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협대학교 총장) ▶ 미국 의회의 구성 : 미국 의회는 상원(上院 Senate)과 하원(下院 House of Representatives )으로 나누어진 양원제(兩院制)를 채택하고 있으며, 정당은 민주당(Liberal Party)과 공화당(Republican Party)의 양당제(兩黨制)를 유지하고 있다. 상원은 각주에서 2명씩 선출된 총 100명으로 구성되며 의장은 부통령이 맡는다. 상원의 임기는 6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총의석의 1/3에 해당되는 상원의원은 2년마다 실시하는 총선거에서 개선된다. 상원의원선거를 이렇게 일부씩 하는 것은 의정활동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하원은 인구비례로 각 주에서 선출된 43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주(州)마다 인구가 다르므로 주별 하원의원 수는 크게 다르다(예, 알라스카주 하원의원 1명, 캘리포니아주 52명). 하원의원의 임기는 2년이다. 상원의 경우는 입법기능에 추가해 국가 간의 협약인준권, 각료 및 대법관 임명동의권이 있다. ▶ 상원(上院)의 구성을 보면 참으로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주(州)의 규모가 크던 작던 즉 면적의 대소(大小)나 인구의 과소(過少)와 상관없이 주당 2명씩 선출한다는 점이다. 북서
김 용 훈 대표(국민정치경제포럼) 기술과 산업의 발전이 시시각각 속도를 달리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의 시계는 그만큼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가경제발전의 중심은 기술산업과 도시에 맞춰져 농축산업은 조직의 전환과 분화가 지체되고 있다. 기계화 자동화의 기술이 조금씩 확산되는 가운데 제4차 산업혁명으로 다가온 AI기술은 산업의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의 축산은 조직적이고 규모적인 파워를 만들지 못했다. 지극히 개별적이고 주관적이다. 관련 조직은 이들을 아우르는 노력에만 집중했다. 인류의 발달은 생산력이 발달할 때 사회, 노동, 분업을 촉진시켰다. 분화된 각 주체들이 관계를 만들어 상호작용을 하며 생산량을 확대했고 경제성장이 진행됐다. 뭉치는 것만큼 분화된 조직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전문화된 조직의 활발한 활동은 전체 산업의 역동성을 높여 안정적 성과를 만들어 낸다. 지금 필요한 것이 축산업의 분화이다. 경제 조직은 확정된 목표에 적절한 정량, 수량, 품질에 표현하고 일정 경제, 사회조건으로 공간과 시간의 상호작용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유기적 시스템의 총체이다. 이러한 면으로 보면 각 지방의 자연, 경제, 사회 조건의 상황에서 주어지는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의회민주주의 국가에서 국가발전과 국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입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나라도 자유민주주의국가로서 의회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므로 법의 제정과 개정은 당연히 중요하다. 우리나라 농축산분야의 입법을 담당하는 곳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다. 모든 법안은 - 의원입법, 행정입법, 청원입법 구분 없이 - 동 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친 후 상임위에 상정되고, 여기서 통과되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로 회부하고, 여기서도 통과되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서 표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나의 법이 제정 또는 개정되는 데는 오랜 기간이 걸리고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는 이유이다. ▶ 입법과정에서 이해당사자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활동을 하는데 이를 소위 로비라고 한다. 로비스트(lobbyist)란 특정 조직의 이익을 위해 입법과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정당이나 의원을 상대로 활동하는 사람을 지칭하는데 국회의 로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렇게 부르게 됐다고 한다. 미국은 1876년 하원결의로 로비스트의 등록을 의무화 했고, 1946년 연방로비규제법을 제정하여 불법적인 로비를 제한한데 이어, 199
[축산신문 기자] Q.<59>지열을 이용해 계사 난방 시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지열난방 시설을 이용하여 외부기온이 영하 10.8℃인 한 겨울에도 계사 내부온도를 1주령에는 33.6℃, 3~5주령에는 22.7℃ 정도를 맞추어 줄 수 있는데, 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1일령에 관행난방 계사의 암모니아가스 농도는 55ppm으로 상당히 높은 반면 지열난방 계사는 35ppm으로 훨씬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1주령에도 관행 계사는 40ppm으로 여전히 높은 반면 지열난방 계사는 14ppm으로 매우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료를 연소하여 열풍과 가스를 계사 안으로 불어 넣어주는 직접열풍기를 사용하는 관행난방 계사는 9일령까지 거의 5천ppm 이상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보이는데 비하여 지열난방 계사는 1천~2천 ppm 정도로 매우 낮게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연료 소모량에 있어도 관행난방계사는 봄철임에도 불구하고 입추초기에는 1천㎡ 동당 1일 1드럼 내외의 연료가 소모되는데 비하여 지열난방계사는 34℃를 맞추어야 하는 1∼3일령에만 보조난방을 위해 50∼80ℓ정도가 들어간 반면 그 이후에는 거의 연료가 소모되지 않았으며 관행난방은 출하 전까지 계속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전에 축협중앙회는 산하에 ‘축산기술지원단’이라는 다소 특이한 조직을 운영했었다. 