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산우유(조합장 강래수)는 지난 11일 부산시, 월드커피챔피언, BGF리테일, GS리테일과 함께 ‘부산형 커피음료’ 개발 및 브랜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지역 낙농·유가공 산업과 세계 수준의 커피 전문 인력, 대형 유통망이 결합한 전국 최초의 협력 모델로, 부산 커피산업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우유는 이번 사업에서 제조·유통·홍보를 전담한다. 조합이 보유한 유가공 생산 인프라와 품질관리 시스템, 냉장·냉동 유통망을 활용해 신선하고 안정적인 커피음료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캔, 병, 팩 등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제조된 커피로 개발되는 부산형 커피음료는 오는 9월 20~21일 ‘부산 커피데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다. 시음회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명을 확정하고, 이후 전국 CU 및 GS편의점을 통해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래수 조합장은 “부산형 커피음료 개발은 지역 원유 사용 확대와 낙농농가 소득 증대, 그리고 부산 커피산업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동시에 이루는 프로젝트”라며 “지역 농가, 커피 산업,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나누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커피 인재와 기업 역량을 결집해 부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발걸음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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