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교육내용 및 교구에 대해 보완 통해 사업 내실화 추진 2025년 찾아가는 우유교실이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이 추진 중인 ‘찾아가는 우유교실’은 낙농진흥회가 낙농가를 강사로 양성하여 성장기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우유 음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추진해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22명의 강사들이 전국 22개 지역 94개교, 575회에 걸쳐 총 1만2천765명의 초등학생을 만났다. 202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전국 10개 지역 54개교, 188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 16개 지역 84개교, 396회로 확대된 바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운영, 교육내용, 강사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69점을 받아 호평을 받았다. 설문에 참여한 학교 교사들은 “우유급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은 물론 우유급식 희망자가 증가했다”며 매년 교육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좋겠다는 평을 내놨다. 또, 올해 처음 실시된 낙농가 강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평균 4.58점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낙농진흥회는 만족도 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낙농가가 현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젖소 미국 유전체정보서비스 앱을 고도화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은 그동안 회원농가들의 요구사항이었던 젖소 미국 유전체정보를 앱을 통해 제공한다. 서비스 항목은 유전체 통합리포트 조회, 개체별 유전체 유전능력조회, 전국 유전체 TOP 개체조회, 유전적 특성그룹 개체현황, 주요용어 설명 등 5개 메뉴다.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에 대한 형질별 유전체 육종가 및 선발지수값(GTPI), 우수개체 조회, A2 유전자 등 유전적 특성개체조회 등 젖소 농가가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춘 앱 보급을 통해 농가의 적극적인 호응이 기대된다.해당 앱은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회원농가에 한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조회링크(애플)에서 다운로드(가축유전체빅데이터 시스템) 받아 무료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전육종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젖소 미국 유전체정보 서비스 앱’ 서비스로 조기에 유전체 선발과 도태를 통해 젖소개량 속도 촉진은 물론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협회는 현장 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도 소비자 혼란 막을 표기 개선 필요” 여론 국제적으로 식물성 대체음료의 ‘우유’ 표기를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우리나라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표기 개선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귀리·아몬드·콩 등을 원료로 제조하는 식물성 대체음료는 식품위생법 식품공전에 따라 ‘음료류’로 구분되며, 우유와는 완전히 다른 품목이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식품 명칭 규제를 강화하는 등 국제적으로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를 구분해 표기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EU는 식물성 음료의 ‘우유’ 명칭 사용을 가장 엄격하게 금지하는 국가이다. EU 사법재판소는 2017년 판결을 통해 식물성 음료가 ‘milk’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명확히 규정했다. 이후 EU는 유제품과 유사한 용어·표현·이미지 사용까지 제한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논의를 지속하면서 소비자가 두 식품을 혼동하지 않도록 명칭 기준을 더욱 엄격히 유지하고 있다. 미국 또한 연방의회에서 2017년 ‘Dairy Pride Act’가 첫 발의된 이후, 최근 유제품 관련 용어는 동물성 유당을 포함한 제품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법적으로 명시하는 것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의 젖소 유전자원(정액·수정란)을 몽골로 수출하기 위한 농식품부와 몽골 수의청 간 검역협상이 12월 10일자로 완료돼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검역 합의는 한-몽골 축산 분야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KOPIA)과 협력해 한국의 우수한 젖소 유전자원을 몽골에 공급하기 위해 몽골 당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젖소의 우유 생산량은 마리당 하루 평균 32리터로 세계 8위 수준에 이르며, 그동안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 개발도상국에 젖소 유전자원을 수출해 현지 우유 생산성 향상과 가축 개량 사업에 활용돼 왔다. 몽골 정부는 한국의 젖소 개량 기술과 검역체계를 높이 평가하며 도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왔다. 