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아들에게 젖소·토지·쿼터 증여…세대교체 준비 고곡가 대응 TMR 급여 전략 조정…경쟁력 업 45년간 낙농을 하는 지도자가 최근 아들에게 두 차례에 걸쳐 젖소와 쿼터, 토지 약 40%를 증여해 관심을 모은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신암로 273. 흥천목장<대표 안래억(71세)>. 건국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안래억 대표는 1980년 당시 서울우유협동조합 이사를 지내던 부친(故 안정식)으로부터 젖소 10두를 물려받으면서 시작했다. 흥천목장은 토지 3만5천평 가운데 축사는 1천200평, 1천평, 350평 등 3개동과 송아지사 50평등 2천600평. 나머지 2만9천평은 국내 기후와 토양여건에서 수확량이 가장 많고 TDN(가소화양분총량)함량이 높은 옥수수종자를 매년 4월에 파종, 8월에 수확한다. 절반은 롤 형태로, 나머지는 트렌치사일리지를 담근다. 자가TMR배합기로 비벼주는데 옥수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로 원유생산 비중을 낮춘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지난 8월 조사한 흥천목장 검정두수 357두 가운데 경산우는 167두. 이 중 착유우 140두가 2007년 설치한 로터리팔라착유기(24두용)를 통해 최근 생산한 원유는 1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A2 우유’ 7천만개 돌파, 시장 확대 가능성 확인 법·제도적 개선과제 공유…사업 보완 방향 모색 지난 8월 27일 북부센터를 시작으로 이뤄진 ‘서울우유 한마음대회(본지 8월 29일자, 9월 5일자 기사·화보 참조)’가 지난 10일 동북부센터를 끝으로 8개 센터 모두 성황리 종료됐다. 이번 한마음대회에 참석한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이 현재 추진하는 사업실적과 미래 추진해 나갈 사업방향에 대해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줬다. 이들 조합원은 서울우유가 올해 추진한 매출액은 7월말 실적이 1조2천151억9천55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2천479억9천700만원) 대비 97.4% 올린 것은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국내 경제상황이 힘들어 판로확대가 어려운 나머지 올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99.4%로 잡고, 올해 초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비상경영 TF를 운영하는 등 영업 관련 임직원이 전사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출시한 ‘A2 우유‘가 15개월 만인 7월말 7천만개를 돌파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계속 늘려 앞으로 5년 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해 ‘집밥 친구, 우리 육우’ 쿠킹클래스 캠페인을 성료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은 올해 ‘집밥 친구, 우리 육우’ 쿠킹클래스를 진행, 육우의 다양한 요리 활용법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여러 차례 이어진 쿠킹클래스는 매번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육우 요리법을 소개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 마지막 클래스는 지난 8일 부산 오셀드 진진쿡에서 박세미 요리연구가와 함께 ▲포도 소스 육우 등심조림 ▲고추 살사소스를 곁들인 육우 채끝과 채소구이 두 가지 메뉴를 선보이며 진행됐다. 두 메뉴 모두 고급스러운 비주얼에 비해 조리법이 간단해 수강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올해 마지막 쿠킹클래스를 통해 많은 소비자분들이 육우의 색다른 매력과 집밥의 즐거움을 경험하셨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육우가 국민들의 건강한 밥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광호 완주군의원<사진>이 관내 초등학교 우유 전면 무상급식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 완주군의회가 지난 10일 개최한 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광호 의원은 성장기 아동의 건강과 평생 기초체력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 우유급식 전면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은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챙겨야 할 과제다.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제공하는 대표적 성장기 식품으로, 아동기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국가통계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층의 영양섭취 부족 비율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27.5%를 기록하고 있어, 우유 급식 확대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완주군은 2018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며 차별 없는 식권리를 보장해왔다. 이제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초등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우유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해야 한다”며 “초등학생 무상급식 전면 도입에는 연간 약 3억7천만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지만,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다양한 유제품 공급…제도 개선·일관된 정책 기준 필요 학부모단체가 학교우유급식은 아이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학교우유급식제도 개편을 위해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선 우유급식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이 오갔다. 