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대구시 ‘남구복지박람회’에서 육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지난 7일 대구 남구 고산골 공룡곤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14회 남구복지박람회’에서 육우 시식회<사진>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육우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섰다. 육우를 시식한 시민들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들은 육우의 부드러운 식감에 만족하며 여러 번 시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재성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사회복지 서비스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자리에 저지방 고단백의 육우를 소개할 수 있어 기뻤다.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덕분에 시식 행사가 더욱 활기를 띄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남원시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낙농의 기반 유지와 발전에 나섰다. 남원시는 올해 총 6억4천만원을 지원해 현업 농가 수 유지와 생산성 향상, 노동력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남원시 낙농업 종사자 평균 연령 61세로 이중 65세 이상이 57%이며, 20년 이상 종사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보니 노후화된 시설과 매일 2회 착유하는 작업으로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농가수는 계속 줄어 2015년 41농가서 2024년 35농가로 감소했다. 남원시는 이를 유지·극복하고자 농가 및 협회와 주기적 대화를 통해 필요사업 발굴(젖소 개량, 낙농 헬퍼 지원, 육성우 위탁사육) 지원을 지원해 우유 생산 기반이 더 이상 줄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최소한의 노동력으로 젖소를 사육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와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 착유 시설에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2세대 낙농인 우선지원 및 낙농업 관련 교육을 통하여 낙농산업이 유지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장기화 시 국내 식품 가격에 영향 미칠 듯 세계 유제품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유제품 가격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8월엔 130.6까지 올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2% 상승한 것이다. 전지분유 가격은 즉시 거래 물량에 대한 수입 수요 증가 및 주요 생산지역의 재고 부족으로 인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버터와 탈지분유 가격도 상승했는데, 특히 버터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계절적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기 및 장기 인도용 물량에 대한 수요 증가, 서유럽의 우유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국제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치즈도 유럽의 재고 및 생산량 감소, 국제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GDT(세계유제품경매)서도 이같은 현상이 감지됐다. 지난 8월 24일 실시된 경매에서 세계 유제품 가격지수는 1천146으로 전 거래보다 5.5% 상승했으며,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34.8%가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가격 상승세가 자칫 국내 유제품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유의 경우엔 국산 원료 중심으로 소비가 되고 있지만, 치즈, 버터, 분유 등 원료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사육두수는 전년대비 1.8% 내외 감소 전망 올해 원유생산량이 당초 전망치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젖소관측(9월호)에 따르면 3분기 원유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0.2% 내외로 감소한 47만2천~47만4천톤으로 추정됐다. 이는 올해 여름 폭염일수 증가에 따른 두당 산유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젖소의 생산량이 회복됨에 따라 4분기 원유생산량은 47만7천~47만9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0.3%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올해 1~2분기 원유생산량은 착유우두수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99만8천216톤을 기록 한 바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올해 원유생산량은 194만7천~195만1천톤으로 전망되는데, 지난해 원유생량과 비교하면 1% 내외 증가한 것이다. 이는 당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4’서 전망한 193만8천톤을 0.6%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올해 젖소사육두수는 올초 전망대로 전년에 비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농업전망 보고서에선 올해 젖소사육두수를 37만9천두로 내다봤으며, 이번 관측에서도 9월과 12월 젖소사육두수 전망치를 37만9천~38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차례 논의된 현안…이해당사자 기득권 내려놓기가 해결 실마리 업계 “정부 주도 정책인 만큼 치밀한 대안 제시…완수 의지 보여야 정부가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집유일원화 실현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7월 발표한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살펴보면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생산·유통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이 담겼다. 음용유와 가공유로 단순화된 원유의 용도와 가격을 현실에 맞게 세분화하고, 원유사용 실적대로 유대를 정산하는 종합유가제를 도입한다는 것. 또, 각각의 집유주체가 개별관리함으로써 발생하는 집유의 비효율 및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특정 집유주체로 위탁 통합관리하고, 집유선 통합이 정착되면 종합유가제 시행과 연계해 쿼터까지 통합하는 MMB(Milk marketing board) 설립을 통해 원유 수요·공급 및 가격을 자율 결정하는 집유·생산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미국(4분류) 캐나다(5분류), 일본(4분류)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와 같은 방식을 하고 있으며, 용도별 원유사용량에 따른 유업체간 원유배분, 낙농가 수익 불평등 해소를 위해 종합유가제를 적용하고 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의 가치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에 있어 우유 급식의 역할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0년 FAO가 매년 9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정한 세계 학교우유의 날(World School Milk Day)이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했다. 한편, 최근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확대되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콩류,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우유급식에서 식물성 대체우유를 추가하자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세계 학교우유의 날을 맞아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9월호’를 통해 최근 세계 각국의 학교우유급식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식물성 식품 급식 확대 움직임 속 우유 가치·이점 알리기 노력도 ◆ 미국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역의 공립학교는 지역낙농위원회와 협력해 락토프리 우유를 학생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소비 촉진에 나섰다. 