축산기술지원단은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경영기술, 사양기술, 시설관리기술, 질병예방 및 치료, 초지 및 사료작물 재배기술, 가축시설, 분뇨처리기술 등 실제 양축에 필요한 기술 지도를 전담하는 조직이었다. 단장을 포함하여 분야별 전담지도요원 7~8명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은 양축농가에 대한 컨설팅서비스 조직이었다. ▶ 안성에 있는 한독낙농시범목장에서 서기로 근무하던 필자는 1981년 1월 1일 축협중앙회가 설립되자 농협에서 축협으로 적을 옮겼다. 축산전공자로서 축산분야에만 관심이 있던 나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그해 승진고시에 합격하여 중앙회 기술지원단 지도역(指導役:Extension Specialist)으로 발령을 받았다. 그 덕분에 나는 전국의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안성목장에서만 5년 가까이 근무한 내게는 중앙회 생활이 낯설었지만, 기술지원단 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 내가 처음 부임했을 때 기술지원단에는 축산행정 전문가인 김순갑 단장을 비롯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임상수의사인 박노
[축산신문 기자] Q.<58>지열을 이용해 계사 냉방과 난방을 하는 기술이 궁금합니다. A. 신·재생에너지란 재생에너지인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풍력, 수력, 지열, 해양, 폐기물 등 8가지와 신에너지인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및 수소에너지 등 3가지를 모두 합하여 칭하는 용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지열은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써 지표면의 토양, 지표수, 지하수, 용암 등에 저장된 열을 이용하며 12~25℃의 지하수 열을 히트펌프로 변환하여 여름철에는 10~15℃, 겨울철에는 45~50℃의 온도를 유지시켜 냉난방에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 온도는 지하 10m부터는 깊이가 깊어져도 1~2℃ 정도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변화가 없다. 지열난방을 설치하기위해서는 우선 지역별 30년간 기상통계, 계사의 형태, 사육밀도, 환기량 등을 토대로 얼마나 열량이 필요한지 부하량을 산정해야 한다. 지열냉난방 방식은 수직개방형(SCW, Standing Column Well)으로써 열 교환에 사용한 지하수는 지하 450m로 보내서 계속해서 재순환이 가능하도록 한다. 지하관정은 450m 깊이로 2개 관정을 천공하고 관정 1공당 지열히트펌프 2기(기당 15
이형찬 변호사·수의사 축사가 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구역, 수변구역 등에 위치한 경우 미허가축사 적법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축산 농가는 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행정청은 미허가축사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교육환경법’이라 함)에 따른 ‘교육환경보호구역’에 있는 경우, 해당 축사의 증축허가신청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해당 축사가 학교보다 먼저 건축되어 운영되어 왔음에도 농가의 증축허가신청을 불허한다. 이러한 행정청의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 ‘축산행정’을 타당한 것으로 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위와 같은 경우 행정청의 미허가축사 증축 불허가처분은 위법해 취소될 수 밖에 없다. 교육환경법은 학교의 교육환경 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학생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다. 교육환경보호법은 교육감이 학교 경계 또는 학교설립예정지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 범위 안의 지역을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설정하여 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환경보호구역은 ‘절대보호구역’과 ‘상대보호구역’으로 구분된다. ‘절대보호구역’은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직선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목장실무훈련센터 PTC : 교육과정 중에 실무훈련센터 PTC(Practical Training Center)에서 4박 5일간 숙박교육으로 진행되는 낙농현장실습과정이 있었다. 소를 다루는 방법, 예방주사 놓는 법, 발굽손질하기, 털깎기, 송아지 인공포유, 착유기 작동방법, 착유장비의 세척·소독, 유방염 예방·치료, 젖소외모심사, 우유저장 및 살균, 목장에서 버터 치즈 가공하기 등 매우 실질적인 교육인데, 실습교사들의 숙련도는 완벽한 전문가 수준이었다. 5일간 내내 부럽다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실습교육장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 홀스타인의 원산지 프리즈랜드 : 5월초 네덜란드 북부지방인 프리즈랜드(Friesland)로 현장견학을 갔다. 프리즈랜드는 젖소품종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는 홀스타인(Holestein)종의 원산지여서 남다른 기대를 갖게 했다. 아침에 출발한 버스는 한참을 달리더니 바다를 막아 간척지를 만든 제방(Dam) 위의 길로 접어들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긴 제방으로 그 길이가 무려 30km에 이른다고 했다. 땅을 만들기 위한 네덜란드 사람들의 의지가
