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024년 전국 청년한돈인 경쟁력 강화 세미나가 오는 30일 대전 KT 인재개발원 중강당에서 개최된다.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내가 겪은 양돈 50년과 미래 과제’를 주제로 한 다비육종 윤희진 회장(한돈협회 고문)의 특강을 시작으로 대현회계법인 송재현 회계사(성공적인 승계를 위해 알고 준비하자), 로즈팜 김학현 대표(스마트축산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의 강연이 각각 이어질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냄새 민원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지역주민들과 양돈농가들이 상생의 성공모델을 찾았다. 전남 순천시 월등면 김구현 면장과 ‘축산악취 저감 상생협의회’ 주민 26명, 한돈협회 순천지부 회원 7명은 지난 16일 경북 고령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을 방문, 냄새 저감 현장 시찰<사진>과 간담회를 통해 상생의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순천시 축산연합회 김선일 회장(한돈협회 순천지부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날 방문에는 고령군 정원청 과장을 비롯한 축산정책과 관계자들도 참석, 대표적인 축산지역에서 냄새 민원 및 갈등 해소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과 성과, 바람직한 접근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선도 양돈농가 주도하의 축사 환경 및 냄새 개선 상황을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되, 행정적 지원과 함께 양돈농가들에게도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는 게 그 골자다. 고령군 장기리의 노숙남 전 이장도 “좋아질 수 있다는 양돈농가들의 주장을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현실화 되는 모습에 닫혀있던 주민들의 마음도 열리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경축 순환농업을 통해 주민과 양돈농가들의 상생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유로하우징 턴키 시공…액비순환도 ICT 자동화 화재 제로화 구조 ‧ 자재 적용…내구성 확보도 지난달 말 제주를 찾은 란캄 두앙사완(Linkham Douangsavanh) 라오스 농림부장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만남 직후 제주 흑돼지 사육농가인 케이원영농조합법인(대표 이광수) 제1농장 시찰 과정에서 연신 감탄사를 터트리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지역 최초로 정부의 스마트팜 종합자금이 투입된 케이원영농조합법인은 턴키 시공사인 ㈜유로하우징의 30년 노하우와 첨단 기술이 총 동원, 흑돼지 농장도 얼마든지 첨단화, 스마트화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5월 기존 모돈 280두 규모의 노후화 된 일괄농장에서 모돈 360두의 최첨단 흑돼지 생산 전문농장으로 거듭난 이후 7월에 첫 입식이 이뤄졌다. 급증하는 외국 자본 투자를 토대로 자국의 농축산업 성장을 이끌어 갈 핵심동력 도입을 위해 많은 첨단기술을 접해왔을 두앙사완 장관을 사로잡은 케이원영농조합의 첨단 기술은 무엇일까. ☞4계절 한국형 환기시스템 지붕패널이 없는 콘크리트 슬래브 구조의 케이원영농조합법인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봄‧가을, 환절기, 겨울 등 4계절로 축소시킨 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우리나라도 RFID((무선주파수 식별) 전자태그를 활용한 종돈관리 시대가 열렸다.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 윤성규)은 지난 4일 경기 안성과 충북 괴산의 고객농장에 국내 최초로 RFID 전자태그 장착 후보돈(F1)을 분양했다. 이들 농장들은 앞서 RFID리더기 준비와 함께 다비육종으로부터 사전 교육을 받았다. 그동안 종돈의 개체 식별은 주로 이각이나 입묵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ICT 장비의 발전과 함께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체 표식 방법에 대한 변화 요구가 확대, 유럽 등 양돈선진국에서는 이미 전자 태그 장착이 일반화돼 가고 있는 추세다. 전자태그 방식은 출혈이 발생하는 기존 이각 방식에 비해 위생적이며 장착이 용이할 뿐 만 아니라 포유자돈의 스트레스를 최소화시 킬 수 있다. 특히 RFID 전자태크 장착 및 식별 단계에서 휴먼 에러를 감소시킬 수 있고 사료섭취량측정기, ESF 외에 다양한 ICT 장비들과 연계, 생산성 향상도 도모할 수 있다. 다비육종은 지난 2023년부터 GGP돈군의 순종 생산시 RFID전자태그 장착을 시범 운영하는 한편 올 상반기부터는 F1을 생산하는 GP농장(문강청안) 1개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대연구팀 “연구 내용 공개 불가” 모돈 감축과 사육밀도 완화를 통한 탄소배출 저감을 정부의 기본 방침으로 단정 지은 농림축산식품부 발주 연구 용역 사업이 잡음을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긋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금년 중 완성을 목표로 ‘축산부문 탄소중립 프로그램 확대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키로 하고 지난 4월29일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서울대학교 연구팀을 선정했다. 농가가 실천 가능한 저탄소 영농활동을 추가 발굴하고, 저탄소 감축기술 이행에 따른 적정 단가 제시와 함께 저메탄·질소저감 사료의 급여 활동에 대한 축종별(한우·젖소·돼지·가금) 지원단가 현실화 및 사업 운영체계 효율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그 목적이다. 주요 국정 과제인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토대로 현실적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인 만큼 연구용역 사업 자체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양돈업계 안팎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 과정에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한돈농가 공익직불제 적용을 위한 것이라며 서울대 연구팀이 양돈농가 및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설문 조사 내용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8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창립 3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도드람양돈농협의 전현직 조합장과 창립 멤버, 조합원, 임직원 등 300여명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운동회와 노래자랑 등 조합원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 그램을 통해 소통하고 유대를 강화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그동안 여러 도전과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조합원 여러분의 헌신과 참여를 토대로 한돈산업을 선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고객, 임직원 모두 가 만족할 수 있는 조합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 섣부른 시장개입 부작용 원천해소를 삼겹살 전문음식점 프랜차이즈인 D사는 과지방 이슈와 함께 ‘지방1cm’로 상징되는 정부의 삼겹살 품질 매뉴얼이 발표된 이후 구이용에 대해서는 지방두께가 얇은 삼겹살(박스육)을 선택, 전국의 가맹점에 공급해 왔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다시 이전 두께로 되돌렸다. ‘삼겹살이 뻑뻑하다.’, ‘맛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른데 따른 것이다. 외식시장 부터 발빠르게 국내 돼지고기 시장이 ‘지방 1cm 삼겹살’ 의 그늘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소비자의 반응이 상대적으로 빠른 외식시장에서 더 두드러지고 있다. D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식당은 ‘맛’ 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집이 강하다.