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환경 눈높이 맞춰 개선 도모
최근 친환경축산추진운동본부의 새로운 리더로 공식취임한 정종극 상임대표. 그는 향후 운동본부의 운영방향을 이한마디로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사단법인 설립이후 '친환경축산 2020 선포대회'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농장음악회회와 전국 순회교육, 전문가초청 포럼, 사진전시회에 이르기까지 1기 임원들이 마련해 놓은 기반을 토대로 그 꽃을 피워나가는게 신임 집행부의 몫이라는 것이다.
정종극 상임대표는 이를위해 각 도본부별 사업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앙본부 차원에서 이뤄져오던 아름다운 목장 음악회 역시 도본부 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겁니다. 그러다보면 수도권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했던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앙본부는 이를 뒷받침하되 앞으로는 친환경축산물 생산부문에 보다 많은 공을 들여나갈 방침이다.
친환경축산물 생산을 위한 매뉴얼 등 현장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농가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상임대표 취임과 함께 월간지 ‘친환경축산’ 을 창간한 것도 이러한 계획이 주요 배경이 됐다고.
“우선 친환경축산물생산을 위한 사육환경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정 상임대표는 “가축의 생리와 특성을 최대한 고려한 사육기반 구축과 함께 유해환경 개선이 이뤄질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넓은 의미의 동물복지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기는 하나 국내 현실에 적합한 수준에서 눈높을 맞추되 점차 레벨을 높여나가겠다는게 그의 복안이다.
“농가들도 친환경축산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엄두를 못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많은 농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도입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정부와 농가의 도움없이는 운동본부의 어떠한 노력도 빛을 발하기 힘들것이라는 정종극 상임대표는 “친환경 인증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을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