[축산신문 기자] Q.<56>이산화탄소 배출을 위한 환기량을 결정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축사 내 암모니아가스 농도는 일령에 따라 변한다든가 어떠한 한 가지 요인에 따라서 비례적으로 변하지 않고 깔짚의 수분함량, 온도, 환기량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서 변하며 정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지 않는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농도는 일령이 같다든가, 열풍기 종류가 같다든가 할 경우에 비슷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외국의 일부 학자들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준으로 해서 환기량을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이산화탄소는 닭들이 호흡을 하면서 발생하며 사육일령이 증가하면서 호흡량이 증가하여 배출량도 증가하게 된다. 또한 온풍기를 가동할 경우 온풍기의 종류에 따라서 온풍기 가동이 많은 초생추시기에 급격히 증가하며 온풍기 가동이 없을 경우 감소하는 경향이다.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환기량 기준은 1일령 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수당 5.7리터인데 비해 35일령에는 60리터로 11배 많다. 이렇게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배출하기 위한 최소환기량도 높게 해 주어야 한다. Q.<57>육계농장의 저온기 최소 환기요령을 알려주세요. A
김 용 훈 대표(국민정치경제포럼)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가치로 자리를 하고 있는 쇠고기의 수입문이 미국과 호주 외에 네덜란드와 덴마크에도 열리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은 36%이다. 9년 전만 해도 50%가 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지만 미국과 호주산 쇠고기의 집중공세에 작년에 급격히 하락했다. 그런데 그 36%의 국내산 쇠고기 입지가 낙농의 대국에서 수입되는 쇠고기로 더 좁아질 위기에 처했다. 한우농가는 일단은 반대의 손을 든다. 지금도 가격이 낮은 수입 쇠고기 소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낙농대국의 쇠고기 수입은 망설이던 한우 소비고객을 흔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수입쇠고기의 이동루트의 감시와 위생조건의 통과뿐 특별할 것이 없다. 요즘은 과거처럼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세금을 마음대로 부과할 수도 없다. 관세를 부과하여 자국의 산업을 지키던 인류공생을 위한 대의는 효용을 다했다. 좁아진 이익시장 앞에서 세계는 자국우선주의의 푯말로 공존공영의 협정과 조약을 밟아서고 있다. 이제 능력에 따른 각자도생의 시대이다. 이러한 세계시장에서 작아진 한우시장의 존재와 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고 특별해야
(전 농협대학교 총장) ▶ IAC에는 낙농과정 이외에도 양돈과정, 가금과정 등 축종별 프로그램이 있으며, 농작물 분야에도 감자, 초지, 사료작물, 과수, 화훼, 채소 등 다양한 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서 세계 각국에서 온 교육생들로 북적거렸다. 네덜란드 정부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이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이유는 선진 농업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해 주어서 농업 발전을 돕겠다는 취지일 것이다. 하지만 당연히 부수적으로 얻는 효과도 고려했을 것이다. IAC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장래 자국에서 이 분야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거나,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네덜란드산 종자·종축 등의 수출, 연구·교육 장비의 수출, 대학유학생 유치, 그리고 농업시스템의 확장을 통한 영향력 확대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국가 전략적으로 볼 때는 장기적 안목에서 참으로 현명한 정책이 아닐 수 없다. ▶ 낙농경영과정에는 19개국에서 23명이 참가했다. 말레이시아 3명, 태국과 인도가 2명씩이고 나머지는 1명씩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에서 한국, 인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터키, 사이프러스 등이고, 중남미에서 멕시코, 아르
[축산신문 기자] Q.<54>고온 스트레스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땀샘도 없고 온몸이 깃털로 덮여있어 체온발산이 여의치 않은 닭의 입장에서 고온은 가장 큰 스트레스다. 고온 스트레스는 기온이 27℃를 넘어서면서 시작되고 30℃를 넘어서면 외관적인 증상이 뚜렷이 보인다. 팬팅증세(개구호흡, 과호흡)를 보이며, 닭은 사료섭취량이 감소하고 증체가 저하된다. 고온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환기방법은 터널식 환기로써, 계사 내 풍속을 높여서 체감온도를 낮추어 줄 수 있다. 풍속이 0.25m/초일 때 체감온도 0.5℃를 낮출 수 있는데 풍속이 초속 2.53m인 경우는 체감온도를 5.6℃까지 낮출 수 있어서 30℃ 이상인 날씨에서도 닭들은 25℃정도의 체감온도로 고온 스트레스를 방지할 수 있다. 개방식 계사의 경우에도 쿨링팬(릴레이팬)을 설치하거나 측면커튼을 닫고 터널식 환기를 실시하면 체감온도를 낮추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쿨링패드의 사용도 계사 내 온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쿨링패드는 벌집 모양의 특수섬유 패드 위에 물을 흘리면서 그 사이를 통과해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낮추어주는 장치다. 쿨링패드의 설치효과는 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