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창원시축협(조합장 조성래)은 지난 5일,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축산물전문판매장 및 하나로마트 개점식<사진>을 개최하고 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인구 밀집 지역의 소비 기반을 활용해 축산물 전문 유통을 확대하고, 조합원 소득과 지역경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도심형 경제사업은 총 166억 원이 투입된 창원시축협의 역점 사업이다. 신축 판매장은 창원시 의창구 의안로 7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2천333㎡, 연면적 1천478㎡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복합 유통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축산물 가공시설이, 1층에는 축산물전문판매장과 하나로마트가 각각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향후 한우프라자 입점을 통해 그 기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개점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조합원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성래 조합장은 “이번 유통판매사업 진출을 통해 조합원에게는 자긍심을, 고객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인근 농·축협에는 상생의 활로를 제공하는 선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제주시지회(지회장 강방철)는 지난 3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다목적 종합체육관에서 내빈과 관내 회원 등 250여 명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 한마음대회’<사진>를 열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13회 꿀벌들의이야기’ 주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양봉산업 발전에 올 한 해 동안 헌신해 온 회원 농가들을 격려하고, 회원들 간의 친목과 단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원종 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장, 양순화 동물방역과장.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 김필환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장, 양은범 (전)제주수의사회장 등의 참석했으며, 오전에는 양봉 질병 교육과 오후에는 ‘제주지회 13회 꿀벌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회원들의 단합과 꿀벌에 대한 정보교류를 이야기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강방철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로 3~4년 동안 벌꿀 수확량이 줄어 우리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에 놓여있다. 다만 올해는 때죽꿀 채밀량이 평년에 비해 다소 생산량이 늘어난 것을 보면 그리 낙담할 일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제주도의 주 밀원이 기존의 밀감꽃에서 때죽나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4일 ‘2025 질병진단기술자문위원회’를 열고, 최근 최근 동물질병 진단 및 수의법의학 검사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 학계, 임상 수의사, 민간 진단기관 등 다양한 동물 질병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내외부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법정 가축전염병의 효율적인 개편 △소바이러스성설사(BVD)와 같이 축산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소모성질병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재정립 △민간진단기관의 검사업무 활용 강화 등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물보건교육실습센터의 성공적인 설립 및 활용, 산업동물의 육성·관리를 위한 연구사업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투자와 노력을 당부했다. 검역본부 구복경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질병진단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표준질병진단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와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는 오는 15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민간부문 참여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항생제 내성(AMR)이 인류 건강과 경제, 환경에 미치는 복합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을 조명하고, 산업계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농업, 축산, 식품, 제약, 사료 등 관련 산업계 종사자와 협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포럼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 제고 ▲산업계 영향 분석 ▲민관 협력 우선 분야 도출 ▲지속 가능한 민간 참여 기반 마련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항생제 내성의 개념과 원헬스(One Health) 접근법 소개 ▲민간부문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 및 협력 사례 발표 ▲산업계의 경험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 ▲향후 추진 방향 및 정책 제안 도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FAO에 따르면 식품 생산 과정에서의 항생제 오·남용은 병원체의 내성 증가 뿐 아니라 토양과 수계 오염 등 환경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각국은 항생제의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암소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0회 경남 한우 경진대회’에서 함양군 백전면 김정수 농가가 종합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 주최·주관, 경상남도·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전국한우협회 후원으로 지난 4일 함양산청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을 제외한 66두가 출품됐다. 각 시군에서 빼어난 개체들로 선발된 출품축들은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암소 등 부문별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암소로서의 자질과 능력, 발육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종합 챔피언을 비롯해 총 17두가 부문별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경남 한우산업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했다. 또한, 한우 개량 의지를 공유하고 농가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사양 기술을 발전시키는 장으로 확대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한우농가 및 축산발전 유공자 시상도 함께 진행돼 이들의 사기 진작과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류길년 본부장은 “경남 한우는 우수한 사양관리와 철저한 품질 관리로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며, “경남농협은 한우농가의 소득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이 환절기 양돈농가의 생산성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마련에 나섰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3일과 5일, 진주 MBC컨벤션과 김해 JW웨딩컨벤션에서 조합원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양돈 생산성 전문교육’<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혹서기 이후 환절기에 빈번히 나타나는 모돈 체력 저하, 자돈 성장 정체, 질병 발생 등 현장 문제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사양 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재식 조합장은 “현재 고돈가가 유지되고 있지만 전국에 분포한 한돈농가 중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생산성 관리의 문제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부경양돈농협 전산참여 조합원들의 평균 MSY는 23.7두로 국내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조합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조합을 믿고 따라오면 반드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권역별 교육은 조합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안정에 도움을 드리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교육이 지속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은 지난 8월 28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자돈 호흡기질병 세미나를 열고, PRRS백신 ‘프리배선트 PRRS’, 써코·마이코 혼합백신 ‘써코-MH 주’, 자돈 호흡기질병 솔루션 ‘엘랑코 2321 프로그램’을 알렸다. 