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여름철 녹조 확산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며 농업인들에게 깨끗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짧은 장마 이후 이어진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농업용 저수지의 녹조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물 흐름이 정체된 농업용 저수지의 특성상 녹조가 빠르게 확산할 우려가 있어 선제적인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녹조로 인한 수질 오염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예찰부터 제거에 이르는 종합적인 녹조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를 ‘녹조 예찰 강화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354개 농업용 저수지를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현장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90개 주요 저수지에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여 수온, 탁도, 오염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녹조 발생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있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녹조가 확인되면 발생 수준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하여 대응하며, 화학적 제거와 물리적 차단을 병행해 녹조 확산을 억제한다. 단계별로 녹조 제거제를 살포하고, 녹조 제거선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30년까지 총 61억3천만원을 투입해 축산분야 66개소에 재생에너지 100%(RE100, Renewable Energy 100%) 인증을 추진한다. 축산분야 RE100 인증이 지난해 말, 계란에 이어 올해 상반기 우유, 유가공 분야까지 확대되며 축산업 전반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산란계, 낙농, 유가공업 분야 4개 사업장이 새롭게 RE100 인증을 획득하면서 도내 축산분야 인증사업장은 총 5개소(낙농2, 산란계2, 유가공업 1)로 확대됐다. 지난해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애월아빠들’이 국내 최초 RE100 인증 계란을 출시한 이후 우유 및 유제품까지 범위가 확장되면서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올 상반기 신규 RE100 인증 사업장은 ▲대정읍 영락리 서림농장(산란계) ▲조천읍 대흘리 다원목장(낙농) ▲조천읍 와흘리 다인목장영농조합법인(낙농) ▲조천읍 선흘리 건준 농업회사법인㈜(유가공업)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사진)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조합원 축산물의 직거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전주김제완주축협몰’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축협몰은 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으로, 가격은 합리적으로, 품질은 신뢰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에게는 새로운 판매 창구를,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주요 판매 품목은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한우 광역브랜드 ‘참예우’와, 전주김제완주축협의 자체 돼지고기 브랜드 ‘믿음진 우리포크’다. 두 브랜드는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온 프리미엄 축산물로, 맛과 품질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창수 조합장은 “이번 온라인몰 개설은 조합원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모델”이라며 “정성껏 키운 우수한 축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 축산물 브랜드의 신뢰도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쇼핑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쇼핑몰 오픈을 기념해 ‘신규회원 첫 만남 이벤트’, ‘1+1 구매 할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시‧양평군)이 지난 16일 경기도당위원장 경선에서 66.59%의 득표율로 경기도당위원장에 최종 당선됐다. 김 의원은 “당원과의 단합을 통해 분열하지 않는 새로운 경기도당을 만들 것” 이라며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당원과의 긴밀한 소통과 합심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 및 경기도민의 삶을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에 당선된 김선교 의원은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3선 양평군수, 재선 국회의원 등 무소속 출마를 시작으로 5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특히 22대 국회 개원 1년여간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 입법실적이 최고로 손꼽히는 현장 중심의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 조성을 위해 ‘양돈 인공지능(AI) 번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고령화, 인력난 등으로 양돈산업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밀한 사양관리 기술을 통해 번식률과 새끼돼지 생존률을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 현장에서도 신기술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 첫해로 도내 양돈장 6개소를 선정해 농장별 사육 규모에 따라 개소당 2억5천만원에서 최대 3억8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비 2억4천210만원, 시군비 5억6천490만원, 농가 자부담 5억3천800만원 등 총 13억4천500만 원이 투입된다. 도입되는 AI 기반 시스템은 ▲실시간 생체정보 분석 플랫폼 ▲어미돼지 전용 자동급이기 ▲3D 센서 및 행동 패턴 감지 ▲분만 감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어미돼지의 임신, 분만, 포유 등 전 주기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어, 체형 변화나 이상 행동, 분만 시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6월 25일 ‘제4기 한우대학’ 입학식<사진>을 갖고, 전문 한우경영인 육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한우대학은 김해 한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조합원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9월 3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운영된다. 제4기 과정에는 조합원과 가족 등 29명이 참여해 여름철 무더위를 학습 열기로 바꿀 예정이다. 