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축산업계는 새로운 정부를 맞이한 만큼 기대감이 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직후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에 착수했다. 대규모 추경 편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축산업계에서도 축산 관련예산 확충에 대한 가능성을 두고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이전 후보자였을 때 공약을 통해 ▲재해 보상 현실화, 생산비 부담 절감 ▲스마트농업 확산 ▲노후 보장되는 농업 실현 ▲농정 예산 확대 ▲선진국형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한바 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농어민본부(본부장 서삼석 의원, 임미애 의원)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축산 주요 현안 과제 공동 해결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6대 축산정책’을 공동 추진키로 하기도 했다. 이는 ▲축종별 발전법 제정 ▲FTA 피해 대응 및 부채 경감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탄소중립 ▲축산발전기금 확충 ▲축산농가 복지 및 인식 개선 ▲축산 예산 비중 확대 등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협약을 통해 약속한 정책 과제들이 단순한 선언에 머물지 않도록, 국회와 당 차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물 생산비(2018~2024)> 한우·비육돈·계란·육계는 사료비 인하로 생산비 줄어 송아지·육우·우유 번식률 저하·자본비 증가로 늘어나 지난해 사료값 하락 등으로 전반적으로 축산농가 생산비가 감소했지만, 축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5월 27일 ‘2024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소, 돼지, 닭을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024년 1월 1일 부터 12월 31일까지 가축사육과 생산에 들어간 직간접 비용을 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생산비가 줄어든 축종은 한우비육우, 비육돈, 계란, 육계인 반면 송아지, 육우, 우유의 생산비는 증가했다. 한우 비육우는 생체 100kg당 생산비가 127만6천원으로, 지난 2023년대비 1만4천원(1.1%) 하락했다. 배합사료 단가가 내려가면서 사료비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비육용 배합사료(kg)는 2023년 586원에서 2024년 542원으로 44원(7.5%) 하락했다. 돼지 비육돈의 생산비도 줄었는데, 지난 2024년 비육돈의 생체 100kg당 생산비는 36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4천원(1.2%) 감소했다. 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약처 집계 결과 지난해 축산물, 전체식품 생산실적의 33% 차지 건강 중시 식문화 확산 따라 저염·저지방 축산물 가공품 생산 ‘쑥’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저속노화’ 추세에 대한 관심이 축산식품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발표한 ‘2024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최근 ‘저속노화 식습관’ 등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축산식품 생산액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총생산액은 114조8천252억원으로 전년(108조4천875억원)보다 5.8% 증가했다. 이 중 축산물 생산실적은 37조7천714억원으로 전체 식품 생산실적의 32.9%를 차지했고, 전년(35조7983억원) 대비 5.5% 상승했다. 주요 생산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9조8천588억원), 쇠고기 포장육(8조960억원), 양념 육류(5조9천022억원) 등 순이었다. 이는 건강을 중시하는 식문화 확산에 따른 것이 주요인이다. 축산물 가공품 중에서는 특히 저염·저당 등 건강성을 강조한 제품군이 인기를 끌었는데, 저염·저당·저지방 축산물 가공품은 생산량이 전년 대비 4천47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을 활동 의무 폐지·교육 간소화 등 농식품부, 현장 의견 수렴·제도 개선 공익직접지불금 준수사항이 완화되며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 의무가 폐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농업·농촌 공익기능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0년 기존 쌀, 밭 직불제 등을 통합해 공익직불제로 개편하면서 농업·농촌의 공익 기능 증진을 위해 농업인이 지켜야 하는 준수사항을 기존 3개에서 17개로 확대했다. 그러나 일부 준수사항이 농업인의 부담은 크지만 공익 증진의 실효성은 높지 않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간 농업인, 국회 등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농식품부가 이번에 시행령을 개정해 휴경지 관리 방법 및 마을공동체 활동 등 일부 준수사항을 개선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 의무 폐지와 휴경지 관리 방법 완화 등이다. 아울러 시행규칙도 고쳐 교육 이수 방식과 공동농업경영체 요건을 완화했다. 종전까진 매년 2시간 이상 공익직불제 관련 교육 참여가 의무였던 것이, 앞으로 기존 수급자는 전년 대비 달라진 제도 등을 전화·온라인 간편 교육으로 대체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가 빚 ‘역대 최대’ 농가소득이 전년보다 줄어들며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5천59만7천원으로 전년 대비 0.5% 줄어들었다. 