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회장 송석찬)는 지난 10월 23일 베트남 농업농촌부 산하 농업디지털전환센터(DTS)와 스마트축산 기술의 개발과 홍보, 현지 축산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닌빈성 양돈 고품질화 스마트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선진 양돈 기술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한국 스마트팜 선진지 견학 및 스마트팜 확산 방안을 공유, 향후 베트남 스마트팜 확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현지 양돈 관계자들의 초청 연수기간 중 이뤄졌다.양측은 이에따라 스마트축산 관련 기술 개발, 자료 및 정보 공유, 상호 운영에 필요한 생산, 기술 전문가 등의 인적교류 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송석찬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현지 실정에 맞는 기술 개발과 공급에 필요한 자금 인력 시설 등을 공동으로 활용, 교류 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K-축산 기술과 기자재의 수출 활성화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 영천 양돈농가의 극단적인 선택을 계기로 한계 상황에 놓인 양돈농가들에 대한 조명과 함께 출구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해당 농가는 수일전 부터 자신의 농장에 사료공급이 중단되는 등 극심한 경영난을 비관, 지난 10월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양돈농가들은 “고인의 농장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료회사가 명줄을 쥐고 있는 한계농장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북의 한 양돈농가는 “군 단위의 우리 지역만 해도 50%가 내농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물론 한계농장에 대한 구체적인 집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양돈 생산성을 통해 한계농장 현황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도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양돈생산성 하위 30%를 ‘한계농장’으로, 또 생산성 하위 30% 이상~중위 농장까지를 ‘한계 위기 농장’ 으로 분류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지속적으로 생산성 하위권에 머무르는 농가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생산비가 높다 보니 적자 경영의 위험성이 클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외상사료를 비롯한 외부 차입에 따른 금융자본 이자 부담의 증가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사진 오른쪽)이 도농상생 실천의 일환으로 안성 양성농협(조합장 김윤배)을 찾아 영농자재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안성 양성농협은 서울경기양돈농협으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미곡처리장에 진동선별기를 설치,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정배 조합장은 “양성농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우수 강소농협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이번 영농자재 지원금이 뜻깊게 쓰여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체의 내년도 양돈시장 전망은 어떠할까.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6일 개최된 제4차 대의원회에서 돼지 도축두수와 가격 모두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2025년도 양돈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도드람양돈농협은 내년 한해 돼지 도축두수를 1천908만두로 내다봤다. 1천900만두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1천903만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 보다 0.3% 늘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도드람양돈농협은 그러나 돼지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지육kg당 5천178원으로 추정한 올 한해 평균 가격 보다 kg당 78원이 하락한 5천100원선을 예상했다. 월별로는 내년 6월과 8월에 각각 5천800원으로 최고가를, 2월에는 4천2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고금리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지며 민간 소비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올해 수입량 증가 등으로 국내 돼지고기 재고량이 늘면서 전체적인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은 전망의 배경을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이 축산농가에 대한 정부 지원체계의 일대 개선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기념 전문지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다. /관련기사 다음호 손세희 회장은 이날 양돈농가 감소 대책에 대해 “우선 2세 농가에 대한 지원조건 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축사시설현대화 사업만 해도 그렇다. 최소한 한 세대 정도는 감안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원금리를 지금보다 낮추되, 상환기간은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축산업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 하기 위한 인프라구축 사업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손세희 회장은 “가장 안타까운건 정부가 축산업의 양적 성장에 많은 지원을 했지만 막상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은 부재한 현실”이라며 “당장 냄새저감 정책만 해도 그렇다. 규제만 있지 실질적인 지원대책은 제시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세희 회장은 이를 위해 정부가 아닌, 산업계 주도하의 축산 정책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55)가 전라남도 농업인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1일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 전라남도의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산부문 특별상 수상자로서 농업인대상 시상식의 단상에 올랐다. 2006년 전북 부안의 양돈장을 시작으로 지금은 전남지역에 6개의 가족농장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한 양돈경영인의 ‘성공모델’ 로 자리매김 한 그간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전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대기업 계열 사료회사에서 12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2막’ 을 양돈업으로 시작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 현재 