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가 10명중 4명 ‘신개축’ 희망

농림부, 9개도 축사시설 조사 …“노후화 개선·생산성 향상위해”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전축종 신축 후 평균 9~12년 경과
한육우 지붕·급이시설, 젖소 착유기
돼지·닭 환기시설 개선 1순위 꼽아

농림부가 지난 5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9개도의 한육우, 젖소, 돼지, 닭을 일정규모 이상 사육하는 농가를 조사대상으로 전국 축사시설 현황을 조사한 결과 30.0~42.6%가 생산성 향상 또는 축사 및 설비 노후화 등의 사유로 신개축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조사 결과.
축사의 평균 건축년도는 한육우가 1998년, 젖소가 1995년, 돼지와 닭이 1996년으로 전체적으로 건축 후 9~12년 정도가 경과된 것으로 나타났고, 농가당 평균 축사면적은 한육우가 1천3백70㎡, 젖소가 1천7백40㎡, 돼지 3천17㎡, 닭 2천8백49㎡로 조사됐다.

■축종별 건축형태 및 구조
한육우의 경우 우사형태는 톱밥우사(87.1%)가, 바닥형태는 깔집(94.7%)이 가장 많았고, 외벽체형태는 윈치커튼이 55.6%, 개방형이 47.6%로 나타났는데 대규모 사육농가나 98년 이후 건축된 우사는 윈치커튼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젖소의 경우 우사형태는 톱밥우사(84.0%)가, 바닥형태는 깔집(94.9%)이, 외벽체형태는 개방형(83.3%)이 가장 많았고, 착유기 종류는 파이프라인이 가장 많은 것(41.5%)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규모 사육농가는 탠덤과 헤링본 등 최신식 설비 위주(87.2%)로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의 경우 돈사형태는 윈치돈사가 77.2%로 가장 많았으나, 대규모 사육농가는 무창돈사의 비율이 높고(5천두 이상 농가의 무창돈사 비율 75.4%) 매년 무창돈사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분뇨처리형태는 슬러리가 72.3%로 스크레파(38.5%)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인-올아웃 가능 여부는 불가능(65.0%)이 가능(58.4%)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벽체 종류는 판넬이 41.7%로 블록(21.9%)보다 많았고 블록의 비율이 점차 감소추세(95년 이전:31.0→95년 이후:17.2%)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기방식은 자연식기계식혼합형이 53.1%, 윈치자연식이 46.1%, 기계식무창이 44.1%로 나타났다.
닭의 경우 계사형태는 윈치계사가 47.7%로 가장 많았고, 케이지 단수는 평균 5.6단이나, 10만수 이상 기업형 농가는 9.4단으로 나타나 사육규모가 클수록 단수가 높았다. 계분수거형태는 벨트형이 71.5%로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축사 신축 및 개축(개보수 포함)에 대한 의향
축종별로 21.2~30.1%가 신축을, 14.2~36.0%가 개축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조사대상 농가의 57.4~70.0%는 신개축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축은 젖소농가(30.1%)가, 개축은 돼지농가(36.0%)가 많이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개축 장소로는 모든 축종이 장소를 이전하기 보다 현재 장소에서의 신개축을 희망(74.1~89.6%)했고, 신개축 사유로는 한육우와 젖소는 생산성 향상을, 돼지와 닭은 축사 및 설비 노후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개축 희망시설은 모든 축종이 전체적인 개선을 가장 희망했고, 다음으로 한육우는 지붕 및 급이시설을, 젖소는 착유기를, 돼지 및 닭은 환기시설의 개선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개축 희망 축사형태는 한육우와 젖소는 톱밥우사(각각 88.4%, 81.0%)를 가장 많이 희망했고, 돼지는 무창돈사 67.2%와 윈치돈사 44.0%(규모가 클수록 무창돈사를 희망:1만수 이상 91.7%)를, 닭은 무창계사(54.5%)를 가장 많이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는 이번 축사현황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인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등 향후 축산정책 및 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