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아기의 두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생애 첫 천일’ 동안 뇌 발달을 돕는 핵심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산우유와 유제품의 꾸준한 섭취를 적극 권장했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뇌 발달에 필수적인 14가지 영양소를 제시하며, 그중에서도 ‘요오드’와 ‘콜린’을 태아와 영유아의 인지 발달, 뇌세포 성장, 신경 회로 형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핵심적 영양소로 강조하고 있다. 이 두 영양소는 생애 첫 천일(임신부터 만 2세까지) 동안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임신 중 산모가 우유 또는 유제품을 섭취하면 뇌발달에 필요한 요오드와 콜린을 비롯한 주요 영양소가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다. 돌 이후에는 아기가 직접 섭취하는 것이 뇌 발달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장된다. 우유는 요오드와 콜린뿐만 아니라, 뇌 기능과 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비타민 B12, 단백질, 항산화 영양소인 셀레늄 등 두뇌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종합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국산 우유는 세계적인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해 신선하고 안전하게 생산·유통되고 있어 산모와 유아 모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신뢰 기반 국가책임농정 실현…자급기반 보호 육성을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당시 정부가 약속했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정부를 향해 국가책임농정에 걸맞게 낙농가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3년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유업체의 국산원유 구매확대를 통해 우유자급률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정부 고위당국자는 2022년 도별 낙농가 설명회에서 도입 초기 음용유용 195만톤, 가공유용 10만톤을 설정하되, 이후 정부예산을 확대해 가공유용을 20만톤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낙농가와 약속했지만 제도 도입 3년차인 현재, 약속과 제도의 원칙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 올해 일부 제도참여 유업체들은 경영상의 이유로 제도의 참여기준(물량)을 훼손하는 수준의 과도한 물량 감축(축·낙협)을 시행했으며, 정부는 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 예산 확대는 커녕 2023년 용도별 단가인상액의 75%만 올해 예산에 반영해 제도 운영의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예산국회에서 낙농예산 증액안(45억원)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오는 11일 조합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6월 20일 가진 기자인터뷰에서 서울우유가 안고 있는 당면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본지는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소화 부담 줄인 A2+우유, 기능성·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확대 가성비 높은 소용량 라인업 강화…수출 다변화로 활로 창출 조합원 ESG 목장 지원사업 박차…친환경·생산성 동시 충족 ▲내년 FTA 관세가 전면 철폐된다. 국산 우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경쟁력 강화 방안은 무엇인가? “’24년 기준으로 수입 멸균우유는 전년대비 30% 증가하며 국내 우유시장의 약 3.3%를 차지한다. 수입 멸균우유의 소비기한은 보통 1년으로 설정돼있고 원유 등급 표기가 없어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직접 음용하는 용도로 구매하기보다 대부분 B2B시장에서 유통된다. 우유의 핵심 가치는 ‘신선함과 원유의 품질’이다. 건강한 음식은 좋은 식재료에서 시작하듯이 건강한 우유는 신선하고 좋은 원유 품질에서 시작된다. 우리 조합은 지속적인 조합원 목장 관리를 통해 세계 최고 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섭취가 더운 여름철 갈증해소와 영양보충을 동시해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한 건강관리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며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가운데, 무심코 선택한 가공음료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공감미료와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혼합 음료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팀은 액상 형태의 당류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간에 부담을 주고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고, 호주·영국·유럽의 공동 연구에서도 초가공식품 섭취 비중이 10% 늘어날 때 제2형 당뇨병 위험이 평균 17% 증가한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류와 첨가물이 많은 가공음료 대신, 천연 식품 기반의 음료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유는 약 90% 이상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고루 제공하는 천연 식품이다. 