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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진청 “겨울철 질병·화재·폭설 등 축사 관리 강화해야”

축종별 보온·환기 및 전기시설 필수 점검 당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지난 11월 29일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가축 질병 차단방역과 축사 보온·환기, 화재 및 폭설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겨울철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 등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농진청은 축산 관계 차량의 농장 진입 최소화, 차량 전체 및 하부 세척·소독, 전실 통과 동선 유지, 신발 소독조·손 소독시설 설치 등 외부 감염원 차단을 강조했다. 장화는 실내·실외용을 구분하고, 농기계·도구는 사용 후 세척·소독해 실내 보관해야 한다.

축종별 겨울철 사양관리 요령도 제시됐다. 한우·젖소는 체온 유지에 따라 에너지 소모 증가를 감인하 알곡 혼합사료를 평소보다 10~20% 늘려 급여하고, 양질의 풀사료를 공급한다. 급수 온도는 20℃ 내외를 유지하고, 강추위시 방한 커튼을 내려 찬바람 유입을 차단한다. 송아지는 방한복을 착용시키며, 환기는 바깥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 무렵 실시한다.

돼지는 적정온도 기준 1℃ 하락 시 사료량을 1%씩 늘려 급여한다. 새끼돼지는 출생 직후 30~35℃, 이유 후 22~29℃를 유지하며, 습도는 50~60%를 유지한다. 과도한 보온으로 환기가 부족해지면 유해가스 농도가 상승할 수 있어 환기를 병행해야 한다.

닭은 계사 온도가 20℃ 이하로 내려가면 생산성이 감소하므로 적정온도 유지를 강조했다. 1주령 병아리는 32~34℃, 습도 60~70%가 적정치다.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시설 점검도 강조됐다. 누전 차단기 설치 및 작동 점검, 전열기구 규격·용량 준수, 전기설비 주변 먼지·건초 제거 등이 요구되며, 전기설비 점검과 보수는 전문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폭설 대비 사항으로는 사료·연료 1주일 분량 비축, 노후 축사 지붕 버팀목 설치, 적설 후 신속한 눈 제거 등이 제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겨울철에는 가축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 위험이 커지므로 축종별 특성에 맞춘 보온·환기 관리와 차단방역이 핵심”이라며 “전기 시설 점검을 통해 화재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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