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오리고기 원산지 단속 강화‧명예감시원 위촉 검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가 지난 7월 30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무분별한 수입 축산물 정책과 중국산 오리고기 원산지 둔갑 행위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오리협회는 정부가 국내 축산물 보호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오리고기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산지 위반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오리고기는 역대 최대 수준인 1만3천 톤이 수입되었고, 올해 역시 수입량이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 중 정부 정책에 따라 300여 오리 농가가 사육 제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년간 약 1억 마리에 달하는 중국산 오리고기가 수입되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국내 농가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중국산 오리고기가 국내산으로 둔갑하거나 교묘하게 섞어 파는 행위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정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보여주기식 행정만 일삼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대단히 의심스럽다”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국민 건강 증진과 계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매년 8월 8일을 ‘EGG DAY, 계란 2개 먹는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숫자 8이 계란 두 개가 붙어 있는 모양을 닮은 것에 착안해 상징성을 부여했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계란 두알, 건강 두배! 행복 두배!’로, 최근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기념일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기념식은 2025년 8월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축산물판매장 용두점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내방 고객 및 인근 주민에게 구운란을 증정하고 포토타임을 진행하며, 매장 앞에는 풍선 아치와 현수막을 설치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양계농협은 계란 할인 행사와 구운란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농협안심플러스 대란/특란 30구 한 판당 2천원씩 할인 판매하며, 신용지점에서 최대 500판, 축산물판매장에서 최대 2천판을 제공한다. 또한, 사업장별로 구운란 50판(1인당 2개 한정)을 증정하는 행사도 열린다. 축산물판매장에서는 카카오톡 친구 추가나 ‘#EGG DAY’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50여년간 양계업에 헌신하며 한국양계농협의 핵심 농가로 선정되기도 했던 경기도 김포 소재 봉골농장 윤형수 대표의 손녀 윤서영씨가 지난 2일 연세대학교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플루트 독주회를 열었다. (재)금호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선율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서영씨는 이미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신예다.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음악저널 콩쿠르, 중앙음악 콩쿠르 등 다수의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에서도 1위에 오르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이날 독주회에서 윤서영씨는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의 ‘플루트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G장조’를 시작으로 프랑시스 풀랑크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파르티타 제2번 D단조’ 등 다양한 시대의 곡을 선보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과 함께 ‘헌 옷 리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하며 헌 옷 3천여 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의류 폐기물 저감 및 자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림의 ‘피오봉사단’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과 소비자로 구성된 가족 단위 환경 봉사단으로, 2014년 창단 이후 12년째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25일, 하림 임직원과 피오봉사단 12기 단원들은 작아지거나 유행이 지나 입지 않는 옷들을 모아 비영리단체 ‘옷캔(OTCAN)’에 전달했다. ‘옷캔’은 해외 난민, 재난국가,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 의류를 지원하며, 의류 폐기물 저감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NGO 단체다. 하림은 폐의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2023년부터 꾸준히 ‘헌 옷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해왔으며, 올해는 피오봉사단 가족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가장 높은 헌 옷 수거율을 기록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헌 옷 리사이클 캠페인은 매년 하림 임직원부터 ‘피오봉사단’ 아이들까지 의류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나눔을 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중복을 하루 앞둔 지난 7월 29일,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10년간 인연을 맺어온 전북 진안군 마조마을을 찾아 여름 보양식 삼계탕을 선물했다. 이날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마조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만나 격려하고, ‘하림 삼계탕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하림과 마조마을의 인연은 2015년 말 ‘1사1촌’ 협약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명절 선물 전달,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환경미화 등 꾸준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기업과 농촌 상생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하림은 매년 복날을 전후하여 마을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거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각별한 마음을 전해왔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가족처럼 끈끈한 정을 나눠온 마조마을 어르신들께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무더운 여름, 하림 삼계탕으로 원기 회복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조마을 장수일 이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찾아와 따뜻한 마음을 나
“동물복지·친환경 역점, 가치 소비 부응을” 업계 여론 단순 물가 정책 넘어 고부가가치 창출 지원 힘써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 축산업에서 한우와 한돈이 높은 생산비와 수입 축산물과의 가격 경쟁력 열세 속에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지켜왔다면, 그간 저가 전략에 머물러 있던 계란과 닭고기 등 가금 산물 역시 이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변화하는 생산 환경과 소비자 인식 속에서 가금 산물도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고급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생산비 상승 압박, 저가 전략의 한계 그동안 닭고기와 계란은 대규모 공장식 생산 시스템과 균일한 품종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국민 단백질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소비자들도 이들을 ‘불황형 소비’ 품목으로 인식할 만큼 가격 민감도가 매우 높고, 정부 역시 물가 관리를 위해 가금 산물의 가격 안정화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저가 전략은 이제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산 현장에서는 동물복지 강화로 인해 사육 공간 확대, 시설 개선 등 생산비 증가 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료 가격 상승은 농가에 이중고를 안겨주고 있다. 생