이와 관련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우유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수분 보충과 다양한 비타민·미네랄을 천연 상태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젖소개량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우수 유전자원 발굴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낙농가의 축제와 교류의 장으로 낙농산업의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는 10월 15~16일 제24회 홀스타인품평회 개최를 앞두고 대회의 도입 취지와 역사 등 발자취를 돌아보고 역대 챔피언축들의 성적을 통해 개량의 중요성을 살펴보았다. 심사기준 세분화·시상 격상…전국 농가 참여 확대 유도 “개량이 경쟁력” 동기부여…기술 교류·후계농 육성 도모 ▲1989년 대회 시작…23회까지 2천813두 출품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등록·심사·검정사업 등 개량의 성과를 평가함으로써 낙농가의 개량의지를 고취시키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낙농산업을 위한 우수 유전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또 농가들에게 젖소개량사업의 자발적 참여와 종축유전자원 교류 활성화를 유도해 낙농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신 낙농기술교류와 후계낙농인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기반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낙농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한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시작은 1989년 ‘제1회 고능력 젖소평가·경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2025년 젖소등록 및 검정위원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6월 25일~26일 양일간 전국의 젖소개량담당자, 등록 및 검정위원, 전산입력담당자 약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마다 수안보호텔에서 2025년 젖소등록 및 검정위원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젖소등록 및 검정위원 보수교육은 2025년도 유우개량사업 중점 추진방향 소개와 젖소등록 관련업무 실무교육 및 등록위원 간 소통을 통한 효율적인 젖소개량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교육에 앞서 본회의 우수등록위원 3인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며, 본격적인 교육 시간에는 젖소등록 및 검정실무 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경기도청 신종광 축산정책과장을 초청해 경기도 낙농정책 현안 및 방향에 대해 들어보고, 본회 유전육종사업부 신승규 부장의 ‘젖소 유전체사업의 실제’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또, 2025년 젖소등록 및 검정실무 사례발표, 본회 젖소등록사업 현황 및 유우군능력검정사업 현황보고, 2025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추진계획 등 본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반적인 젖소개량사업에 대해 교육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출 부장은 “이번 보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전국 10개 대학과 함께 한 ‘제5기 청춘락유(樂乳)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청춘락유 프로젝트는 산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 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총 10개 대학의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라는 대주제 아래,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신선식품 ▲철저한 냉장유통으로 신선도 유지 ▲짧은 유통기한 설정 ▲고품질의 원유 등 총 네 가지 세부 주제가 제시됐다. 지난 6월 21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는 각 대학별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영예의 대상은 동국대학교 ‘쉬어가유’ 팀(지도교수 안홍민)에게 돌아갔다. ‘쉬어가유’ 팀은 소비자들이 우유를 ‘언제든 마실 수 있지만, 특별히 생각나는 순간은 없는’ 음료로 인식하고 있다는 문제점에서 출발, 최근 2030세대의 트렌드인 ‘활동적인 휴식(Active-rest)’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소 가공으로 신선하고 빠른 회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종 착유우 기준 리터당 유대보전비 359원 지원 고부가가치 낙농산업 육성을 위한 저지 전용목장 1호가 탄생했다. 경기도는 2023년 1월 저지 품종의 안정적인 착유와 유통 기반을 조성하고, 2026년 유제품 관세 철폐에 대비한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기도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낙농자원팀을 발족하고 ‘퀸스저지’ 저지종 육성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는 지난 6월 4일 경기 여주 요한목장(대표자 최돈형)을 경기도 ‘제1호 저지종 전용목장’으로 조성했다. 저지종 전용목장은 저지종만 사육하는 목장으로 홀스타인에 비해 생산량이 적은 저지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유대체계 조성 전까지 저지유에 한해 리터당 359원의 유대보전비가 지원된다. 저지종은 단백질·지방 등 고형분함량이 높아 치즈, 버터 등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에 적합한 품종으로 요한목장 최돈형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이 같은 특성을 일찍이 눈여겨보고 저지종 사육두수 확대에 나섰다. 