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산란계 산업의 미래를 논하고 당면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제2회 전국산란인대회’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대전 유성 호텔 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산란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25 위기 앞에서 하나로! 함께 여는 산란계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계란자조금 사업실적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와 더불어 대한산란계협회의 사업실적 및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대한산란계협회 회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산란계 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과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은 “산란계 산업의 생존과 발전, 그리고 번영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산란인들의 화합을 통해 현재의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이번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전국 산란인 및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금산물의 유통 투명성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이력번호 표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5월 26일부터 닭·오리 도축장과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를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산물 유통 단계에서의 이력관리 활성화와 전산신고 참여 확대를 유도해 국내산 축산물의 안심 소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가축 및 축산물 이력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력 관리 대상 축산물인 닭·오리·계란을 취급하면서,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산신고를 하고 포장지에 이력번호를 표시하는 업체다. 지원 품목은 이력번호를 표시하는 데 필요한 잉크, 리본, 포장지 등 소모품 구매 비용의 일부이며, 이력번호와 QR코드 또는 이력제 로고를 함께 표시할 경우에는 지원금이 상향 적용된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력번호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소비자가 축산물을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핵심 기준”이라며 “소비자의 접근성과 신뢰를 높이고, 참여 업체의 부담을 줄여 이력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닭고기·오리고기·계란 등 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먼저 고백하라. 진짜 범인은 규제 정책이다.” 달걀 가격 상승의 원인을 놓고 정부와 생산자 간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가 무리한 규제를 통해 가격 상승을 유발해 놓고, 오히려 농민을 담합 혐의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산란계협회는 “현재 산지 계란 특란 30개들이 한 판 가격은 약 5천700원으로, 시중 커피 한 잔보다도 싸다”며 “농가는 계란 한 개를 팔아 7.6원의 수익을 남기고 있으며, 4만수 이하 사육 농가는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산란계 사육면적을 0.05㎡/수에서 0.075㎡/수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곧바로 생산량 감소와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계란 공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르는 것은 경제 원리이며, 이를 담합으로 몰아가는 것은 정치적 책임 회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계란 가격은 특란 1판당 9천원에서 1만4천원까지 이르지만, 유통 구조 내에서 생산자 몫은 극히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협회는 “할인 행사나 ‘1+1 이벤트’에 들어가는 비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지난 1일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전북 부안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섰다. 하림은 행사 당일 친환경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다회용기를 활용한 무료 시식회를 진행, 2천여 명에 이르는 방문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새만금환경생태단지 개장 3주년을 기념해 6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하림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 인근에 푸드트럭을 배치하고, 용가리치킨, 누룽지 순살치킨, 텐더스틱 등 자사의 인기 제품을 허니머스타드 소스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특히 시식 음식은 행사 취지에 맞춰 기념품으로 제공된 다회용기에 담아 배부됐으며, 사용한 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해 현장의 친환경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하림은 “쓰레기 없는 행사 운영”이라는 주제에 맞춰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며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번 참여는 하림이 지난 2월 국립공원공단 및 전북지방환경청과 체결한 ‘ESG 활동 상호 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림 관계자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물가 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한 끼를 알뜰하게 챙기려는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대행 배종율)는 6월 4일부터 대한민국 유일의 오리고기 전용 쇼핑몰 ‘오리덕몰’에서 ‘1+1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훈제오리, 생오리 슬라이스, 오리주물럭 등 인기 상품을 구매하면 동일 제품을 하나 더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제품은 100g당 750원부터 구매할 수 있어, 역대급 초특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이 예상되며, 일부 제품은 수량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오리자조금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국내산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고단백·저지방 웰빙 식재료인 오리고기를 실속 있게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이 풍부한 오리고기는 혈관 건강과 원기 회복에 탁월해 건강 식단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행사 시기가 가정행사·캠핑·홈파티 수요가 높은 6월이라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다운(대표 최영경)이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관하고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이 관리하는 ‘2025년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다운은 ‘무인 자율형 산란계 K-FARM 데모축사 모델 구축 및 실증 연구’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해당 연구를 이끌게 된다. 이번 연구는 맞춤형 의사결정과 무인 자율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산란계 데모축사를 구축·운영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최근 국내 산란계 산업은 대형화와 밀집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동물복지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산란계 적정 사육면적이 1.5배로 확대됨에 따라 농가의 생산성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운 최희철 연구소장이 총괄하는 이번 과제는 총 7개 세부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율주행형 환경 관제 및 청소로봇 ▲열회수형 환기 및 냉방시스템 ▲케이지 내 생육환경 개선 ▲과산계 및 이상개체 탐지 기술 ▲공기질 개선 기술 ▲계란 생산 손실 모니터링 솔루션 ▲ICT 기반 통합관리 솔루션 등이 그 내용이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 전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지난 5월 24일 전북 익산 본사에 위치한 스마트팩토리에서 ‘피오봉사단 12기’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 피오봉사단은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4년 창단 이후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하림 임직원과 소비자 가족이 함께 참여해 환경 보호와 동물복지 실천 등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 12기에는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소비자 가족 10팀과 하림 임직원 가족 9팀이 참가했다. 