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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 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본격가동

그린바이오 에너지, 연간 3만톤 처리…고품질 퇴·액비로 자원화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郡 “친환경 축산 탄력 기대”

충남 홍성군은 전국 제1의 축산군이면서 동시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도 첫 번째를 추구하고 있다.
홍성군에 소재한 영농조합법인 농가원 그린바이오 에너지(대표 윤영우)는 지난 8일 홍성군 결성면 교항리에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그린바이오 에너지는 지난해 10월 총 25억원을 투자해 공동자원화 시설을 만들고 충남에서 처음으로 가동했다.
이 시설은 연면적 1,889㎡로 1일 처리능력 100톤, 연간 3만 톤 규모의 가축분뇨 처리능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양질의 퇴·액비를 생산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홍성군은 소 6만4천두, 돼지 46만두, 닭·오리 등 가금류 2백8십만 수를 사육하고 있다. 하루 평균 3천600톤 정도의 분뇨가 발생하고 있으며 자체처리 2천700톤, 축산분뇨공동처리장으로 400톤을 처리한다. 그렇지만 연 12만 톤이 해양투기를 통해 공해상에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홍성군은 ‘런던협약 96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전면 중단될 것을 대비, 2011년까지 가축분뇨 해양투기 제로 화를 목표로 가축분뇨공동자원화를 추진해 왔다. 또한 자연순환농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연계한 가축분뇨 자원화에 노력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축산분뇨의 해양투기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가축분뇨의 친환경 처리로 수질개선과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현재 검토가 되는 비료관리법 규정에 따라 앞으로 유기작물의 비료도 사용될 수 있어 두 가지의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축산과 관계자는 “이 시설은 자연순환형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생산비 절감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 지역의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린바이오 에너지의 윤영우 대표는 “축산농가는 축분을 처리하고 경종농가는 퇴·액비를 공급받을 수 있는 자연 순환형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며 “친환경 축산업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안전 축산물 생산체계를 확립하고, 축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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