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대한양돈협회와 인연을 맺은 지 한달을 맞은 정선현 전무. 그는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강행군의 연속이지만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단다. 협회가 양돈산업발전의 핵심에 우뚝 서있다는 자부심도 크게 작용했다. “명실상부한 양돈인들의 대표단체이기에 모든 현안과 해법은 양돈협회로 귀결될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1백19개의 전국 조직을 갖춘 협회와의 공동보조가 아니면 그 결실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양돈자조금 사업과 관련, 양돈협회가 의사결정까지 주도할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정선현 전무의 평소 지론도 이러한 논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협회가 과거 ‘생산자 중심의 조직’ 차원을 넘어서 ‘생산에서 식탁까지’를 총괄하는 조직으로의 변신을 요구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힌다. 즉, 그 성격과 역할, 형태는 다르더라도 덴마크의 ‘데니쉬크라운’ 과 같은 양돈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구심체로서 입지를 다져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전무는 그러면서 “협회장이 각종 현안과 산업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면 이를 당초 취지대로 구체화하고 실행에 옮기는 게 전무 본연의 역할일 것”이라며 “특히 협회 직원들의 역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업무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정예화와 함께 ‘팔방미인’이 돼야 한다”고 주문한다. 다만 협회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정선현 전무는 “양돈산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양돈협회 활성화에 정부와 유관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고 거듭 강조한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