총 사육규모 2만5천두의 양돈장에서 연간 5만두 이상의 생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함께 축산물종합처리장을 비롯해 육가공 및 한돈 유통사업에도 꾸준한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평소 경영목표로 표방해 온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시스템도 완성했다. 2남1녀의 가정을 꾸리면서 항상 10년 후의 미래를 상상, 성실하게 준비해 온 삶의 가치관을 사업으로 전환하고 실천하면서 마침내 자수성가형 사업가로서 입지를 공고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챗GPT를 통해 무침주사와 바늘주사를 비교했더니 전혀 생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무침주사 접종이 경제성 뿐 만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바늘주사를 압도하는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돼지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의 대안으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의 어려움 해소할수 있는 방안으로 무침주사에 대한 관심과 접종이 확산되고 있는 국내 축산업계에 또 다른 동기가 부여될 전망이다. (주)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에 따르면 최근 챗GPT를 통해 기존 바늘주사 대비 자사의 자동무침주사기 아톰건의 경제성을 파악했다. 아톰건의 수출입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해외 다국적 축산계열화사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그 결과 돼지의 경우 일회용 주사기로 528회를 접종할 돈이면 권장소비자 가격이 대당 800만원 짜리 무침주사기인 아톰건의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는 어떻게 이런 분석을 내놓았을까. 우선 바늘주사기는 개당 120원인 구입비 외에 의료폐기물(바늘주사기) 처리비용으로 50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돼지의 경우 출하시 엑스레이 검사(식육내 금속검사) 비용으로 회당 1만5천원(구제역 백신 2회 접종기준/ 장비 구입비, 유지비, 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우리 소비자들은 ‘신토불이’가 아닌 ‘맛’ 때문이라도 한돈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 이하 연구소)는 지난 6일 개최된 ‘한돈과 수입 돈육 비교 및 국산 삼겹살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결과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본지 3604(11월8일자) 10면 참조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리서치앤리서치(대표 노규형)를 통해 실시한 소비자 대상 한돈과 수입 삼겹살의 직화구이 관능평가 결과 및 삼겹살 소비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원산지별 관능평가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소비자 146명을 대상으로 직화구이 관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돈 냉장삼겹살이 7.3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입냉장은 6.88점, 수입산 냉동 6.21점에 그쳤다. 소비자들은 한돈의 식감과 육즙, 냄새가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방 함량과 연도에 대해서도 한돈을 높이 평가했지만 수입 냉장과는 그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설문조사 관능평가와 별도로 전국의 소비자 1천명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할당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한돈의 ‘맛’ 과 ‘품질’을 더 우수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맛’ 위한 개량도…“미래 비전 확신 가져야” 다비육종 윤희진 회장.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양돈산업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거목이다. ‘기부천사’라는 별칭까지 얻을 정도로 ‘나눔’ 에 대한 그의 열정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하지만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과 함께 일선 퇴진을 선언한 후에는 회사 경영 뿐 만 아니라 외부 활동 전반에 걸쳐 윤희진 회장 스스로 ‘존재감’을 지우기 위한 행보를 지속해 왔다. 이런 그가 실로 오랜만에 강단에 섰다. 대한한돈협회가 지난 10월30일 개최한 ‘2024년 전국 청년한돈인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통해 ‘내가 겪은 양돈 50년과 미래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 것이다. 특히 약 1시간에 걸친 강연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국내 양돈산업계를 향해 애정어린 ‘쓴소리’ 도 마다치 않아 관심을 모았다. # 다국적 기업 진입 차단 "잘했다" 윤희진 회장은 우선 지난 50년을 되돌아 보며 국내 최초의 의무자조금제 도입과 가축위생방역본부의 전신인 돼지콜레라비상대책본부 설립 등 산업의 주인으로서 양돈인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ASF 방역도 동남아와 비교하면 선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CP사 등 거대 다국적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9일 오전 ASF 의심 신고가 이뤄졌던 강원도 철원 양돈장 시료에 대한 방역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강원도 철원 소재 모돈 650두 규모 양돈장에서 9일 오전 ASF 의심축 신고를 했다. 해당농장은 신고 당일 모돈 3두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수입 냉장 삼겹살이 도축 후 우리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 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국내산의 5배에 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지난 6일 열린 ‘한돈과 수입돈육 비교 및 국산 삼겹살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10월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전국의 100개 삼겹살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국내산과 수입산의 유통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국내산 삼겹살의 경우 각 단계별 평균 소요시간이 ▲도축/가공후 도매상 전달 2.6일 ▲소매점 유통 2.9일 ▲소비자 판매 4.8일 등 총 10.3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수입 삼겹살은 ▲도축/가공 후 국내로 수입 32.7일 ▲소매점 유통 6.9일 ▲소비자 판매 4.8일 등 48.9일로 파악됐다. 국내산과 수입산 냉장삼겹살의 도축부터 판매까지 소요기간이 약 5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산과 수입산 관계없이 소비자 판매시 ‘포장일’을 기준으로 하는 축산물의 ‘소비기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게 됐다. 다른 한편으로는 수입육의 포장 유통기술의 발달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