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변경현)는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영동지역에서 한우국밥나눔행사를 가졌다. 강원도지회는 한우자조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한우국밥나누기 행사를 이번 폭설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나눔 행사에는 총 3천500인분 1천400만원 상당의 한우사골국이 전달됐으며 폭설피해가 큰 강릉시를 비롯해 동해, 태백, 삼척, 고성, 양양, 속초 등 7개 시군에 각각 전달했다. 변경현 도지회장은 “폭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영동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우농가들의 정성을 담은 한우사골국을 전달하게 됐다”며 “제설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한우사골국이 힘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상 최악의 눈 폭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강원도 영동지역의 축사시설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12일 현재 우사 29개동을 비롯해 축사가 32개동 퇴비사 11동이 무너져 내려 축산부문만 10억4천만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직까지 피해가 접수되지 못한 곳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쌓인 눈이 녹으면서 추가 붕괴 우려도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내 축협들은 피해를 입은 양축가를 대상을 피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