발대식에 앞서 참가자들은 하림의 공식 견학 프로그램인 ‘하림 치킨로드(HCR)’ 투어에 참여해 동물복지 기반의 도계 및 가공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투어를 마친 뒤에는 하림의 대표 제품인 삼계탕과 치킨 너겟 등으로 마련된 점심 식사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명장을 수여받은 참가자들은 앞으로 6개월간 ▲동물복지 닭고기를 활용한 쿠킹 클래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챌린지 ▲환경 정화 활동 ▲헌옷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소비자와 임직원이 함께 친환경 습관을 실천하며 일상 속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28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 부본부장이자 정책총괄본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과 함께 토종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고유 가축자원인 토종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토종닭 종자 개량 및 육종 기반 확대 ▲토종닭산업 발전 TF 운영 내실화 ▲자조금 제도 도입 ▲수출 전략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업 정책 반영 및 예산 확대 등 5대 분야에 걸친 협력 과제가 담겼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희용 의원과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해 토종닭 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국회–정부–협회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은 외래종에 의존하지 않고 오랜 세월 우리 손으로 지켜온 소중한 유전자원으로, 식량안보 측면에서도 전략적 가치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도적 기반과 정책 지원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마니커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 신제품 3종(치킨텐더, 치킨너겟, 치킨팝콘)을 출시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마니커가 특별히 엄선한 국내산 통안심살과 닭가슴살을 사용해 닭고기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렸으며, 바삭한 튀김옷으로 식감까지 더해 간편식 이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치킨텐더는 통안심살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럽고 촉촉한 속살이 어우러져 풍미가 뛰어난 제품이다. 치킨너겟은 닭가슴살을 활용해 만들어져 아이들 간식은 물론 밥반찬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치킨팝콘은 한 입 크기의 닭가슴살로 만든 간편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하다. 마니커 측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치킨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구성이라고 소개했다. 마니코 관계자는 “간편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일상에서 가볍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닭고기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식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출시된 치킨 3종은 마니커 공식 온라인몰 ‘마니커몰’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주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2025 전국양계인대회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예산 스플라스 리솜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화합과 번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양계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18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열린 행사로 약 800여 양계인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 양계산업 발전에 공헌한 양계인들과 축산관계자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 이용직 과장은 정부의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양계농가들은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랑받는 안전한 닭고기와 계란 생산을 위해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닭을 사육할 것 ▲철저한 차단방역 활동을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악성 가축전염병의 청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 ▲양계산업의 주인으로 자조금 거출률 100% 달성을 통해 대한민국 양계산업의 양적‧질적 발전에 기여할 것 ▲지속 가능한 양계산업을 위해 정부의 친환경 축산, 저탄소 배출, 동물복지, 스마트축산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한 목소리로 결의했다.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은 “전국양계인대회는 단
육계 “AI 미발생 지역화 수입은 이중잣대” 정부 “수급 불안 대비…불가피한 조치” 산란계 “여건 반영 자율 가격 고시 필요” 정부 “거래 기반 산지가격으로 일원화 추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금 생산자단체들이 최근 발생한 주요 이슈로 인해 정부와 의견 충돌을 겪고 있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브라질산 가금류 수입이 전면 금지된 상황에서 정부와 생산자단체는 국내산 공급물량 확대라는 하나된 대안을 내놨지만 정부가 브라질산 지역화 허용이라는 이중잣대를 마련하자 생산자단체들이 반발에 나섰다. 산란계업계는 최근 이어진 계란 가격 상승의 원인을 두고 정부가 불투명한 가격 발표 시스템을 문제 삼으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브라질산 AI 여파 ‘지역화’ 논란 육계업계는 닭고기 수급 문제로 정부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닭고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고 생산자단체와 계열화업체, 그리고 정부의 대응이 엇박자가 생겨난 것이다. 지난 15일 브라질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산 초생추, 가금 종란 및 식용란, 닭고기 등 가금육과 가금생산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닭 산업의 육성 및 제도적 지원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이 체결됐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과 함께 ‘토종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고유 가축자원인 토종닭의 육종·개량, 자조금 제도 도입, 산업 기반 확충, 수출 전략 수립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국회와 민간이 정책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서에는 ▲토종닭 종자 개량 및 육종 기반 확대 ▲토종닭산업 발전 TF 운영 내실화 ▲자조금 제도 도입 추진 ▲수출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정책 반영과 예산 확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의제가 담겼다. 이날 협약식에는 어기구 위원장을 비롯해 문정진 회장과 협회 임원, 실무진이 참석해 토종닭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실행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은 수입되지 않는 고유 품종이자 자랑스러운 국가 자산으로, 식량안보의 최후 보루”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가 제도적 뒷받침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농해수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