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6.9℃
  • 맑음서울 16.0℃
  • 구름조금대전 15.2℃
  • 맑음대구 16.0℃
  • 구름조금울산 18.7℃
  • 맑음광주 17.5℃
  • 맑음부산 21.2℃
  • 맑음고창 17.1℃
  • 맑음제주 20.4℃
  • 맑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3.8℃
  • 구름조금금산 13.8℃
  • 맑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18.0℃
  • 맑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국내산 가축분 퇴비, 베트남 달랏에 첫 실증 수출

60톤 시험 선적…유럽산 제품과 현지 농장서 품질 비교 검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과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월 29일 60톤 규모의 가축분 퇴비를 베트남으로 선적하고, 현지 실증 재배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 가축분 퇴비의 품질 경쟁력을 현장에서 입증해 베트남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수출에는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 ㈜정도, 마이유기질비료 등 가축분협동조합 소속 3개 업체가 참여했다. 바래봉비료는 지난 2020년부터 베트남 수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두 업체는 이번 선적을 통해 첫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시험 재배지는 베트남 람동성 달랏 지역으로, 시설하우스 재배지가 전체 농지의 40~50%를 차지해 가루형(분상) 퇴비 사용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베트남에는 주로 입상(펠렛) 퇴비가 수출되었으나, 이번에는 경제성과 현장 적합성을 고려해 분상 퇴비가 처음으로 투입된다.

선적된 퇴비는 ▲7ha 규모의 대형 채소 농장(Tan Tien) ▲ISO 인증과 수출망을 갖춘 국화 협회(An Thuy) ▲40a 규모의 소규모 농가(Quyen) 등 3곳에서 실증 재배에 활용된다. 상추, 파 등 채소류와 국화 등 화훼류를 대상으로 유럽산 퇴비와 동일 조건에서 생산성과 토양개량 효과를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축산환경관리원과 가축분협동조합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KOPIA 베트남센터 등과 협력하며 한국산 가축분 퇴비의 현지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 수출을 넘어 한국산 퇴비가 유럽산과 동등하거나 더 우수하다는 점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는 계기”라며 “K-퇴비의 해외 진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