비롯한 교육 등으로 동분서주하는 그를 만났다. ▲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부터 축산관련 여러 행사에 참가했다. 또 도축장을 비롯한 생산현장에 견학도 다녀봤는데,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바로 우리 축산물과 관련한 소비자 대상 현장교육이 부재하다는 것이었다. 축산물 안전성은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내는데 필수적 요인이다. 우리나라 축산물들이 수많은 수입축산물과의 비교에서 안전성과 맛, 품질 등의 면에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인정받는가가 관건이라고 본다. 그러나 사실상 소비자들은 우리 축산물의 가치를 잘 모르고 있다. 때문에 민간 소비자 단체인 소비생활연구원이 나서 알림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축산물 생산환경은 HACCP와 같은 위해성 관리시스템을 비롯해 위생, 방역 등 모든 면에서 이미 선진국 수준을 확보하고 있고 광우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문제에 있어서도
“낙농산업이 워낙 어렵고 중요할 때 협의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직결체제에 대해 조합과 정부간에 어느 정도 이견은 있지만 직결체계는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확인하고 있는 만큼 이견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낙농산업발전에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장종수 신임회장(천안공주낙협장)은 현재 낙농업계 최대현안인 직결체계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최종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부의 집유체계 개편과 관련해 일선 낙농조합원들은 대표하는 생산자조직인 낙농관련조합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기반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이견은 존재하지만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큰 틀을 짠다는 생각에서 서로 양보해 낙농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장 회장은 “낙농육우협회와도 뜻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뜻을 합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문전도인수와 검사방법 및 유대 월1회 지급 등 유가공협회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특히 조합총량쿼터제에 대해서는 관련기관과
“축산업협동조합은 축산업에 종사하는 양축인 들에게 꼭 필요한 생산자 단체로서 양축조합원들이 축협을 믿고 의지하며 양축을 영위하는데 영원한 동반자 역할을 할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이철호파주추협장은 “축협은 축산의 지킴이임을 강조하면서 축협만의 정신을 잃어서는 결코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다며 농·축협 통합 후 일부 조합들이 축협만의 문화와 정신을 잃고 조합 사업 중 신용사업을 최고의 사업으로 생각하고 수익창출을 위해 신용사업에 치중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조합장은 “축협은 양축가의 협동조직을 육성하고, 축산업 진흥과 그 구성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통해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하고자 축산업에 종사하는 축산인들에 의해 설립된 생산자 단체인 만큼 그 정신을 바탕으로 축산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야지 농·축협중앙회 통합이후 농협이란 브랜드 가치가 높다고 그 가치만 믿고 신용사업에만 치중하면 결코 축협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고 그만큼 축산인 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축협만의 정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조합장은 대한민국 해병대가 육군보다 수적으로 열세이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부대
“경영혁신을 통한 조합발전과 조합원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일 실시된 제주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고성남(52) 당선자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치행정에서 축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더 나아가 1차 산업 중 핵심 산업으로 부각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당선자는 “축산전문 후계인력양성과 친환경축산, 생산이력추적사업, 우수축산물브랜드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제주 축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일조하겠다” 고 덧붙였다. 고 당선자는 이와 함께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조합원 간 갈등을 조기에 해소시켜 화합을 이룩하고 축종 간 유대 강화와 경영관리혁신 및 직원근무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조합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축협 이사와 감사를 지낸 고성남 조합장 당선자는 현재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경주마 사육목장인 성원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윤양한
“한우산업은 지금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지금이 전국한우연구회가 산학연 협동을 통해 우리나라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활동과 농가지도활동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지난달 5일 동물자원과학회 산하 주요연구회 중 하나인 전국한우연구회 운영위원 회의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선임된 원유석 박사(농협사료 전무). 원유석 신임 회장은 “산학연 연계를 통해 한우산업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는 생동감 넘치는 연구회를 만들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한우연구회가 급격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우산업의 중심에 서 있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한우산업은 그 동안 성공적인 정책을 기반으로 고급육화와 브랜드, 이력제, 원산지표시제 등 타 축종과 차별화를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을 바탕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와 한미FTA, 경기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밑소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등 시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낙농이나 양돈농가가 한우로 전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한우산업의 비전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원 회장은 “지금이야 말로 한우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의 파워가 한우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고 견