이에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관계짜들이 한국을 방문해 12월 10일 수출 검역조건에 합의 서명했으며,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제네틱스 등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수출·기술 교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로써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첫 젖소 유전자원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검역 합의가 몽골 정부가 한국의 검역 시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 멸균우유’ 3만3천400개 기부…도내 기초 생활수급자 등 약 2천가구에 전달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서울우유 축산계장협의회와 함께 ‘경기도 소외계층 온정 가득 축산물 나눔 행사’에참여해총 3,600만원 상당의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3만3천400개를 전달해 관심을 모은다. ‘경기도 소외계층 온정 가득 축산물 나눔 행사’는 경기도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우유,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도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이웃들의 건강 증진 및 축산물 소비 확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우유는 각 지역 축산계장들로 구성된 협의체인 축산계장협의회와 함께 이번 나눔 행사에 참여했으며, 지난 1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문진섭 조합장을 비롯해 축산계장협의회 강보형 회장, 이종현 부회장, 김의순 총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우유와 축산계장협의회는 총 3만600만원 상당의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3만3천400개를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도내 기초 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 약 2천가구에 전달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글로벌 금융 및 시장분석기업인 라보뱅크는 주요 유제품 생산국의 유제품 수요 회복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나, 정치적 변화, 환경 규제 강화 등의 요인으로 낙농산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신영) 데어리리포트(12월호)를 통해 2026년 세계 낙농산업 전망을 살펴보았다. 건강·지속가능성·기능성 중심으로 유제품 소비 트렌드 재편 ▲원유생산 부문 2025년 말 세계 우유시장은 원유공급이 과잉되면서 가격인상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EU, 오세아니아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아시아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세계 유제품시장이 다소 침체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EU와 중국, 미국 간의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유럽의 교역 규제 강화 등의 요인으로 낙농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보뱅크에 따르면 2026년 세계 원유생산량은 0.4%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사육두수 증가 및 두당 생산량증가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뉴질랜드와 EU도 수익개선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특히 EU의 경우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블루텅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5년 국내 낙농산업은 생산·수급·정책 분야 전반에서 구조적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해였다.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으로 생산기반은 위축되고, 우유소비 감소는 분유재고 대란과 유업체의 계약물량 감축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생산·수요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현장의 불안은 극도로 커졌고, 정책 신뢰마저 흔들리는 한해를 보낸 낙농산업은 2026년을 앞둔 지금, 지속가능성 자체가 시험대에 올랐다. 고령화·후계난·부채 문제 심각…생산기반 약화 지속 소비 부진에 수입량 확대…원유 수급불균형 심화 분유 적체에 계약물량 감축까지…제도 신뢰 저하 ▲흔들리는 생산기반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 부채 증가로 인한 생산기반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의 ‘2024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낙농가 경영주의 연령은 60대가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0대 이상 경영주 비율이 76.8%에 달해 산업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30~60대 경영주 비율은 모두 감소한 반면 70대 이상만 증가했다. 후계자 문제도 심각하다. 후계자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에 불과하고, 후계자도 육성계획도 없다고 답한 농가는 38.9%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국내 낙농가들이 A2 젖소정액을 선호하는 가운데 ‘트러스트’와 ‘파이에트’, ‘홀오브페임’ 등 A2정액 젖소씨수소는 농가소득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최완용)에 의하면 ‘트러스트’ 혈통은 208HO 00917 아이맥스×덴버×몬트로스와 서울우유 덴버 트러스트 ET로 종합성적(KTPI)이 무려 +2천911에 달하는 한국형 젖소씨수소다. 특히 ‘트러스트’는 유지량(FAT) +53kg을 비롯해 유단백량(PROTEN) +44kg, 발굽과 다리(FLC) +1.28, 유방종합(UDC) +0.99로 육각형 능력자, 유성분부터 신뢰할 수 있는 씨수소로 평가된다. 