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2만명(주최측 집계)의 축산인들이 참여한 FTA반대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한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양봉, 양록 등 축산생산자단체 주관으로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전국 축산인 총 궐기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2만여명의 축산인들이 상경해 FTA반대를 비롯해 한육우값 폭락 대책, FMD·AI 살처분 보상금 조속지급, 규제 위주의 선진화 대책 반대, 축산농가 생존대책 즉각 수립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축산인들은 “정부는 축산업을 희생시키는 FTA를 체결해 축산농가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한육우값 폭락, 생산비 폭등 등으로 고통 받는 축산농가들의 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한국농촌계획학회, 한국농촌관광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4일 aT센터에서 ‘농어촌의 자원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2011년 제2차 농어촌지역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날 오세익 원장은 “근래 농어촌의 다양한 어메티니 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를 적극 발굴·활용하여 농어촌의 발전을 이루려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어 주제 발표에서는 KREI 성주인 농촌발전팀장은 ‘어메니티 향상을 위한 농어촌계획제도 발전 방향과 과제’란 제목의 발표에서 농어촌 어메니티의 관리 실태 및 관련 정책 현황을 바탕으로 현 정책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어메니티 향상을 위한 농어촌계획제도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2주내 결론 내려야…생산자측 대규모 집회로 압박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논의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지난 8일 제 4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를 개최했다.이날 소위원회에서는 132원의 차이가 나는 생산자측과 유업체측 각각의 인상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끝났다.특히 매주 열리던 소위원회도 금주에는 열리지 못하고 오는 18일 개최키로 하는 등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소위원회 운영시한이 이제 2주 밖에 남지 않아 앞으로 2~3회 정도 소위원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기간 동안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편 생산자측은 173원 인상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오는 19일 토론회를 비롯해 26일에는 전국단위 집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나가고 있다.
낙농가들이 목장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투쟁 수위를 높여나가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지난 9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 2회 임원회의를 열고 원유가 현실화 활동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청년분과위는 이날 농가 실정을 외면하는 유업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오는 26일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인 낙농인 궐기대회에 이전에 낙농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농식품부를 비롯해 낙농진흥회·유가공협회에 항의 방문키로 했다.아울러 원유가 현실화에 비협조적인 유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또 궐기대회에서는 청년낙농인들이 질서유지에 앞장서고 규탄발언, 결의문 낭독 등 역할을 담당키로 하고 집회이후에도 협회와 유기적으로 연대하여 항의방문과 지역단위 집회시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이명환 위원장은 “목장원유가 현실화가 조기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많은 목장들이 고사될 수 밖에 없다”며 “청년낙농인들이 협회 전위부대인 만큼 강도 높은 투쟁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원 평창군 낙농검정회(회장 권수길)가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눔’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평창검정회는 지난 8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주최하고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회장 곽한무)가 주관하는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누기 운동에 27두의 혈통등록우 분양행사를 가졌다.평창검정회는 이번에 1차로 6개 농가 27두를 경기 지역 낙농가에게 분양했으며 11개 회원농가에서 모두 37두가 동참했다.나머지 5두 역시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평창검정회 권수길 회장은 “평창검정회는 평창내 11개 농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젖소나눔운동에 전 회원농가들이 동참했다”며 “이번 FMD로 회원농가들의 피해는 없었지만 경기도 등 피해가 많은 지역 농가들을 돕기 위해 검정회 차원에서 나섰다며 능력이 우수한 개체들인만큼 분양받는 농가가 조속히 목장을 재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눔 운동에는 현재 1천133두가 기탁됐으며 이중 342두가 새 목장으로 분양됐다.
농경연, 오리관측 속보 발표AI사태 이후 무분별한 F1입식으로 인한 공급과잉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공급량은 증가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럽게 소비도 함께 늘어나 가격 하락 폭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 7일 오리관측 속보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농경연은 AI이후 오리 가격이 크게 올라 종오리 입식량이 증가하면서 6월 중 종오리 사육마리수는 전분기 대비 25.1%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특히 오리 사육마리수 증가로 인해 7월과 8월 중 오리고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27.3%가 증가한 3만1천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처럼 오리고기 생산량이 증가한것은 AI로 인해 PS종오리 사육마리수는 감소했지만 가격 상승으로 인해 F1종오리 입식을 크게 늘리면서 종오리 사육마리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지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AI발생 이후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3kg당 1만원을 넘어섰던 산지가격은 6월 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7천800원대로 떨어졌다. 또 7월 5일 현재는 7천원대까지 하락해 전년 대비 12.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라 7월과 8월에도 6월보다 7.8~12.9%가