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맛의 수준이 이전보다 떨어진다면 언론을 비롯한 여론의 영향도 일시적일 수 밖에 없다”며 “얼마전부터 과지방 이슈 이전 수준의 지방 두께로 삼겹살을 제공하고 있지만 별다른 불만이 없다”고 밝혔다. 과지방 이슈의 중심지였던 가정용 시장도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방 1cm 논란이 한창일 때는 바이어들이 자를 들고 다니며 지방두께를 측정할 정도였다”며 “그러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프리미엄 돈육브랜드 허브한돈의 사육단계부터 안전성 괸리를 보다 강화키로 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지난 11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허브한돈 브랜드 참여농가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축산물 안전 및 품질향상 제2회 허브한돈 브랜드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허브한돈 브랜드 사업 부서별 현황을 공유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사육단계부터 출하 가공단계, 판매, 영업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특히 허브한돈이 서울시 관내 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만큼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안전성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이정배 조합장은 “앞으로도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허브한돈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 실시와 생산부터 유통까지 획일화 된 협업체계를 구축, 안전한 돼지고기가 학교급식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북대 실험선 ‘PRRSV‧SIV 제거 효과’도 검증 호흡기 피해 가능성 커 양돈현장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지난 여름 폭염으로 인해 돈군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환절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 겨울 혹한까지 예고, 원활한 돈사 환기는 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그 어느 때 보다 돼지 호흡기 질병의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돼지의 체표면 및 사료에서 기인하며 돼지 호흡기 질병의 주요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는 각종 분진 제거가 양돈현장의 ‘발등의 불’이 된 이 때 경북 안동의 D육종 산하 육성비육전문농장에서주목할 실험 결과가 나왔다. ‘심각단계’ 기침 1/4로 축산환경 전문기업 ㈜비엘에스의 냄새저감 및 축사분진집진기(이하 축사분진집진기)를 통해 분진 제거와 함께 출하일령 단축 등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D육종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1월20일부터 올해 2월15일까지 총 88일간 비육사 5개동 가운데 2개동에서 축사분진집진기 설치 이후 기침지수와 폐사율, 증체량 등에 대한 비교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돼지의 호흡기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기침’이 크게 줄었다. 우선 축사분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친환경축산협회(회장 이덕선)가 지난 9월29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사진>해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축산물 소비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축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다. 친환경축산협회는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친환경축산 교육·컨설팅사업’과 ‘방목생태축산 교육·컨설팅사업’ 일환으로 참가한 이번 행사기간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친환경축산과 방목생태축산의 지속가능한 가치와 관련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우선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과 방목생태축산농장 등 각종 정부 제도 및 사업을 홍보하는 동시에 유기농 우유와 유제품, 무항생제 계란 등 우수 친환경축산물 시식행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방문객이 주로 임산부거나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단위가 많은 행사의 특성을 살려, 멸균우유, 요거트, 과자, 레토르트 식품 등 유기축산물을 활용한 폭넓은 품목의 가공식품들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과 함께하면 뭐든(SUPER) 돼지!’라는 메시지의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이하 한돈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9일 MZ세대의 ‘성지’ 로 불리우는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 마련한 한돈 팝업스토어에는 역대급 입장객이 몰리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9일간 1만4천명 발길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9일간의 행사기간 약 1만4천명(9월30일 사전 미디어 데이 제외)이 한돈팝업스토어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일 입장객만 평균 1천500명에 달한 셈이다. ‘1천명만 되도 대성공’ 이라는 게 팝업스토어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다. 게다가 입장객 1인당 체류시간이 10~30분인 여느 팝업스토어와 달리 한돈팝업스토어는 1~4시간에 이르는 불리함 속에서 일궈낸 결과이기에 단순 비교 자체가 무리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한돈자조금 오민정 부장은 “한돈팝업스토어가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님에도 연일 ‘만원행진’이었다. 컨텐츠와 굿즈는 물론 먹거리까지 역대급이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돼지 지방, 부정적 시각 바뀌는 계기” 입장객의 체류시간이 길었다는 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남은음식물 사료 급여 재개 방침에 양돈업계는 강한 유감과 함께 혹시 모를 부정적 여파를 차단할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이번 남은 음식물 사료 관련 행정명령 변경이 이뤄지기 직전까지도 반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음식물 사료 급여 돼지의 도매시장 출하에 따른 전국 평균시세 하락과 방역상 위험성,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이미지 추락 등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대해 ‘남은 음식물 사료 급여 농가 방역관리 매뉴얼’ 을 통해 관리 및 점검이 이뤄지는 만큼 방역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은 음식물 사료 급여돼지의 도매시장 출하시 전국 평균시세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남은음식물 사료 관련단체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는 만큼 추후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남은음식물 사료급여 희망 농가는 전국에 약 36개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