또 208HO 00358 ‘파이에트’의 혈통은 오비도×게임데이×리베팅으로 생애수익지수(GLPI)와 수익지수(PRO$)가 각각 +3천623, +2천767에 이르고 ▲유지량(FAT)=+53kg ▲유단백량(PROTEN)=+44kg, ▲발굽과 다리(FLC)=+5 ▲체형(CONF)=+6으로 우수한 유성분과 튼튼한 체형개량이 강점이다. 또한 208HO 00359 ‘홀오브페임’ 생애수익지수(GLPI)와 생애지수(PRO$)는 각각 +3천558과 +2천827에 달한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도 여주시 낙농연합회(회장 민병목, 여주 델타목장)는 지난 4일 여주축협 한우프라자서 총회를 개최하고 2026년 여주시 낙농예산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주시청 문병은 축산정책팀장은 “내년도 낙농예산안 규모는 4억39만원으로 젖소검정우정액지원사업 4천만원, 축산도우미지원사업 9천979만원, 낙농시설현대화사업 1천500만원, 낙농산업경쟁력강화사업 1억1천460만원 등으로 추후 추경을 통해 예산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며 “예산에 불용액이 발생하면 지원규모가 축소될 수도 있는 만큼 농가분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병목 회장은 “내년에 여주시장 후보 초청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낙농가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시 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각 낙우회서 의견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 부흥과 발전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축산학회(회장 이준헌)가 주최하고 한국낙농연구회(회장 서성원)가 주관하는 2025년도 심포지엄이 오는 17일 ‘부흥을 넘어 K-낙농으로’라는 주제로 서울 영등포 소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의 1인당 우유소비량은 농축수산물 중 가장 높음에도 국내 원유생산량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자급률도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2026년부터 미국, EU와의 FTA로 유제품 무관세 적용 등으로 국내 낙농·유가공 산업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한국 낙농은 짧은 역사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세계 3~5위의 높은 생산성과 사료 효율을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검정사업·방역·유통 체계 및 최근의 AI, 로봇, 스마트팜 기술이 해외로 수출하는 등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이번 행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의 축사를 시작으로 대학, 정부 및 유관기관, 협동조합, 협회, 사료 회사 등 낙농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와 열띤 토론을 진행하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 감소 속 분유재고 60%↑, 수급불균형 심화 내년에도 우유생산기반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관측(12월호)에 따르면 9월 젖소 사육두수는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37만2천두에 그쳤으며, 3분기 원유생산량은 46만4천톤으로 전년대비 0.1% 줄어들었다. 착우유 두수가 19만2천두로 1.5% 감소했으나. 생산성이 높은 3~4산 착유우의 비중이 전년대비 높아 원유생산량 감소폭은 작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영향으로 12월 젖소사육두수도 전년대비 2.1% 감소한 37만3천~37만5천두로 전망되며, 4분기 원유생산량은 전년 수준인 47만9천~48만1천톤으로 관측됐다. 젖소사육두수 감소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측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젖소사육두수 예상치는 전년동기대비 1.6% 내외 감소한 37만~37만2천두로 2021년 2분기 기준 40만두선 무너진 이래 5년만에 37만두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생산성이 높은 3~4산 착유우 비중 감소의 영향으로 1분기 원유생산량도 48만5천~48만7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5%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원유생산량 감소에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입 멸균유, 인지도 높지만 구매도는 제한적 국산 신선우유 홍보·정보 제공 강화 필요성 확인 소비자들이 우유선택 기준으로 ‘신선도’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1월 전국 소비자 3천명을 대상으로 ‘우유 섭취 및 소비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우유 선택 기준이 가격보다 신선도와 품질에 대한 신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우유 구매 기준 1순위로 신선도를 선택한 비율은 57.7%, 1·2순위 합산은 75%에 달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가격을 1순위로 선택한 비율은 13.8%로 크게 낮았다. 실제 구매 행태에서도 신선도 중심 경향이 확인됐다. 응답자의 66.7%는 평소 신선우유를 주로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별도 항목에서 92.7%가 국산 신선우유를 선택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국산 우유는 착유 후 냉각·살균 과정을 거쳐 2~3일 내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국내 생산·유통 구조를 갖고 있다’라는 정보를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일수록 구매 의향이 더욱 높았으며, 신선우유 구매 의향은 ‘매우 높다’ 61.8%, ‘다소 높다’ 25.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