“유대인상안 관철될 때까지 투쟁수위 높여 나갈 것”원유가 인상을 촉구하는 낙농가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7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 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원유가 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낙농진흥회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원유가 인상 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에는 여의도에서 1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여의도 집회를 시작으로 도단위 릴레이 집회, 원유반납 투쟁, 납유거부 등 단계적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원유가 인상에 대한 당위성과 낙농인들의 입장을 담아 지역별로 현수막 걸기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이에 앞서 19일에는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와 공동으로 낙농업 회생방안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를 대전서 개최키로 했다.낙농육우협회는 “유업체에서 제시한 41원 인상안은 현실을 무시한 것으로 밖에 보여 지지 않는다”라며 “목장원유가 현실화 관철을 위해서는 결국 전국 낙농가가 하나로 뭉쳐 강경대응할 수 밖에 없다. 우유반납투쟁, 납유·집유거부 투쟁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농가결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낙농육우협회는 젖소
지난해 낙농산업은 FMD와 이상기온 등으로 인해 가장 힘든 한해로 기록된다. 특히 갈수록 줄어드는 낙농가수와 이상기온은 사상 초유의 원유부족사태까지 초래하면서 지난 10년간 유지해오던 원유감산정책이 유지 또는 증산 정책으로 전환되는 기점이 되기도 했다. 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최근 2010년 낙농산업을 결산하는 낙농통계연감을 발간했다. 2010년 낙농산업 모습을 되짚어본다.치즈 등 유제품 소비 급증…수입량 갈수록 늘어이상기후·저능력우 도태지연 등 영향 유질 저하◆원유 생산기반2010년 국내 원유 생산량은 207만2천696톤으로 전년 대비 1.8%가 줄어들었다. 원유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2002년 253만톤보다 20%가 줄어 최저 수준을 보였다. 특히 국내 원유 생산기반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2월말 현재 전국의 낙농가수는 6천347호로 전년 동기 대비 6.2%가 줄어들었는데 FMD와 사료값 등 생산비 증가, 고령화, 쿼터값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생산의욕이 저하돼 소규모 영세농 중심으로 폐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지난해 발생한 FMD로 인해 638농가가 피해를 입어 3만6천여두의 젖소가 살처분되는
인상 산정기준 달라 차이 132원 달해8일 4차 소위원회 열고 양측 협상개시원유가 인상과 관련 서로의 입장을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합의에 이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지난 4일 제3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유업체측은 리터당 41원의 원유가 인상안을 제시했다.이에 앞서 2차 회의에서는 생산차측에서 유업체보다 132원이 높은 173원의 인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이날 유업체의 인상안이 제시됨에 따라 양측의 인상안 차액 132원으로 입장 차이가 커 합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양측의 인상안이 차이가 나는 것은 인상요인을 정하는 기준생산비에서부터 입장이 갈리기 때문이다.생산자측은 기준생산비를 2008년도 통계청 생산비를 적용한 리터당 585원을 제시한 반면 유업체측은 2007년 통계청 생산비에 2008년 생산비 비목별 가격변동률을 반영시켜 리터당 656원을 제시해 71원의 차이를 보였다.반대로 2011년 추정생산비는 생산자측은 두당산유량 감소율 등을 반영해 리터당 758원을 제시한 반면 유업체측은 697.53원으로 60.47원이 차이가 났다. 이와
5월 낙농가수 6천85호…전월대비 89농가 줄어낙농가수와 착유우두수 감소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6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원유 생산량은 더욱 감소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원유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에 따르면 5월 중 원유 생산량은 16만7천858톤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소폭 늘어났지만 일평균 생산량은 5천414톤으로 0.1%가 감소했다.일 평균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5월 중 낙농가수가 6천85호로 4월에 비해 89농가가 줄어들었다.착유우 역시 20만6천281두로 전월 21만3천67두로 3.2%가 감소했다.이처럼 FMD 이후 피해 낙농가들이 속속 현업에 복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농가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최근 경영악화로 인해 낙농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뿐만 아니라 6월 원유 생산량 감소 현상은 5월보다 더욱 심각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낙농진흥회에 따르면 6월 중 무더위로 인해 젖소들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아 원유 생산량 감소 현상이 뚜렷히 나타나고 있어 FMD 등으로 인해 감소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더 큰폭으로 생산량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2차 나눔운동에 124농가 609두 동참나눔 상시체제 전환…농가 연결키로FMD피해 낙농가를 돕기 위한 2차 희망젖소나눔운동이 지난달 30일로 마무리됐다.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축산신문(회장 윤봉중)이 공동으로 출범시킨 ‘희망젖소나눔운동본부’는 6월 한 달간 2차 희망젖소나눔운동을 벌인 결과 124농가, 609두가 동참했다.이에 따라 1차 638농가와 합쳐 전국에서 총 762농가가 참여했으며 4천645두의 희망젖소가 FMD피해 낙농가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각 지역 축협 및 낙협을 통해 1차 분에 대해 FMD피해 낙농가들에 분양 중에 있으며 2차 분은 추가로 입식을 희망하는 낙농가들에게 연결시켜 줄 예정이다.한편 희망젖소나눔운동본부는 2차 희망젖소나눔운동이 6월 30일까지 마무리 됐지만 FMD피해 낙농가들의 재기를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상시체제로 전환시켜 동참농가와 입식 희망농가를 실시간으로 연결시켜 주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의 축산농가들이 FTA 반대와 생존권 쟁취를 목적으로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소재 모 식당에서 회장단 및 축산생산자단체장 연석회의를 갖고 ‘FTA반대, 생존권 쟁취, 전국축산인 총 궐기대회’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축단협은 지난달 17일 제1차 대표자회의에서 추진키로 결정한 대규모 집회 날짜를 오는 12일로 확정하고 참가인원도 당초 1만명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2만명 규모로 개최키로 했다.축단협은 이번 궐기대회에서 정부와 국회에 한미FTA 반대, 축산업 선진화 방안, FMD 및 AI 보상금 조속 지급, 한육우 가격 안정 대책 등을 촉구키로 했다.이날 연석회의에서 회장단은 “캐나다 쇠고기 수입협상은 물론 한·EU FTA 비준에서도 축산업계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이번 총 궐기대회를 통해 축산농가들의 하나 된 힘을 보여줘 한미FTA 비준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