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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누군가 해야할 일 후회는 없다”

“한우협회 일을 하면서 힘은 들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기에 후회는 없다”
임경철 전국한우협회 부회장은 ‘생각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순수 생산자 브랜드인 남해 화전한우의 2, 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화전한우를 궤도에 올려놓았고, 종축개량협회 한우부의 이사를 맡으면서 한우협회의 창립에도 큰 역할을 했다.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대외활동을 하는 그는 보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브랜드를 만들면서도 그랬고 협회 창립을 추진할 때도 마찬가지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왔을 뿐”이라고 그는 담담하게 말한다.
그는 협회의 출범을 앞장서 추진했던 만큼 한우협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때문에 현장에서 일하면서도 회원들이 속마음을 몰라줄 때가 가장 속상하고 힘이 빠졌다고 말한다.
“한우협회 활동을 하고 있는 시군지부장이나 임원들은 모두 자신을 버리고 봉사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일을 해 보니까 이런 사실을 몰라주는 농가들도 많았고 이들에게서 한우협회의 필요성에 대해서 부정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어깨에 큰 짐을 하나씩 더 얹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로 회원들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함께 해줄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젠 현장에서 뛰기보다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야하는 입장으로 그는 생우수입을 저지하던 그 근성을 잊지 말아줄 것을 주문한다.
“협회 회원농가들이 수입생우를 막기 위해 하나로 뭉쳤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뜨겁다. 한우협회를 이끌어가야 할 젊은 주역들도 그때의 그런 열정을 잃지 않는다면 미산쇠고기에도, 한미FTA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한우산업을 그대들의 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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