입학식에서 최창민 상임이사는 “배움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문을 두드린 조합원들이 내실 있는 축산경영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한우대학의 가장 큰 목표”라며 “이번 교육이 축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한우 질병관리, 고급육 생산기술, 번식 및 인공수정, 사료와 영양, 축산 환경 및 동물복지 등 축산 실무 전반을 포괄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실전 중심의 강의를 펼쳐 수강생들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해축협 관계자는 “한우대학은 지식 전달을 넘어 조합원 간 교류 확대와 실익 증대, 현장형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복합적 목표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축산신문 심근수·권재만 기자]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조정현·함안축협장)와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전형숙·안동봉화축협장)는 지난 6월 30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영남권 축협조합장 간담회’<사진>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를 비롯해 이재식 농협중앙회 이사, 경남·경북·부산 농협지역본부장, 축산경제 계열사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남권 축협조합장 간담회는 지난 2012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꾸준히 경남과 경북을 오가며 상생 협력의 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축산 환경 변화와 소비 위축, 생산비 상승 등 축산업계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영남권 축협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가 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포천축협(조합장 양기원)은 지난 6월 27일 용정산단지점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임시 대의원회’를 열고 상임이사 선거를 실시, 현 엄지섭 상임이사<사진>를 재선출했다. 이날 엄 이사는 54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찬반 투표에서 총 48표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엄 상임이사는 “조합원 실익 증진과 고객 행복을 위한 포천축협을 만들겠다”며 “안정적 수익 창출로 직원에게는 보람 있는 평생직장을, 조합원에게는 교육지원사업비·배당 확대를 통해 경기 북부 최고 복지축협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의원회는 또한 △정관 개정(상임감사제 의무 도입) ▲임원 보수 및 실비변상 규약 개정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농협법 시행령 개정으로 자산총액 8천억원 이상 농·축협은 상임감사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하며, 포천축협 역시 해당 요건에 따라 정관을 변경하게 됐다. 양기원 조합장은 “저성장·고물가와 국내외 불안정 속에서도 포천축협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조합원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땀과 뜻이 존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사진)이 관내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을 장려하고, 조합 배합사료의 이용 확대 및 창녕축산물공판장 출하 유도를 위해 ‘한우 품질대상 평가대회’를 실시한다.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창녕축산물공판장 출하 실적을 기준으로 고품질 한우를 생산한 농가를 선발해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조합 배합사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한 조합원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 자격은 창녕축산물공판장에 거세우 20두 이상을 출하한 농가 중 조합원은 사육두수의 50% 이상, 비조합원은 80% 이상을 김해축협 배합사료로 급여한 농가에 주어진다. 시상은 ▲대상(200만 원) ▲최우수상(150만 원) ▲우수상(100만 원) ▲장려상(50만 원)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이 외에도 김해축협 배합사료 원료를 활용해 자가사료를 직접 제조, 급여한 농가 중에서도 각각 1명씩을 선발해 1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송태영 조합장은 “이번 평가대회를 통해 농가의 고품질 한우 생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조합 배합사료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고광배)은 지난 11일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11대 상임이사로 안준태 후보자(현 제10대 상임이사, 사진)를 재선출했다. 안준태 당선자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출신으로, 1992년 평창축협에 입사해 31년간 지점장, 신용상무, 관리상무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2023년 제10대 상임이사에 선출된 바 있으며, 이번에 연임에 성공해 조합의 안정적인 경영 연속성을 이어가게 됐다.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영 능력을 입증한 안 당선자는 지점별 경영협약 평가에서 수차례 상위권에 입상했으며, 신용상무 및 관리상무로 재직하며 농협중앙회 업적평가에서 최우수상 2회, 우수상 3회를 수상해 우수경영자상을 받는 등 내·외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0대 상임이사 임기 중에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 인력 재배치, 사업부서 개편, 비용 절감 등 과감한 경영혁신을 단행해 조합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리더십을 입증했다. 이번 경영계획서를 통해 안 당선자는 ▲신용사업량 9천500억원 달성 ▲대손충당금 150억원 적립 ▲조직 및 인적 쇄신 ▲계약사육제도 정착 ▲공정한 인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연구실 환경개선 지원사업’에서 안전관리 우수기관 부문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연구실 안전관리 분야에서 기관의 모범적인 노력과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농진원은 지속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안전관리 우수기관 지원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안전관리 우수기관 심사에서는 ▲최근 3년간 연구실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꾸준히 참여한 실적 ▲정밀안전진단 대상 고위험 연구실 보유 여부 ▲최근 2년간 연구실안전과 관련한 행정처분 이력 여부 등이 주요 기준이었다. 농진원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6회 연속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0년과 2022년에는 '안전관리 최우수 인증연구실'로 선정되는 등 연구실 안전관리 수준에서 제도권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농진원은 정부로부터 3천만원의 연구실 환경개선 예산을 확보했다. 해당 예산은 실험실 내 안전 시약 장과 폐액 안전 캐비닛 등 핵심 안전설비의 보강과 신규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고창부안축협은 지난 9일 고창명품관 2층 연회홀에서 오교율 신임 조합장<사진>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김만기·김석수 전북도의원, 이정환 전북농협본부장, 김원철 농협중앙회 수석이사,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심재집 전북축협조합운영협의회 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지역 축산 관련 기관·단체장, 임직원, 대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교율 조합장은 선서에 이어 진행된 취임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조합원님의 엄중한 뜻을 받들어 서게 된 무거운 책임의 자리”라며 “축산물 가격 하락,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원자재 및 곡물가 상승 등 축산업 전반이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특히 조합은 지난 선거 과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한 내부 갈등과 리더십 부재로 변화하는 축산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제는 반목을 털고, 조합원들의 땀과 헌신으로 이룬 소중한 토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오 조합장은 “조합원에게 사랑받고, 지역사회로부터 존중받는 조합 구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