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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FMD 폭탄으로 생산기반 축소…유량 감소에 몸살

■분석 / 진흥회, 낙농통계연감 발간…2010년 낙농산업은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지난해 낙농산업은 FMD와 이상기온 등으로 인해 가장 힘든 한해로 기록된다. 특히 갈수록 줄어드는 낙농가수와 이상기온은 사상 초유의 원유부족사태까지 초래하면서 지난 10년간 유지해오던 원유감산정책이 유지 또는 증산 정책으로 전환되는 기점이 되기도 했다. 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최근 2010년 낙농산업을 결산하는 낙농통계연감을 발간했다. 2010년 낙농산업 모습을 되짚어본다.

치즈 등 유제품 소비 급증…수입량 갈수록 늘어
이상기후·저능력우 도태지연 등 영향 유질 저하


◆원유 생산기반
2010년 국내 원유 생산량은 207만2천696톤으로 전년 대비 1.8%가 줄어들었다. 원유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2002년 253만톤보다 20%가 줄어 최저 수준을 보였다. 특히 국내 원유 생산기반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2월말 현재 전국의 낙농가수는 6천347호로 전년 동기 대비 6.2%가 줄어들었는데 FMD와 사료값 등 생산비 증가, 고령화, 쿼터값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생산의욕이 저하돼 소규모 영세농 중심으로 폐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해 발생한 FMD로 인해 638농가가 피해를 입어 3만6천여두의 젖소가 살처분되는 등 원유 생산기반을 더욱 위축시켰다. 다만 규모화는 지속적으로 이뤄져 호당 생산량은 일 평균 895kg으로 전년대비 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수급상황
국내 원유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수입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생산량이 1.8% 감소했지만 수입량은 무려 18.3%가 늘어나 유제품 총 공급량은 3.1%가 늘어난 320만7천톤 이었다.
이처럼 유제품 수입이 증가한 것은 국내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원유 소비량은 324만9천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재고량 역시 1만2천톤으로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시유의 경우 164만1천톤이 소비돼 전년 대비 3.6%가 감소했다. 시유를 제외한 발효유, 치즈 등 기타 유제품의 소비는 64만6천톤으로 전년대비 11.6%가 증가해 유제품 소비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품질
원유품질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체세포수 1등급 비율은 전년대비 5.6%가 낮아진 52.1% 였으며 평균 성적은 ㎖당 22만개로 나타났다. 세균수 1등급 비율은 98%로 전년대비 0.1% 낮아졌으며 평균성적은 ㎖당 2만1천개 였다. 유지방 역시 평균 3.98%로 전년대비 0.03%가 하락했다.
이처럼 원유 품질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은 FMD로 인한 저능력우 도태 지연과 함께 이상기후,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을 대비한 사양관리 변화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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