이날 영양교사들은 배식과 재고 관리 등 현장의 업무 부담을 지적했지만, 낙농업계는 이미 공급 체계가 표준화돼 있다며 우유급식이 아동·청소년의 영양 불균형을 보완하는 핵심 제도임을 강조했다. 다만, 패널들 사이에서도 학부모와 학생의 목소리가 빠진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김미성 공동대표를 만나 학부모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김미성 대표는 “요즘 아이들은 간편식과 가공식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단백질과 칼슘은 부족하고, 당분과 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영양 불균형을 보완하는 데 우유가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유급식이 단순한 음료 제공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의미를 가진다”며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침마다 우유를 챙겨주기 어렵고, 경제적 여건상 우유를 자주 사주기 힘든 가정도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위원들, “우유소비 악영향”…적극 대응 당부 우유에 대한 부정적 이슈 확산 방지를 위한 우유자조금의 역할이 강조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5일 제1축산회관에서 제3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이중 PR홍보사업의 부정이슈 대응 활동의 일환으로 식물성 대체음료 명칭관련 오표기 모니터링을 통해 6월(22건), 7월(40건)의 정정보도 요청을 했으며, 우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다룬 보도에 대한 대응기사를 송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관리위원들은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우유소비에 큰 피해를 입히는 만큼 우유자조금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 관리위원은 “SNS를 통해 잘못된 우유정보를 접할 때마다 위축하게 된다. 일반 소비자들은 우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이같은 매체에 노출되면 우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우유를 기피하게 될까 걱정이 된다. 자조금 차원에서 소비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를 확산시키는 것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단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안티밀크 이슈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물가 상승 주범 아닌데도 ‘밀크플레이션’ 보도 확산 최근 일부 언론에서 원유가격이 물가상승의 원인인 것처럼 보도되면서 정확한 제도와 현황을 바로잡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유가격연동제 (생산비 연동제)가 2022년 11월에 폐지된 후 현재 원유가격 결정방식은 2023년부터 시행된 용도별차등가격제에 의해 생산비와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상으로 결정되는 구조다. 따라서 생산비가 올랐다고 해서 우유값이 자동으로 오르지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언론과 온라인에서는 원유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도되는 사례가 많다. 실제 최근 경제유튜버 슈카도 ‘990원 소금빵’을 선보이면서 고공행진하는 빵값의 원인 중 하나로 높은 원유가격을 지목하면서 이러한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2.3% 올랐음에도 원유가격은 2023년 이후 2025년 현재까지 동결됐다. 낙농진흥회 협상 과정에서는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음용유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공유 가격은 오히려 인하하는 결정을 내렸다. 또, 통계청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터당 우유 생산비는 2020년 809원, 2022년 958원, 2024년 1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전북 고창군 소재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대표 권태훈)은 올 추석을 맞아서 공방 장인의 손길로 완성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출시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엄선한 원재료를, 상하농원만의 레시피를 활용해 정성스럽게 만든 상품들로 구성한 것이 돋보인다. 특히 햄공방 프리미엄 세트는 100% 국내산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상하농원 햄공방에서 직접 수제로 만들어 깊고 진한 풍미의 독일식 정통 햄·소시지다. 또 햄&치즈 프리미엄 세트는 햄공방의 수제 햄·소시지와 1A등급 원유로 만든 치즈를 공방 장인들이 직접 선별한 원재료와 자체 개발한 레시피를 활용해 만들어 한층 깊은 맛을 구현했다. 또한 상하농원 과일공방에서 신선한 제철 과일을 엄선해 수작업으로 완성한 과일공방 잼 1호 세트는 원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프리미엄 수제 잼으로,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상하농원 발효공방의 비법 레시피로 완성된 수제 장아찌 세트도 선보였다. 고창산 무와 아기멜론을 활용해 꼬들꼬들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살렸다. 이외 발효공방에서 준비한 간장게장세트는 알이 꽉 찬 신선한 특대 암꽃게를 상하농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메탄 제거 동시 비료 전환·냄새 저감 효과도 낙농업계의 현안인 온실가스 감축에 새로운 해법이 등장했다. 