지난 2023년 농가소득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돌파한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축산농가의 소득은 전년(6천731만원) 보다 20%가량 하락한 5천389만원으로 조사됐다. 결국 농가소득 감소의 큰 부분이 축산농가 소득감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축산농가 소득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한우·육계 도매가격 하락과 한우 과잉해소를 위한 사육두수 감축 등으로 인한 농가 수입감소를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 수급 상황에 따른 영향으로 장기적인 농가소득 증가 추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농가 평균자산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억1천618만원으로 조사됐다. 토지·건물 등 고정자산은 소폭 하락했으나, 재고·금융자산 등 유동자산이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하지만 농가 평균부채가 전년 대비 8.3% 증가한 4천501만원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반부패 청렴대책 회의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과 소속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반부패 청렴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농식품부의 2025년도 반부패 청렴대책을 공유해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부패취약분야 개선 노력 등 농식품 공직자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반부패 청렴대책은 ‘청렴과 공정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정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청렴기반 조성 ▲부패취약분야 청렴도 제고 ▲청렴문화 확산 등 3대 중점분야 19개 세부추진과제를 시행한다. 소속기관에서도 기관별 업무특성을 반영한 자체 반부패 청렴대책을 수립·추진한다. 특히 농식품부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2시간 이상 청렴교육을, 국장급 이상은 1시간 이상 대면교육을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농정은 공직자의 튼튼한 청렴 의식에서 비롯된다”면서 “복무위반, 금품수수, 갑질 등 부적절한 행동에 유념해 반부패 청렴 실천에 앞장서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92차 WOAH 정기총회서…광우병 등 3개 질병 청정국 인정 동아시아 수석수의관(CVO) 포럼 개최 등 가축방역 국제협력도 강화 제주도가 ‘구제역 백신 접종 청정지역’ 지위를 획득해 축산물 수출 확대와 구제역 청정국으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참석한 제92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프랑스 파리)서 이같이 결정이 됐다. WOAH는 1924년에 설립된 전 세계 동물위생·복지·수의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과학적 근거와 질병 발생 상황 등을 바탕으로 동물 질병 관리·진단·위생 등에 관한 국제기준 제·개정, 주요 동물 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 인정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53년 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다. 이번 총회서 우리나라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신규 인정’과 함께 ‘소해면상뇌증(광우병),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등 3개 가축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재인정받았다. 또한 동물복지 평가를 위한 항목 신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안전성 평가 기준 강화 등의 결의안(육상동물·수생동물 위생규약, 육상동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가전법 시행령 개정·공포…살처분 보상기준 개선 럼피스킨도 감액 대상 질병에 포함…농가 자율방역 체계 유도 가축 살처분 보상금 감액폭 경감으로 축산농가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가축 살처분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농가의 가축 방역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가축 살처분 보상금 등의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방역 우수 산란계농장’의 경우 살처분 보상금 감액 폭이 경감됐다. ‘방역 우수 산란계농장은’ 최근 1년간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고, 농식품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방역기준에 부합하는 농장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이들 방역 우수농장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감액을 전체 평가액의 10% 경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감액은 가축전염병 발생, 방역기준 미준수 등의 경우에 살처분 보상금을 전체 평가액의 5~80%로 실시한다. 또한, 현재 감액 대상 질병(구제역, 고병원성 AI, ASF 등)에 럼피스킨을 추가했다. 