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김호 위원장이 지난 3일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농업·농촌 분야 국정과제안을 설명하고 현장 농업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한종협 상임대표인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총 19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새 정부의 농정에 대해 다양한 요구사항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식량안보’로서의 농정 예산 프레임 전환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 ▲농업인 생애주기 지원체계 구축 ▲여성농업인 정책 보강 ▲시민과 청소년에 대한 농업교육 강화 등이 있었다. 또한 농특위의 실질적 역할 강화를 위해 ▲부처 간 조정기능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소통을 통한 정책 실행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한종협 노만호 상임대표는 “농업예산이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식량안보’ 예산”임을 강조하며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최흥식 회장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가 대통령에게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과 부처 간 연계를 통한 정책 실행력 강화를 요청했다.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류진호 회장은 “청년농업인뿐 아니라 농업인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호 농특위 위원장은 “농특위가 현장과 정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현장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농정 정책 실행력 또한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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