글로벌 기후기술 기업 앰비언트 카본이 개발한 특허 기술 ‘MEPS(Methane Eradication Photochemical System)’가 덴마크의 250두 규모 목장에서 실시한 현장 시험에서 축사 내 메탄을 최대 90%까지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강력한 온실가스로, 축산업의 대표적인 환경 부담 요인이지만, 기존 기술로는 처리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상업화가 쉽지 않았다. 앰비언트 카본은 기존의 수산기(OH) 대신 염소 원자(Cl)를 활성종으로 활용,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메탄 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산(HCl)은 수세(scrubber) 장치를 통해 물과 소금으로 중화·재순환되며, 암모니아와 반응해 질소 비료(염화암모늄)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냄새 저감과 위생 개선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시스템은 모듈형 구조로, 농장 상황에 맞춰 설치·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과 연계할 경우 탄소 네거티브 효과까지 기대된다. 현장 시험은 비침습 방식으로 진행돼 젖소의 건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인 낙농체험목장은 새로운 가치 발굴을 통해 낙농업의 기능인 생산을 넘어 관광, 교육, 치유의 영역으로 확장시켜 나감으로써 낙농산업 가치 제고와 우유의 긍정적인 이미지 전달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낙농체험목장 방문객수는 감소세를 보이면서 시대변화에 맞춘 활성화 방안 모색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와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회장 이윤재)가 낙농체험목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국낙농체험목장 하반기 워크숍’을 개최해 낙농체험목장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AI 활용 이색 프로그램 다각적 개발…재방문율·체류시간 확대 SCAMPER 기법 통한 콘텐츠 차별화…관광·교육 효과 높여야 ▲코로나19와 여행수요 변화로 방문객수 주춤 낙농체험목장 방문객수는 2004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2004년 400명(1개소)을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목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2018년 100만명을 돌파하며 102만2천명(33개소)을 기록했다. 이후 125만2천명까지 증가했던 방문객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체험에 제약이 생기면서 코로나19 이전(201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국산 소고기 육우 우수성 알리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은 지난 8월 30~1일 달성군·MBN 전국 파크골프대회 현장에서 육우 시식 행사를 진행, 현장을 찾은 선수들과 관람객들은 갓 구운 육우를 맛보며 육우의 담백한 맛과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육우자조금은 지난 1일 개최된 ‘제21회 동송읍민의 날 한마음 축제’에서도 시식 행사를 개최하고, 육우 등심을 현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해 눈길을 끌었으며, 룰렛 이벤트를 통해 육우 기념품도 증정해 즐거움을 더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육우를 맛보려는 방문객들로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육우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육우의 뛰어난 맛과 영양을 경험하실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우리 육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육우자조금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과 국산 소고기 육우의 우수성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업계 전반 친환경 축산 새 이정표 제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한 ‘RE100 우유'가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생산됐다. 제주도와 농업회사법인 제주우유(대표 김정옥)는 지난 3일 제주우유 본사에서 RE100 우유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사진>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제주우유는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계약과 재생에너지 사용기업 등록 등을 거쳐 지난달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이를 통해 유제품 생산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 RE100 우유 생산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낙농업계 전반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축산 모델이 상용화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친환경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우유가 생산한 RE100 우유는 쿠팡과 마켓컬리 등을 통해 판매되며, 롯데마트에서는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살 수 있다. 종류는 유기농우유와 저지우유로 나뉜다. 김정옥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RE100 우유는 지속가능한 농축산 산업의 비전이자 지역 상생을 이끌어갈 공동체의 의지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