현재 저지종 착유우 38두를 보유하고 있는 요한목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협조를 받아 저지유를 별도로 납유하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가당 평균 부채 5억5천만원…금리·물가 부담 실질 유대소득 감소…생산기반 안정화 대책 절실 하고 농가현장에선 경영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젖소 두당 총수입은 원유 농가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1천169만2천원, 사육비는 954만1천원으로 0.6% 증가에 그치면서 젖소 두당 순수익은 42만1천원(24.3%) 증가한 215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낙농가들은 순수익 증가에도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수익성 개선효과는 미비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젖소 두당 순수익은 2021년 기준 평년(270만원)의 8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의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호당 평균부채액은 5억5천746만원으로 전국 농업인 평균부채(4천200만원)보다 13배 많은 수준이다. 금리 인상으로 지출이 늘어나고, 매년 오르는 물가를 고려하면 순수익이 개선됐다하더라도 목장운영이 문제가 아니라 생계걱정이 앞선다는 것. 설상가상 2023년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진 후 동결된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2026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낙농 현장에 최적화된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로 ‘미라클(H-1043)’과 ‘트러스트(H-917)’ 두 마리가 2025년 상반기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들 씨수소가 뛰어난 유량, 유지방, 유단백 유전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젖소 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체 기반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생산능력, 체형, 건강 형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선발된 이번 씨수소들은 오는 9월부터 정액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미라클(H-1043)’은 생산‧체형 종합지수(KTPI, Korean Type Production Index)에서 3천73.41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선발된 한국형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은 지수를 달성했다. 특히 유량 1천226.72kg, 유지방량 67.92kg, 유단백량 50.23kg 등 뛰어난 생산 형질을 자랑하며, 전체 약 88만 마리 중 상위 1.5%에 해당하는 유량 유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체형 종합 점수 1.25, 유방지수(UDC) 1.08로 체형 균형 또한 우수하다. ‘트러스트(H-917)’는 생산‧체형 종합지수 2천910.93으로, 후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소비자 편의 고려 섭취 방법 개선하고 패키지 소재, 디자인 변경 혈당상승 억제, 장내 유익균 증식, 배변활동 원활, 혈중콜레스테롤 개선 매일유업 자회사인 헬스뉴트리션(대표 박석준)의 평생건강관리를 위한 브랜드 ‘셀렉스’가 혈당과 장 건강․배변활동․콜레스테롤까지 4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지닌 건강기능식품 ‘Sunfiber(썬화이버 구아검 프리바이오틱스)’를 새롭게 리뉴얼 하여 출시해 이목을 모은다. 특히 이번에 리뉴얼 된 제품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기존 하루 3스푼을 섭취해야 했던 권장량을 하루 1스푼(6.25g)으로 줄이면서 기능성은 100% 유지한 것이 돋보인다. 원료인 썬화이버(구아검가수분해물)는 세계적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후 지난 10년 이상 해외에서 효능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었다. 현재까지 축적된 문헌만 총 200여 편 이상에 달한다. 또 최근 연구에서 보다 낮은 섭취량에서도 유의미한 기능성 효과를 나타냄을 입증하면서 개인에 따라 하루 1∼2스푼 섭취만으로도 권장량이 충족하게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상적인 건강관리의 가격부담을 낮췄다는 점이다. 썬화이버(구아검가수분해물)는 인도 북부 사막에서 자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글로벌 필수식품인 우유의 가치와 낙농산업의 역할을 널리 홍보하기위해 FAO가매년 6월1일로 정한 세계우유의 날(WorldMilkDay)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다. 2001년 처음 행사를 시작한 이래 세계 낙농업계는 식품으로서 우유의 우수성과 전세계 10억 인구(낙농업종사자)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낙농산업의 역할을 알리기 위해 매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글로벌데어리 리포트(6월호)를 통해 올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세계우유의 날 기념행사’ 이모저모에 대해 살펴보았다. 목장 견학·페스티벌·홍보부스 등 체험행사 ‘풍성’ ▲아일랜드 아일랜드 낙농위원회(NDC)는 아일랜드 최대 행사인 정원박람회장에서 세계우유의 날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약 10만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번째 부스는 아일랜드의 자연목초지를 연상시키는 정원을 형상화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낙농가들의 지속적인 목장관리 및 생물다양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두 번째 부스는 우유 및 유제품을 활용한 영양학 교육을 통해 하루 3~5회 유제품 섭취를 권장하고, 실제 유제품을 시식하면서 유제품이 인체에 미치는 건강학적 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