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공기재순환 환기시스템의 실질적인 양돈장 환경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다비육종은 최근 서울대학교 이인복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공기재순환 환기시스템 실증연구 2025년 상반기 성과 검토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 과제로 경기도 안성의 다비육종 직영 도화종돈에서 진행 중인 실증연구의 중간 결과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과기부 과제를 통해 개발한 공기재순환 환기시스템에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결합,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한 게 특징이다.
특히 전해수 기반의 공기 세정장치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의 환경제어 시스템을 통해 축사 내 공기질과 온·습도 조절을 자동화했다.
그 결과 공기재순환 환기시스템이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인복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공기재순환 환기시스템이 육성·비육돈의 성장성 향상에 두드러진 효과와 함께 냄새물질 저감에도 매우 큰 이점을 보였다”며 “하절기 뿐 만 아니라 환절기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출하 기간 단축에 따른 회전율 증가와 함께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인복 교수는 “공기재순환 시스템을 히트펌프와 연계하면 겨울철에도 적정 환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비육종 윤성규 대표는 “미래형 스마트 축산 기술을 선도하며, 생산성 향상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 가능함이 입증됐다”며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혁신에 대한 다비육종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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