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단체·협동조합과 열린 소통으로 효율성 제고 모든 축종을 맡다보니 ‘작은 축산국’으로 불리워질 만큼 축산업무가 집약돼 있는 곳. 그러다 보니 한시도 바람잘날 없을 정도로 현안이 밀려오는 곳. 이 곳이 바로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팀이다. 축산경영팀은 항상 민원인들로 북적거린다. 어떨 때는 시장분위기가 날 만큼 사람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한다. 그래서 축산경영팀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아도 짐작이 갈 정도다. 이런 중요한 곳으로 자리를 옮긴 허태웅 축산경영팀장. 그는 65년생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와 경영인력과장과 협동조합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후 캐나다로 건너가 연수를 마치고 이번에 축산경영팀장을 맡게 된 것. 그는 앞으로 펼칠 정책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농가소득 안정’과 ‘축산물 경쟁력 확보’라고 밝힌다. 확대되는 시장 개방과 점점 다양화 되어가는 가축질병을 잘 다스리면서 안정되게 축산이라는 ‘업’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소득 안정’과 ‘경쟁력’ 확보라는 두 수레바퀴가 잘 맞물려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다. 농가 안정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소득을 가져올 수 있도록 ‘실물정책’과 품질 정책을 통한 국내 축산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차별정책’을 병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각 축종별 단체와 협동조합과의 충분한 협의와 토의를 통한 합의점을 도출하여 정책 추진을 하는데 있어 효율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힌다. 그러나 만약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게 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정자 역할 뿐만 아니라 그 외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확실히 함으로써 소모적인 논쟁 시간을 줄이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그의 브랜드는 ‘강한 추진력’이다. FTA로 확대되는 개방과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그의 추진력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위험을 기회로 반전시키고 기회를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에게서 어려운 축산현실을, 정책을 통한 일대 대회전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