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사료작물 재배 허용 따라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회장 강병무)<사진>가 지난 14일 전주시 효자동 NH참예우 명품관 4층 회의실에서 박태석 전북농협 본부장과 회원 조합장, 지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병무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악성 가축질병,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한 조합 사업이 침체국면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활동들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는 만큼 우리 조합들도 활발한 경제활동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중요시 거론된 사항은 새만금 대규모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사업.
새만금 간척지에선 그동안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과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따른 용도별, 단계적 개발계획으로 2020년까지 사료작물 재배가 금지돼 있었지만, 최근 용도별 개발계획이 지연되는 노출지에 한해 조사료 재배를 허용한다는 정부와 관련기관의 방침에 따라 축산업계에 새만금 간척지의 문이 열린 것이다. 새만금 간척지에 대규모 조사료 재배가 현실화되면 양축농가 생산비 절감 효과 등 경제적 실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축협조합장들은 새만금 조사료 생산단지와 갈대 조사료 이용 사업은 축협이 중심에 서야 한다는 공감대를 같이하고 깊은 관심과 긴 안목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심도 있게 준비하자고 결의했다.
또한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전북농협 박태석 본부장은 “축협의 적극적인 협조와 사업 참여로 올 상반기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 된다”며 “협동조합 가치 증진으로 전북도의 ‘삼락농정’ 구현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 유기엽 팀장의 중앙본부 축산경제 당면현안 보고와 전북농협 채동수 팀장의 보고순서로 협의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