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남성우)가 한국형 동물복지농장을 선정해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농협축산경제는 한우와 젖소, 돼지, 산란계, 육계, 오리 등 6개 축종을 대상으로 일선조합의 추천을 받아 10개 내외의 시범농장을 선정할 방침이다. 농협은 ‘한국형 동물복지농장’ 운영기준으로 관리의 자질, 일반관리, 기록관리, 축사시설, 사양관리, 운송관리, 축분처리 등으로 구분해 항목별로 세부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시범농장에서는 농협의 한국형 동물복지농장기준에 따라 농장을 운영하게 되며, 일선조합과 농협중앙회는 정기적으로 농장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지도할 계획이다. 농협축산경제는 1년 동안 시범농장을 운영한 다음 평가회의를 갖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농가를 선발해 다른 농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한국형 동물복지농장 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국내 축산업이 당면한 환경오염과 가축의 면역력 약화로 인한 전염성 질병 빈발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동물복지 축산업의 조기도입과 정착을 통한 환경친화적 청정축산 기반구축을 위해 한국형 동물복지농장의 시범운영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가족농 중심의 한국형 동물복지축산을 확대해 소득이 높은 강소농 축산농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