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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 사용량 늘리는’ 축사 청소는 이제 끝

이천종합농업기계, 전북 양계농장서 ‘축사청소기’ 시연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왕겨 등 선별 재활용으로 경제성 높여…인력난도 해결

축사에서 바닥재로 사용하고 있는 톱밥과 왕겨를 줄이면서 기존 바닥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축사청소기(하우스키퍼·사진)’가 한국농업대학 축산과 노한국 교수와 이천종합농업기계 김정식 사장이 공동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전북 진안 이병용씨 양계농가에서는 육계출하 후 가장 꺼려하는 계분 청소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축사청소기’ 시연회가 열렸다.
‘축사청소기’는 바닥에 쌓여있는 오물을 적재함으로 수집하고 톱밥과 왕겨 등 재활용 가능한 바닥재는 축사바닥에 균일하게 살포한다. 청소기를 사용하면서 바닥재 사용량을 줄이고 주기적으로 청소함으로 축사 비산먼지와 암모니아 및 유해가스를 줄인다.
트랙터로 ‘축사청소기’를 끌고 가면 청소기 하부에서 바닥을 뒤집어 네트로 올리면서 톱밥이나 왕겨는 바닥으로 떨어뜨려 재활용하고 분뇨에 오염되었거나 굵은 입자와 깃털은 적재함에 실려 퇴비로 상차한다. 축사바닥 청소 과정에서 산소를 공급함으로서 바닥재를 신속하게 건조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병용(30)씨는 7만수의 육계를 사육하고 있던 중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구입한 ‘축사청소기’를 2개월에 1회씩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그는 과거의 경우 6~7명의 인력이 이틀간에 거쳐 삽과 트럭 등을 동원해 처리해야 했지만 ‘축사청소기’ 덕택에 단 4시간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임대비용은 7만원으로, 과거 위탁청소에 들어가던 100만원 비용을 대폭 줄였고 왕겨 연간 사용량도 1/3로 줄였다고 밝혔다. 특히 작업환경이 열악한 탓에 인력구하기가 매우 힘들었으나 ‘축사청소기’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천종합농업기계 김정식 사장은 ‘축사청소기’의 경우 외산 장비와 비교할 때 성능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개인보다 단체 공동구입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계사와 톱밥돈사, 한우사바닥 청소, 해변의 백사장 오물 수집 청소용과 밭작물의 자갈분리기, 하우스의 지면 작업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유압으로 작동되며 1회 적재용량은 3톤이다.
특히 이 제품은 우리 농가에 적합하게 제작돼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종합농업기계는 ‘축사청소기(하우스키퍼)’ 외에도 유사 구조의 구석과 바닥 청소전용인 ‘하우스키퍼 그레이드’도 개발해 농장에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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