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전국 10개 대학과 함께 한 ‘제5기 청춘락유(樂乳)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청춘락유 프로젝트는 산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 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총 10개 대학의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라는 대주제 아래,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신선식품 ▲철저한 냉장유통으로 신선도 유지 ▲짧은 유통기한 설정 ▲고품질의 원유 등 총 네 가지 세부 주제가 제시됐다.
지난 6월 21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는 각 대학별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영예의 대상은 동국대학교 ‘쉬어가유’ 팀(지도교수 안홍민)에게 돌아갔다. ‘쉬어가유’ 팀은 소비자들이 우유를 ‘언제든 마실 수 있지만, 특별히 생각나는 순간은 없는’ 음료로 인식하고 있다는 문제점에서 출발, 최근 2030세대의 트렌드인 ‘활동적인 휴식(Active-rest)’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소 가공으로 신선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 국산우유의 속성이 ‘활동적인 휴식’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 ‘신선한 우유로 리프레쉼(Refresh+쉼)!’이라는 핵심 콘셉트를 제안했으며, TVC, ‘쉼글링 스테이’(취미와 휴식을 결합한 숙소), 마라톤 ‘빵빵런’ 협업, ‘쉼봤다’(지하철 우유 자판기) 등 구체적인 온·오프라인 실행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승호 위원장은 “올해 대회에사 국산 우유의 핵심 가치인 ‘신선함’을 Z세대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는 놀라운 아이디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제안한 소중한 아이디어들을 실제 마케팅 전략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산 우유의 가치를 더 깊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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