계란 자조금은 채란업계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채란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행 자조금법 상 수납기관이 없어 의무자조금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임의자조금 조성에 적극 나서면서 4천여만원의 임의 자조금을 조성하는 성과를 보이며 채란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는 김선웅 채란분과위원장의 말이다. 김선웅 위원장은 요즘 한우와 양돈자조금 사업을 보면서 계란도 의무자조금이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계란은 국내 농축산물 중에서도 드물게 자급률이 1백%에 달하는 품목으로 다른 품목처럼 수입축산물과의 경쟁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자조금을 통한 홍보는 고스란히 국내산 계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자조금의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 자조금법과 국내 계란유통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의무자조금 도입이 어렵기 때문에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위원장은 그 동안 채란업계는 축산업 중에서도 가장 먼저 전업화되면서 생산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지만 상대적으로 유통구조는 가장 낙후된 품목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그 동안 농가들은
“축사지붕재는 강도가 뛰어나고 수명이 반영구적이어야 경제성이 있다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톱밥발효우사와 축분건조장은 투명도 또한 우수한 재질을 선택해야 바람직하지요.” 지난 20년전부터 축사지붕재를 전문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는 세명뉴텍(주) 이승관 대표(50세)는 “근년 들어 선보인 축사지붕재 ‘골든라이트(폴리카보네이트)’는 축산농가로부터 인기가 아주 높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를 이승관 대표는 “골든라이트의 투명도는 90%이상인데다 직사광선에 수년 동안 노출이 되어도 변색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영하 40℃에서 망치로 내리쳐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강도가 뛰어나 기존의 채광재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의 우수성은 축산농가에서도 입증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K목장 B씨는 “2백평 우사지붕이 수명을 다하여 지난해 골든라이트로 교체했는데 유리처럼 맑을 정도로 투명도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우사바닥이 보송보송해 젖소가 아주 좋아 한다”면서 “특히 시공후 악조건의 기후에도 제품의 하자가 발생하지 않아 수명 또한 반영구적인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축산농가로부터 인기가 높은 이 제품은 톱밥발효우사·축분건조장·비가림시설용 외에 돈사·계사·창고 등
“경기도내에는 1만1천 5백여개의 축산농장이 있습니다. 이농장들을 공원같이 아름답게 가꾼다면 경기도에 1만1천5백개의 공원이 생기게 된다는 조충희 경기도 축산과장. 조과장은 경기도는 도시화의 팽창에 따라 앞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을 가꾸지 못하면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이제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운동은 농가 스스로 생활화로 받아 들여야만 축산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깨끗한 농장 가꾸기 운동은 환경에 보답하고 이웃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농장을 친환경적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야만 한다”는 조과장은 “이제 우리 축산인들은 철저한 소독과 깨끗한 농장을 가꾸는 일, 그 자체가 축산업의 생활화이며 깨끗한 농장을 가꿀 때 비로소 가축질병 발생률도 최소화 할 수 있음을 알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원=김길호
축산업이 1차 산업의 블루오션이라고 하면서도 환경오염원이라는 불명예도 갖고 있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것이 바로 친환경축산업을 영위하는 것임이 틀림없다. 그래서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축산과 경종을 연계한 자연순환농업을 통한 친환경축산·친환경농업을 주창하고 나선 것. 그동안 실제로 화학비료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니 땅은 산성화됐으며,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기 보단 처리하기 쉬운 방법을 찾다보니 주위로부터 민원의 대상이 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박 국장은 가축분뇨 퇴·액비 등 유기질 자원을 토양에 환원시켜 토양을 건전하게 유지·보전하면서 농업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 바로 자연순환농업임을 명쾌하게 밝히고, 자연순환농업은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 경종과 축산, 그리고 환경과의 자연스런 연결이란 점을 강조한다. 다음은 박 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연순환농업의 추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전체 분뇨발생량의 80%가 넘게 퇴비와 액비로 활용되는데 따른 일부 불량한 품질의 퇴·액비가 생산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제도적 개선책은 없나. ▶▶우선 무엇보다 가축분뇨를 완전히 부숙시키고 악취와 유해물질을 제거해 퇴비와 액비의 품질신뢰도를 확보토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