도축장도 가동률 저하·매출 급감…제도 개선 요구 목소리 확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정부의 이동제한 조치로 오리 부화장과 도축장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피해 보상 규정이 없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에 따르면 현행 ‘가축전염병 예방법’ 및 관련 고시에 따라 AI 발생 반경 10km 내 오리 농장은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최소 30일간 신규 입식이 금지된다. 이로 인해 해당 농장에 새끼 오리(초생추)를 공급하려던 종오리 농장들은 이미 부화 중이던 종란을 강제 폐기해야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오리 알에서 새끼 오리가 부화하는데 4주 가량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이미 부화가 진행 중인 새끼 오리를 정부 정책에 의해 폐기함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상 보상 규정이 없어 피해가 고스란히 농가 및 관련 산업으로 전가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5조의 2에 의해 오리농가는 최소 입식 7일 전 사전 신고를 해야한다는 규정도 있어 다른 농장으로 대체 입식을 진행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대다수다. 피해가 발생하는 것
등급란 명칭 변경엔 반발…“의견 수렴 없으면 반대 운동”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계란 수급 안정과 유통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정부의 정책에 대해 계란 업계는 현안 문제 해소에 대한 기대를 하면서도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농식품부와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회원사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계란 가격 급등에 대해 농식품부가 명확한 원인 규명 없이 산란계 농장과 관련 업계에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계란 산업 종사자들은 새 정부 역시 계란 산업 지원‧육성 보다는 소비자 보호와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농식품부 “표준계약서 의무화 등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축산물유통법’ 및 ‘의원입법’ 등을 통해 ▲계란 표준계약서 사용 의무화 ▲축산물품질평가원 계란 가격 발표 ▲등급란 중량별 명칭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관련 단체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대책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포협 “등외란 책임 명확화 필요” 이와 관련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MZ세대 마케터들이 직접 고안한 ‘개성만점 삼계탕 꿀조합’ 레시피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 좋은 냉동 삼계탕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추세에 발맞춘 전략이다. 하림은 지난 1994년 특허 출원과 함께 냉동 삼계탕 시장에 진출해 차별화된 원재료와 조리법으로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구현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복 시즌을 맞아 하림은 2030 MZ 마케터들이 하림 삼계탕을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20대 손다은 마케터는 ‘바질 삼계탕’을 제안했다. 냄비에 하림 삼계탕을 끓인 뒤 불 끄기 직전 바질 페스토 1~2스푼을 넣으면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의 녹색 빛깔 삼계탕이 완성된다. 파르미지아노 치즈와 생바질 잎, 후추를 더하면 더욱 이국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 20대 박유민 마케터는 얼얼한 매운맛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불닭 삼계탕’을 선보였다. 하림 삼계탕 1팩 기준 다진 마늘,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설탕 반 큰술, 고추기름, 청양고추 등을 기호에 맞게 넣어 끓이면 스트레스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26명이 지난 7월 2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방문해 복구 지원에 나서는 한편, 기상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기술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육계 농장의 피해 상황 점검 및 사양 관리 기술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임기순 원장 일행은 먼저 경남 산청군의 한우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탠 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육계 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실질적인 기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에 방문한 공주시 선진농장은 육계 5만7천수를 사육하는 곳으로, 무창계사에 쿨링패드, 태양광 지붕 패널 등을 설치해 여름철 복사열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는 농장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환경 관리 기술을 적용해 육계 출하 시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국립축산과학원 임직원들은 이곳에서 냉방 및 환기시설 작동 상태, 온습도 유지, 사료 및 음수 관리 등 사양 환경 관리 실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스마트 환경 관리 기술 적용 현황과 개선 사항 등에 대한 농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임기순 원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양계 농가의 피해가 속출하자 대통령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전국 양계장에서 닭 142만9천수가 폐사하고, 계사 및 시설물 침수, 정전, 도로 유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 조속한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피해가 심각한 경기도, 경상남도, 충청남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농가에 인력 및 장비 지원을 확대하며 ▲침수 피해와 가축 폐사 처리에 따른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생산비 보전 성격의 지원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가축재해보험 제도의 개선도 강력히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병아리 보장 확대 ▲재입식 심사 및 지원 절차 간소화 ▲보상하는 손해 중 잔존물 처리비용 확대 ▲소모성 질병 등 보장성 및 선택권 강화 ▲자기부담금 폐지에 관한 조항 개정을 건의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제는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었다”며 “극한 상황 속에서 농가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정부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최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계약 사육 농가를 직접 찾아 위로하고 피해 복구 격려금을 전달하며 상생 의지를 다졌다. 하림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전남 담양, 영광, 나주, 순창 지역의 육계 2농가, 삼계 5농가, 토종닭 1농가 등 총 8개 계약 농가가 계사 침수 및 시설물 파손 피해를 입었다. 특히 담양 봉남면의 한 농가는 지난 17일 시간당 30mm, 일일 426mm의 기록적인 폭우로 농장 부지가 약 40cm까지 침수되면서 사육 중이던 삼계 11만3천수가 전수 폐사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전체 피해 농가에서 폐사한 닭은 총 22만9천900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호석 대표는 지난 7월 24일 피해 농가 5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농가협의회와 함께 마련한 수해 복구 격려금을 전달하며 농가들의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응원했다. 정호석 대표는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동반자적 관계 속에서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하림의 책임 있는 자세”라며 “앞으로도 농가와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