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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농장서 식탁까지 HACCP로 通하는 대통합 시스템 역량집중”

취임 1년 맞은 석희진 축산물HACCP기준원장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석희진 축산물HACCP기준원장. 그가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위생과장으로 재직할 때 기준원을 설립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기준원에 애착이 많은 것은 사실. 지난 20일로 취임 1년을 그는 그동안 “축산업 발전과 국민 식생활 안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끊임없는 연구와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HACCP 지정이라는 공공의 업무 성격에 맞는 조직문화 확립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고, 국내외 HACCP 전문가 및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HACCP의 질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가고 있다.
석 원장은 지난 1년동안 소통과 현장정책을 중요시하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 한마디로 발로 뛰는 CEO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HACCP 지정 업체를 방문한다든지 자문회의와 각종 간담회를 통한 여론수렴, 업무연계를 위한 MOU 체결에 이르기까지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기준원의 위상과 업무 역량 강화, 조직 확대, 사업 다각화 등 여러면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현장 뛰며 이해 증진 주력…사업다각화·업무역량 강화
해외 교류 통한 신인도 제고…고객중심 기관 운영에 최선

-1년 동안을 회고해 보면.
▲그동안은 주로 현장을 다니면서 HACCP에 대해 잘 모르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해시키는데 주력했다. 지난 1년간의 시간을 주로 현장에서 보내다보니 현장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들을 수 있게 돼 거기서 찾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본다.
-그러면 지난 1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업무 내용은.
▲제2대 원장으로 취임한 만큼 기준원의 제2기 도약을 위한 미션·비전선포식을 가졌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축산물의 완전한 위생 안전성 확보’와 ‘안전한 축산물의 기준을 제시하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을 미션과 비전으로 선포했다.
특히 금년 5월 1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본원에 편제되어 있는 ‘국’을 ‘처’로, ‘기획팀’을 ‘기획실’로 재편하여 기획업무를 강화하는 한편 민원편의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부지원을 설립함으로써 기준원 조직을 전국조직으로 확대했다.
또 공개채용을 통해 26명의 신규인력을 증원함으로써 91명의 인원을 확보하게 됐지만 아직도 인원이 부족해 업무과중에 시달려 있어 인원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9월 28일자로 기준원 창립 4주년을 맞아 대토론회를 열고 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의견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조직의 수직·수평적인 융화에 노력해 왔다.
무엇보다 사업 다각화와 사업역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추진하는 친환경인증사업에 참여하여 HACCP와 친환경축산을 동시에 적용하는 농가에 시간과 비용을 줄여 민원인의 편의를 제고토록 했다. 이에 더하여 무항생제 인증 및 유기축산물 인증사업 등 친환경축산물 인증사업을 추가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무엇보다 기준원으로서 획기적인 예산제도 개편을 이끌어낸 것이다. 종전의 정률지원 방식에서 수지차보전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예를 들어 정부로부터 예산을 60% 지원받았다면 나머지 40%는 기준원이 부담해야 하는 방식에서 기준원이 조달하고 나머지 예산에 대한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올 1월 29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공공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고객중심의 기관 운영으로 민원만족도를 제고하고, 능력과 성과중심의 기관운영, 선공후사의 정신과 신상필벌을 통한 성과 창출을 기하는 한편 직원의 복지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다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농장, 유통분야 등 분야별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고, 기획, 재정, 행정, 전산, 민원, 보안분야의 실무지식 습득을 위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도 가졌다.
-이처럼 많은 업무를 새롭게 추진하거나 내실을 기하는 역할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가.
▲농장에서 식탁까지 전 단계에 걸쳐 HACCP 시스템으로 관리되어야 하는데 일부 유통단계에서 HACCP 적용이 부진하여 최종 소비단계에서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사료 및 농장단계, 도축, 가공 및 유통단계 등에서 축산물의 연계가 강화되도록 심사기준의 개정과 학교급식 및 군급식차량의 HACCP연계, 가공장 소속차량의 HACCP 기준강화 등을 통해 생산에서 유통·판매단계까지 일관된 HACCP 시스템 내에서 관리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HACCP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이 대처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HACCP 시스템의 조기구축 △지정업소의 질적수준 향상 및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고객중심의 기관운영 등 4가지 중점 전략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HACCP 정기심사제도가 폐지되어 운용수준평가제로 전환된 만큼 HACCP 심사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한편 기준원의 해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기술축적과 저개발국의 기술지원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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