관내 한 영양교사는 학생들의 우유 소비량이 과일과 채소에 비해 훨씬 적고, 많은 학생들이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유 섭취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부터 락토프리 우유가 전반적인 학교 급식에 미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 9월 4일 천안 신흥초등학교 5학년 1반에서 특별한 교육이 진행됐다. 낙농가가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우리 우유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낙농산업이 갖고 있는 교육적 가치를 알려주는 ‘찾아가는 우유교실’ 수업이다. 우유 가치 알리기 몰입도 높아 인식 개선·소비 증진 기대 수요 증가 대응 사업규모 확대 긴요…전문성도 높여야 이날 강사는 천안 신광목장 이종진 대표의 며느리이자 낙농체험을 전담하고 있는 이선미 씨로 2017년부터 5년 동안 축산업 진로교육 출강, 피자만들기 체험키트 개발 등 낙농체험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부터 낙농진흥회의 강사교육을 이수하고 학교현장서 강사 경험을 쌓아온 이선미 씨는 학생들과의 첫 만남부터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수업진행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젖소와 우유에 대해 알아보기, 자연순환 과정인 낙농산업(퇴비의 기능과 쓰임새), 낙농산업과 관련된 직업 알아보기 등의 교육이 교보재와 시청각 자료를 통해 진행됐으며, 수업 중간중간 퀴즈를 통해 학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학생들도 낙농가 강사에게 젖소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며 낙농산업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으며, 이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식품부 시스템 적용 위한 개별 집유장 지원 나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이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및 생산단계 스마트 해썹(HACCP) 보급·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지난 8월 30일 ‘생산단계 스마트 해썹 활성화 협의체 발대식을 갖고, 본 사업의 주관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농축산위생품질팀)을 비롯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낙농진흥회, 한국유가공협회 등 유관기관과 집유장 및 도축장 6개소가 참석 가운데, 생산단계 스마트 해썹 보급·확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해썹인증원은 2024년 현재 집유장 특화 스마트 해썹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말에 시스템 무상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집유장 스마트 해썹 시스템’은 기존 작업장에서 육안 확인 및 수기 서류로 관리하던 정보들을 자동으로 수집·저장할 수 있도록 전환하여 데이터 기반의 해썹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농식품부에서는 식품위생, 안전, 축산 등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2개소에 대해 해썹인증원에서 구축한 시스템을 집유 현장에 시범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개별 집유장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전국 곳곳에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은 지난 8월부터 전국을 누비며 육우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취약 계층 노인들에게 육우를 기부했던 육우자조금은 지난 8월 29일엔 대구 달성군의 청소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펼쳤다. 지난 3일엔 강원도 철원을 찾아가 동송생활체육공원에서 저소득층 어르신 160여명에게 육우 등심구이 후원 행사<사진>를 마련해 고기를 자주 못먹는 어르신들이 육우를 접하고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줬다. 조재성 위원장은 “환절기 늦더위로 건강이 상하기 쉬운 요즘, 철원의 어르신들께 건강에 좋은 단백질 공급원인 육우를 대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번 기회가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육우자조금은 이같은 행사를 통해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계속 가지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북 임실군의회 김왕중(다 선거구·사진)의원이 낙농산업 진흥 정책 수립을 제안했다. 김왕중 의원은 지난 2일 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위기에 처한 농가와 낙농가를 위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농업시장의 경쟁 심화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농가소득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발생하며 농가와 낙농가가 위기를 겪고 있다”며 “최근 농작업 안전재해 조례가 제정된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편리하고 안전한 장비 보급을 통해 농업인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해줘야 한다”고 관련 농정 지원 정책 확대를 주문했다. 이어 “밀크플레이션, 시설투자, 사료구입, 쿼터매입 등으로 낙농가들의 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낙농산업의 진흥을 위해서 출자·출연기관의 형태로 낙농산업 발전 진흥원을 설치해야 한다”며 “또, 낙농특구의 특례를 최대한 활용해 임실엔치즈 브랜드 제고 향상과 더불어 지역특화 낙농산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탄소중립형 축산 실천 독려…지속적인 지원 약속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하는 농가 사례를 발굴해 1차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는 지난 6일 다원목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도내 축산산업의 발전을 위한 도정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다원목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저지종 품종 젖소 사육농가로 제주산 우유의 차별화와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유가공품(저지우유, 요거트, 치즈 등)을 개발·생산·판매하며 청정제주 축산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자동화 낙농 시스템을 도입한 곳으로 24시간 가동되는 로봇착유기 8대를 비롯해 센서로 경로를 파악해 24시간 축사 바닥의 분뇨를 청소하는 로봇분뇨청소기 4대와 송아지의 일령에 따라 정확한 분유양을 급이하는 송아지 포유기 등 첨단 장비를 갖춰 인건비 절감과 동물복지 향상을 실현하며 고품질 유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환경친화적 축산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메탄가스와 분뇨 배출이 적은 저지종 젖소를 도입하고 저메탄사료를 급여하는 등 탄소중립형 축산 환경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K-밀크 차별화…A2·저지 우유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가속 일각, 소비진작 한계 우려…시장 활성화 제도적 뒷받침 긴요 초저가 우유부터 프리미엄 우유까지 제품군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물가 시대와 맞물려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같은 제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지갑을 열고 있다. 생필품 중 하나인 우유의 경우 그 현상은 두드러진다. 우유가격 인상으로 900~1천ml 흰우유 가격이 3천원을 넘어서면서 소비자들은 가격이 좀 더 저렴한 외산 멸균유와 PB우유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저가 유제품의 공세는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엔 초가성비 제품 출시로 공세를 강화했다. BGF리테일이 지난 1월 CU에 업계 최초로 직수입한 폴란드 멸균유는 100ml당 200원대의 가격으로 같은 용량의 흰우유 제품보다 35% 가량 저렴하다. 또, 이달엔 빙그레와 협업해 300ml 용량의 990원 짜리 가공유 제품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 가격은 동일용량의 NB 상품의 50%에 불과하다. 이와 반대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반우유와 차별점을 둔 프리미엄 우유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