이날 세미나는 전남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했다. ‘프리배선트 PRRS’는 북미형 리니지 1 균주를 탑재한 PRRSV 감염 예방 백신이다. 우수 면역 유도력과 안전성, 최소 26주 면역 지속기간 등을 특징으로 한다. ‘써코-MH 주’는 한번 접종으로 PCV2(돼지써코바이러스 2형)와 M. hyopneumoniae(마이코플라스마 폐렴)를 동시에 예방한다. 25주간 면역 지속기간으로 높은 관리 효율성과 접종 편의성을 제공한다. ‘엘랑코 2321 프로그램’은 ‘프리배선트 PRRS’, ‘써코-MH 주’를 기반으로 한 자돈 호흡기질병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세미나에서 임정교 중앙백신연구소 수의사는 ‘써코-MH 주’ 면역학적 특성, 실험결과를 공유하며 백신 효과, 차별성 등을 설명했다. 이우선 한국엘랑코동물약품 수의사는 ‘엘랑코 2321 프로그램’ 농장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PRRS 등 호흡기 질병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육류유통수출협회, 베스트위너와 '외국인 근로자 고용 협력' MOU 현지서 기술습득 안정적 채용창구 'E-7-3 비자, 가공업에도 도입' 요청 축산물 가공업계가 외국인 전문인력 확보에 본격 나섰다. 축산물 가공업체(식육포장처리업체)는 늘 인력난에 시달린다. 축산물 가공 일은 워낙 힘들고 위험하다. 그렇다 보니 젊은 인력이 축산물 가공업체에 진출하는 것을 멀리한다. 이른바 3D 업종 중 하나다. 결국 축산물 가공업체 생산직 연령이 50대 이상으로 치솟았다. 게다가 축산물 가공업에는 발골, 정형 등 전문기술이 필요하다. 10년, 20년 후 지속가능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대안이 된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4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베스트위너(대표 황일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축산물 가공업체 인력난 해소 방안 찾기에 나섰다. 베스트위너는 외국인력 고용 전문 기업이다.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와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산업 현장에 적합한 외국인 근로자를 발굴·공급하고 있다. 특히 외국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놨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저지종 젖소·한우·육우 사육밀도 기준 개선 고상식 시설 기준 마련·오리 농가 규제 완화 종돈 검정·개량 인력 요건 개편…경쟁력 강화 농림축산식품부가 유가공품 수요 확대 등 축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가설건축물 등 노후화된 축사에서 현대화된 시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2일 공포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크게 여섯 가지다. 먼저 유가공품 생산에 적합한 젖소품종인 저지종 특성에 맞는 사육밀도 기준이 신설됐다. 현재 젖소의 사육밀도 기준은 홀스타인종만을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어, 체구가 작은 저지종 젖소(홀스타인종 몸통 부피의 70% 수준)의 경우에도 같은 기준에 따라 사육밀도를 산정함에 따라 많은 두수를 사육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있어왔다. 이에 우유 소비가 음용유에서 유가공품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유지방·유단백 함량이 높아 고품질 유가공품 생산에 적합한 저지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저지종의 체형을 반영한 별도 사육밀도 기준을 마련해 기존 저지종 사육 농가의 규모 확대와 신규 농가의 진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한우·육우 사육업 등록 농가의 사육밀도 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관계 기관 긴밀협력 당부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호우 피해지역을 찾아 농가들을 살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난 8월 29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일대 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다시 찾아 피해 복구 상황 및 영농 재개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영농 재개에 힘쓰고 있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7월 20일 1차 현장점검의 후속 조치로 해당 농가를 재방문한 송미령 장관은 “피해 농가의 경영 회복과 병해충 발생 등 피해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고, 가을철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자체, 농협,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정부는 피해 농가에 대한 조속한 영농 재개와 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가 큰 10개 농작물 대파대 지원단가 100% 현실화, 대파대 및 입식비 보조율 상향(50→100%), 비닐하우스, 과수시설, 축사 등 농축산시설에 대한 보조율 상향(35→45%), 피해 농기계 전 기종 지원 및 보조율 상향(35→50%) 등 대폭 강화된 복구지원 방안을 확정, 이달부터는 농가에 본격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영농 재개는 농업 생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 사각지대 해소·재해예방 위해 9.5~9.18 자진신고 기간 운영 → 9.19~9.25 현장점검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가축사육업 무허가, 미등록 축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무허가 토종닭 농장 6월 29일)함에 따라,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농식품부·행정안전부 합동으로 오는 25일까지 축사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는 자진신고 기간으로, 해당 기간 내에 자진 신고한 농가에 대해서는 허가·등록 절차 이행 및 가축 처분 등을 위한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한다. 이에 허가·등록 없이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경우, 오는 18일까지 관할 지자체 축산부서에 자진신고를 해야 한다. 이후, 19일부터 25일까지는 지자체 축산부서가 주관으로 재난·방역·환경·국토부서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농식품부(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 이력관리시스템,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 행안부(마을이장단 활용), 지자체의 관련 정보를 교차 확인하여 의심 농가를 파악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무허가·미등록 농가를 확인할 예정. 점검반은 가금 축종을 우선 점검하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aT, MD 초청 상담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지난 8월 28일 서울 aT센터에서 ‘2025년 신규 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 지정수여식’과 판로 개척을 위한 ‘MD 초청 상담회’를 열었다. 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은 농업인과 협력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중소식품기업으로, 농식품부와 aT가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는 MD 상담회와 전용판매관 특별판촉을 확대해 입점 업체가 671개에서 781개로 16% 늘었고, 매출도 전년 472억 원 대비 17% 증가한 55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총 48개 기업이 새롭게 지정됐다. 이들 기업은 ▲ 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 전용판매관(10개소) 입점 ▲ 국제박람회 참가 ▲ 자금 지원 ▲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수여식에 이어 열린 MD 상담회에는 오아시스마켓, 우체국쇼핑몰, 새농 등 전용 판매관을 포함한 주요 유통업체 16개사의 MD가 참여했다. 기업들은 자사 제품을 소개하며 입점 기회를 모색했고, MD들은 시장성과 경쟁력을 꼼꼼히 검토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