럼피스킨의 경우 백신접종과 매개체인 모기, 파리 등 곤충 방제로 예방이 가능한 부분이 감안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 대선후보들이 농축산업 공약을 내놓고는 있지만 조기 대선이어서인지 세부별 공약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각 후보가 발표한 농축산업 분야 주요 공약을 정리했다. 각 후보가 밝힌 축산 관련 공약 이재명 후보, 스마트 농업·소득안전망 강화 김문수 후보, 유통 개혁·기후재난 대응 약속 이준석 후보, ‘농식품부’ 일차산업부로 개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는 “농가 인구는 줄고, 생산비는 급등했으며, 수급 불안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기후위기 시대의 농업은 더 사양산업이 아니라 식량 주권이 걸린 국가안보의 핵심 산업이다. 농정 대전환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K-농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농민이 살아야 농업이 살고, 농촌이 유지돼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다”며 주요 공약으로 ▲재해 보상 현실화, 생산비 부담 절감 ▲스마트농업 확산 ▲노후 보장되는 농업 실현 ▲농정 예산 확대, 선진국형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김문수 후보(국민의힘)는 “직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장관, 충남 당진 스마트 축산단지 준공 현장 점검 정부가 스마트축산단지의 성과를 알리고 이를 확산시키는데 팔을 걷어 부쳤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9일 충남 당진의 스마트축산단지를 찾아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스마트축산단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9년부터 노후·난립 축사를 ICT 인프라를 구비한 단지로 집적화하고 스마트화시켜 생산성 향상 및 농촌 생활환경 개선 꾀하기 위해 ‘스마트축산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송 장관이 방문한 당진 단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최초 준공된 사례다. 총 13.9ha 부지에 바닥면적이 7천210㎡(약 축구장 1개)에 달하는 대형 스마트축사 5개 동을 비롯해 60두의 젖소를 동시에 착유할 수 있는 공동 착유장, 젖소의 일일 착유 횟수와 착유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관리하는 ICT 관제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일 기준 젖소 888두를 사육 중이며, 1일 평균 착유량은 2만7천kg이다. 이는 학교 급식 우유(200ml)의 단위로 환산할 경우 약 13만5천팩에 해당한다. 당진 단지는 현재 운영 초기임에도 착유와 사양관리를 전문화·분업화 해 생산성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1차 현장조사 완료…추가 점검 적발 시 ‘엄중 처벌’ 방침 최근 계란의 산지가격이 특이사항 없이 급등하자 정부가 관련 업계에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위반사항 적발 시 처벌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16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계란 가격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대한산란계협회가 고시하는 계란 산지 가격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지난 2월 구당 146원에서 3월 180원으로 한 달 만에 20% 이상 뛰었다. 이에 계란가격 상승세가 이상하다고 판단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통해 이달 7~9일 산란계농가를 현장 점검했고, 그 결과 산지 가격이 이처럼 급등할 만한 이유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통상 학교가 개학하는 3월은 급식이 시작되며 계란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계란가격 인상은 왜곡된 계란 유통 구조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수급 여건 변화 이상으로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것으로 조사돼 가격 상승 요인을 추가 점검 중”이라면서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1개 품목, 5개 언어에서 → 6개 품목, 11개 언어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외국어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의 발급 언어를 대폭 확대한다. 농식품부가 수출용 축산물에 대한 외국어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이하 외국어확인서)의 발급 언어를 대폭 확대하도록 하는 관련 고시를 지난 16일부터 개정·시행했다고 밝혔다. ‘수출 축산물의 외국어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발급 등에 관한 규정(고시)’의 개정으로 앞으로 발급되는 외국어 확인서가 기존 1개 품목(소), 5개 언어(영어, 중국어-보통, 중국어-광둥어, 말레이어, 크메르어)에서 6개 품목(소, 돼지, 계란, 닭, 오리, 꿀), 11개 언어(영어, 중국어-보통, 중국어-광둥어, 말레이어, 크메르어, 몽골어, 아랍어,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힌디어)로 확대됐다. 또한, 해외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외국어 확인서에 해당 국가 언어와 한국어만 함께 적던 것을 한국어 또는 영어를 선택해 적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농식품부 전익성 축산유통팀장은 “외국어확인서의 발급 언어 확대가 축산물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수출업체의 수요를 수시로 파악하여 필요한 시 고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