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4차 소위원회 열고 양측 협상개시 원유가 인상과 관련 서로의 입장을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합의에 이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지난 4일 제3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업체측은 리터당 41원의 원유가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2차 회의에서는 생산차측에서 유업체보다 132원이 높은 173원의 인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유업체의 인상안이 제시됨에 따라 양측의 인상안 차액 132원으로 입장 차이가 커 합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양측의 인상안이 차이가 나는 것은 인상요인을 정하는 기준생산비에서부터 입장이 갈리기 때문이다. 생산자측은 기준생산비를 2008년도 통계청 생산비를 적용한 리터당 585원을 제시한 반면 유업체측은 2007년 통계청 생산비에 2008년 생산비 비목별 가격변동률을 반영시켜 리터당 656원을 제시해 71원의 차이를 보였다. 반대로 2011년 추정생산비는 생산자측은 두당산유량 감소율 등을 반영해 리터당 758원을 제시한 반면 유업체측은 697.53원으로 60.47원이 차이가 났다. 이와 함께 주요 23개 비목별 추정 생산비 중 농후사료는 15.69원, 조사료 2.48원, TMR사료 8.22원, 가축상각비 7.66원, 자가노력비 3원 등이 생산자측이 높았으며 나머지 18개 비목은 의견차이가 없거나 거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로의 의견이 확인됨에 따라 이제 남은 것은 양측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양보해 합의에 이를 것인지가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4차 소위원회는 8일(금) 개최키로 했으며 이에 앞서 낙농육우협회는 7일 협회 이사회를 개최해 생산차측 입장을 최종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